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재단, K-재단 관련 언론들의 취채로 인한 범죄 사실의 입증 때문에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다른 여타 게이트에 비해 비교적 확실하게 드러났다. 여러가지 금전적 정황이 언론상에서도 확실하게 소개가 되었는데, 이런 보여주시식, 재벌 오너 망신주기식 청문회는 시간 낭비일 뿐이다. 매번 청문회가 열리면 국민들 앞에서 하는 한바탕의 쑈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1987년 광주청문회 때 독재정권의 죄악을 드러내고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에 효과가 충분했던 청문회는 민주화 이후로 보여주기 식의 쑈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이는 국회의원들이 언론들의 취재를 따라가기도 바쁠 뿐더러, 제대로 소개도 하지 못하고, 진상규명이나 재벌개혁의 단초를 마련하기는 커녕 전혀 효과 없이 쑈에만 그쳤기 때문이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야당 국회의원들에겐 윽박지르기식으로 이름값을 높이려는 무대이고, 여당 국회의원들은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맹탕 청문회일 뿐이고. 공공의 오픈된 공간에서 왕처럼 군림해온 재벌 총수들을 불러다가 혼내고 꾸짖는 모습, 추궁하는 모습을 연출하면, 불려나온 죄인 시늉을 하는 재벌 오너들은 '송구스럽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질문에 대한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 시간을 끌면서, 어리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난뒤에, 청문회에 불려나왔으니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는 식의 수순으로, "쑈" 한번 한바탕 하고 끝나는 것이다. 정몽구는 청문회장에서 졸고 있는 거 같더라. 웃기지도 않는다. 유독 경제범죄 관련, 재벌들이 청문회에 등장할때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 청문회에 나와서 범죄 사실을 실토하고 진상규명 제대로 되어, 재벌개혁의 단초가 된적이 1987년부터 30년 동안, 한번이라도 있었나? 애초에 기대감을 갖고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TV를 시청한 것이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다. 왜 이런 청문회를 하는 걸까? 면죄부는 줘야 하는데 국민적 공분 때문에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고...?청문회 소감 결과는 이렇다. 1. 재벌 총수 청문회는 "대국민 사기극", 그저 "쑈"다.2. 국회의원들이 재벌 오너들 눈치 엄청 보는 것도 알겠다. 19대 국회의원들 중에 삼성 장학생이 200명이 넘었다고 들었다. 20대 국회에서 삼성장학생은 몇명일까?3. 최순실 국정농단과 부정부패에서 삼성을 필두로한 재벌들도 공범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더 잘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면죄부를 남발하며 넘어가면 재벌들과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더욱더 쌓일 것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국민연금까지 동원된 정황이 명백한데. 정경유착 해소? 재벌개혁? 가소롭다. 재벌들 면죄부 주는 하수인들 주제에. 국민들 수준이 엄청 높아졌다. 엄청 지혜롭고 슬기롭다. 이제 어지간해서는 안속는다. 기존 기득권 정치세력들은 국민들 무서워할 줄 알라. 박근혜 다음에 니들 차례다. P.S: 1. 야당 국회의원들 하는 거보면, 올해 2월달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연상케 하는데, 지금 테러방지법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폐기되었나? 2. 지난 15년 동안 꼬박꼬박 부어온 국민연금. 못받는날 오면 각오해라. 그날은 아마 국회가 불타는 날일 것이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3794966612875896&DCD=A00304&OutLnkChk=Y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집중.. 사실상 '삼성 청문회'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9개 그룹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날카롭지 못한 수준 낮은 질문과 보여주기식 고성으로 눈살을 찌푸르게 하고 있다.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의원들은 재계 총수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출연 배경과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질의가 쏟아졌다. 특히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에게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되며서 사실상 ‘삼성 청문회’를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슈에서 국민연금과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거나 고성으로 훈계성 질의에 집중하고 증인들이 답변을 할때 일방적으로 말을 끊기도 했다. 재계 총수들이 출석해 생중계되는 청문회의 본질에서 벗어난 ‘보여주기식’ 질의행태도 나오고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질의에서 “반성하십니까?”라고 일방적인 훈계성 발언으로 다그쳤다. 이어 이번 청문회와 관련이 없는 반도체 직업병과 관련한 조정위원회의 공익재단 1000억원 출연과 삼성측의 개별적인 사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건과 관련해서 좀더 종업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미비한 점... ”이라는 답변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은 “동문서답하지 말라”면서 말을 끊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의 존재는 정확히 언제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최순실씨 딸 지원에 대해 일일이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똑같은 내용의 질문을 반복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촛불집회에 나가보신 분은 손을 들어보라“라고 질의했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손을 들자 “당신은 재벌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해 현장에선 잠시 웃음이 나왔다.
