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오래하다 보니 나름대로 철학이 생깁니다.
제
강의 철학은 우선 지문을 확실히 이해시켜주는 것 입니다.
지문을
이해하면 질문도 쉽게 풀립니다.
지문을
이해 못하고 질문을 푼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를 가지고 과학자가 결론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문
제대로 이해 못한 상태에서 따로 질문을 풀수 있는 요령은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700점 넘는 학생들과 같이 수업하다 보면 이 아이들은 지문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과학이나 history 지문도 잘 이해합니다.
SAT 고득점 즉 리딩에서 750점 이상 받기 위한 팁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얘기하겠습니다.
리딩은
독해력이 핵심이고 게다가 이번 SAT Essay 는 지문을 철저하게 이해해야 좋은 점수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글을 최대한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SAT 섹션 2 Language and Writing 도 리딩이 안되면 점수가 빨리
오르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어가 부족한 아이들은 SAT 섹션 1 과 2로 직접 들어가지 말고 우선 독해 기본기를 키워야 합니다.
독해
기본기를 키울때 SAT 섹션 1과 2를 염두해 두면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구요.
제가
직접 리딩 라이팅 에세이를 다 가르치다보니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에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기본기, 즉 지문을 제대로 읽게 해주는게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독해
기본기 향상을 위해 저는 아이들에게 해석을 시킵니다.
그럼
그것만 제가 들어도 이 아이가 제대로 글을 읽었는지 파악할수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한 아이들에겐 영어로 시킵니다.
영어로
하든 한국말도 하든 다 똑같습니다.
제대로
정리를 못하거나 핵심을 놓치면 해당되는 질문을 꼭 틀립니다.
학생들이
문장을 제대로 해석하는지 선생님이 옆에서 듣고 틀린 것은 잡아줘야 합니다.
예를
들면
The drying up of what is now the Sahara desert.. (토플)
그냥
“마른 사하라 사막” 또는 “사하라 사막이 말라감” 이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The letter proclaiming the genius of writing.. (ACT)
그냥
쓰는게 천재적이다 이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특히 SAT 나 ACT 같은 경우 단어 하나만 제대로 이해 못해도 문장
전체의 의미를 오해할수 있습니다.
토플도
마찬가지구요.
대충
해석하고 이해하면 SAT 는 고득점 나오기가 힘듭니다.
결국
고득점은 디테일이 만들어 줍니다. (제가 만든 표현 입니다)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을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한데
피아노를
비유하자면 Fine tuning 입니다. (저도 여기 저기
들은게 많아서 ㅋ)
우선
어떻게 해석해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인지 그 강의를 저는 3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독해
스텝 원투쓰리. (특허 출원 중 ………………………………………………. 농담입니다)
스텝
원은 문장 하나 하나 제대로 이해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러기엔
단어도 단어지만 문법이 필요합니다.
그럼
독해를 할때 필요한 문법은 무엇일까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한국식
문법으로 to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 이런거 전혀 필요치
않습니다.
필요한
문법 개념은 우선 주어 동사 입니다.
거기에 complete subject 과 simple subject 이라는
개념이 있구 주절 종속절 전치사구 몇개 더 있습니다.
결국
문장은 주어 동사가 핵심이고 나머지는 다 수식어라고 보면 됩니다.
문장의
어떤 수식어가 어떻게 수식하는지 잘 가르쳐 주는게 첫 단계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chunking by a sense group (또는
meaning group) 이라는 개념을 알면 편안합니다.
즉
문장을 의미군단으로 덩어리를 만들어서 나누어 읽는 것 입니다.
그래야
문장이 더 빨리 읽히는 것입니다.
단어
하나 하나 이해하면서 글 당연히 못 읽지요. 시간도 걸리고.
결국
chunking by a sense group 라는 개념을 통해 해석하면 됩니다.
이게
스텝 원입니다.
지금
동영상 몇개 만들었고 계속 만드는 중 입니다.
그럼
스텝 2는 무엇일까요.
스텝 1은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고
스텝 2는 우선 문장 해석을 (한국말로 하든 영어로 하든) 핵심만 짚어 빠른 속도로 이해하게 만듭니다.
뭐가
핵심인지는 제가 학생이 하는 해석이나 영어로 말하는걸 들으면 학생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다 보입니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의 연관성을 보게 만들고 글의 흐름을 보게 만듭니다.
그래야
단락마다의 주제와 전체 지문의 주제를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단순한
문장 해석을 벗어나서 글을 논리적으로 보는 단계입니다.
또한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SAT 에세이 쓸때 이 포인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스텝 1은 어느정도 문장을 이해하는 단계이고
스텝 2 에서는 단어의 뉴양스, 즉 denotation
보다 connotation 을 잘 이해할수 있도록 그리고
infer을 잘 할수 있도록 배우게 됩니다.
즉
문장이 무슨 의미인지 즉, 글의 what 을 우선 이해시킨
다음 스텝 2에서는 그 문장의 의도, 저자의 의도 즉 why 를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스텝 3는 문제를 풀때 신경써야 하는 기술인데 이게 문제 푸는 요령이라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신경써서 글을 썼는데 이런 글을 처음 읽는 분들은 헷갈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