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동용 ‘휴대폰’이 아닌 ‘웨어러블 시계’
일본, 휴대성 강점으로 내세워 보급 확대 나서
일본에서 웨어러블 기기 트렌드가 아동용 시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IT기업인 바이글로브는 아동용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코코리스’를 9월경 발매할 예정인데 음성통화 및 1.6인치의 터치패널로 조작이 가능하며 부모의 스마트폰 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안전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해 아동의 위치도 확인 가능한데 부모가 근무 중이라 전화하기 어려울 때도 정해진 문장이나 음성, 스탬프로 아동과 연락할 수 있다.
바이글로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판매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대형 매장 외에 학교와 학원 등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가격은 기기, 통신비, 통화요금을 포함해 월 2000~3000엔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NTT도코모는 가족이 아이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자율활동과 안전을 지원할 수 있는 웨어러블 손목시계인 ‘도콧치’를 지난 4월에 내놨다. 3G 통신기능과 GPS, 블루투스, 각종 센서를 탑재한 이 시계는 가속도 센서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활발하게 운동 중’, ‘활동 중’, ‘안정 상태’, ‘비장착’이라는 4종류로 확인할 수 있다.
온도 및 습도 센서로 여름의 일사병 예방과 겨울철 감기 대책 등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아이가 혼자 외출하거나 귀가가 늦어질 때는 GPS로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일의 경우나 보호자로의 연락이 필요할 때는 버튼을 길게 눌러 스마트폰 등에 바로 알릴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780엔부터이고 단말가격은 신규 계약이 8424엔이다.
<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