안 의원은 “재벌도 공범임을 인정하나”라며 증인으로 나온 재계 총수들을 다그쳤다. 이재용 부회장은 ”저희가 많이 미비하다. 국민들 여론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겠다“의 말을 여러번 반복하기도 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206120358531
여야, 미르·K재단 출연금 대가성 추궁..대기업 회장들, 부인 일관
장제원 "한화도 8억원 말 두필 정유라에 상납" 총수들 대가성 전면 부인..피해자 측면도 부각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김정률 기자 = 여야는 6일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를 열고 재계를 상대로 사실상 최씨 일가가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에 대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재계 총수들은 하나 같이 대가성은 부인했다. 그러면서 최순실과 그의 딸인 정유라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한결같이 부인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화가 정유라에 네덜란드산 말 두필을 지원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26일 한화는 정유라에게 8억3000만원 상당의 네덜란드산 말 두 필을 상납했다"며 "두 필의 말은 승마협회 승마훈련원 마방으로 보내졌으며 정유라는 이를 전용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같은 해 정유라는 이 말을 타고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땄다"며 "삼성도 정유라에게 10억원의 말을 줬고 두 기업은 같은 해에 빅딜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정유라가) 금메달을 딴 것은 알지만 그 말을 탔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삼성은 최씨 일가를 지원한 대가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찬성표를 답례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양사에 합병이 제 승계와는 관계가 없다"며 "삼성 계열사에 국민연금이 제인 큰 투자자고 제일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을 대신했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돈에 대해서는 모든 총수들이 대가성을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무엇을 바란다든가 반대 급부를 요구한 적 없다"고 했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대가를 기대하거나 요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재벌도 공범아니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요한 물음에 이 부회장은 끝까지 인정은 하지 않은 채 "국민의 여론을 아주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있다"고만 했다.
피해자 측면을 강조한 총수도 많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기업 입장에서 정부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말했으며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청와대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하소연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작심한 듯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둘러싼 그간의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 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야기는 저희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들었다"며 "조 수석은 그게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유에 대해 얘기를 들었냐"는 질문에 "답을 듣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미경 부회장이 9월말에 미국으로 갔는데 업무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CJ의 세계화, 글로벌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동감입니다. 뭘 알아야 제대로 할텐데...
양향자는 떨어졌을텐데. 천정배 한테 져서
그렇군요. 수정합니다.
저는 이런거라도 해야한다 봅니다. 쪽팔려 다신 안나올려하겠줘 .이런거 아님 뭘할수있나요 우리가 재벌에게
여야 기존 기득권 정치세력 전체를 물갈이 해야 합니다.
순전히 국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보냈으니 새누리당 보내고, 민주당도 보내고,
차례차례 보내야죠.
주진형 "최순실 청문회, '웃기는 쇼'일 뿐"
http://v.media.daum.net/v/20161206233609010
"사실을 말하면 감옥에 가는 사람들에게 솔직하지 못하다고 하니까 듣기에 답답했다"
"양당 간사가 장충기씨(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가 안 나오게 허락해주고 나서는 하루종일 장충기 노래를 부르는 것도 웃기는 쇼라고 봤다"
"이완영씨(새누리당 의원)가 재벌 주문을 받고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국정조사 농단 때문에 모인 것인데 쓸 데 없는데 시간을 쓰는 것이 한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