[Forwarded from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Collaboration Report]
반도체/미래산업팀(스크러버) : ESG와 해외 진출로 고밸류 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김경민/김두현/조정현/변운지
◎ 반도체 공정에서 스크러버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 증착공정이나 식각공정을 직접 담당하는 공정장비가 아니라는 이유로 저평가의 그늘에 갇혀 있다가 2021년에 한국 반도체 고객사가 ESG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스크러버의 적용처를 확대하며 세간의 관심을 조금씩 받기 시작. 그러나,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사와 비교해보면, 스크러버 공급사는 여전히 저평가. 토종 스크러버 공급사 유니셈과 GST의 P/E 밸류에이션은 10배를 웃돌지 못함. P/E 밸류에이션이 7배라면 반도체 공정장비 수준인 10배 이상까지 레벨업되어야 한다고 전망하며, 그처럼 레벨업되는 경우 주가의 업사이드는 40% 이상이라고 예상
◎ 저평가 해소의 근거로 4가지 제시
[1] 공정용 불소가스가 다양해져 10K당 스크러버 수주 금액 증가
[2] 스크러버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률 개선
[3] 중화권(Local, Multinational) 고객사로의 매출 확대
[4] 일본, 독일, 영국 경쟁사 대비 점유율 확대
◎ 한국의 스크러버 시장에서는 상장사 3곳(유니셈, GST,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외국계 기업의 한국법인(씨에스케이, 에드워드코리아)과 경쟁. 상장사 3곳의 매출, 영업이익률, 수출 비중 등을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중화권(Local, Multinational) 고객사로의 매출이 실제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
◎ 유니셈의 강점은 삼성전자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점과 이러한 흐름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뚜렷해진다는 점. 2021년 매출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향 반도체 장비 매출은 10% 후반까지 늘어남. 이는 통상적으로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의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 아울러 유니셈은 고객사의 ESG 활동에 걸맞은 비연소 방식의 스크러버를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의 스크러버 방식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 2022년 매출 컨센서스는 3,309억 원으로 2021년 전망치 2,923억 원 대비 13% 성장
◎ GST의 강점은 해외 고객사로의 다변화. 마이크론의 글로벌 생산라인(미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모두 공급할 수 있음. 아울러 중화권(Local, Multinational)의로의 영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한국의 토종 스크러버 공급사 중에서 해외 진출 성과가 뚜렷. 이에 따라 2021년 분기별 매출 중에 4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 2022년 매출 컨센서스는 3,416억 원으로 2021년 전망치 2,933억 원 대비 16% 성장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의 강점은 매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 연간 매출이 아직 1,000억 원 미만이기 때문. IPO 직후에는 무폐수방식(Water Free) 스크러버 공급사, SK하이닉스향 스크러버 공급사로 주목받았지만, 무폐수방식(Water Free) 스크러버와 더불어 Plasma Wet 스크러버도 공급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 외에 중화권(Local, Multinational)으로의 영업을 강화해 실적의 고성장 기대. 2022년 매출 컨센서스는 628억 원으로 2021년 전망치 520억 원 대비 21% 성장. 기업 측에서는 2022년 매출이 컨센서스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중화권 장비 매출 중에 비메모리 고객사로의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 스크러버뿐만 아니라 공해 저감에 이바지하는 제품군(Powder Trap, 백연 제거 장치)을 보유하고 있어 ESG 수혜주로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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