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마러먹고
뉘엿 뉘엿
해걸음에 서울 닿으니(호남선 강남 터미널)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나타나는
딸아이,
꽃다발 하나 내가슴에 안겨 주며
축하에 아빠!
둘도 더 않닌 하나 밖에 없는딸,
부모가 같는 부정의 마음 이랄까
부모 곁을 떠나
달랑 하나 밖에 없는 동생하고 둘이서
서울 하늘 아래 무수이 많은 사람들,............................
우리집 앞마당, 뜨락에 핀 연꽃이랄까
연한 연잎 보다 더 여린 마음으로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들, 짖발펴 의깨이지 않는 무리들
그 틈 바구니에 사느야 싶게
나로 하여금 아빠이기에 묻어나는 마음 이랄까
울컥 저며오는 상념을 떨쳐 버리는 마음으로,
은연중,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시선을 던지며
딸 아이의 손 목을 꼭 부여 잡아 보았다
반포라은,강남 부자촌,걸맞지 않게
골목길 조금 들어가,세장같은 연립주택
아들 딸 우리부부 한가족,하룻밤을 보내며
가족 이란 이런 것인가 싶게,느겨지는 마음은
우리만의 것이 아닌,모든 이들로 하여금
가족 구성원 으로서,각자가 그 나름 대로 살아 가면서 같는
고뇌의 행복이 아닐런지,잠시 추스려 보면서,....................................
부시시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강남역 근처 까지 배회하다 들어와
두리 소반 차려 놓고,아들,딸,엄마 아빠 얼굴 맞대며
미역국에 밥 마러 먹고,................................................
차창에 기대어 오는,차창밖, 저 멀리
조금전에 헤어져 나오며,엄마 아빠 잘 가시라고 손 흔들어 주던
우리~그~아이들의 모습이
맑은 하늘 보다,더~해맑은 모습으로 보여 지려니,...........................................
~###~~~~~~~
가을 하늘 속으로 속으로
저 넓은 들녁
누럭게 누럭게
타오르는 빛 황금 들녁
그 빛 조차
내 마음을 태우지 못하고
하늘 빛 푸른 물결에
노 저어 갈줄 모르고
둥 둥 떠가는 것일까?
흰구름 뭉게 뭉게
피어 오르듯이 태울수만 있다면
마지막 한마디 마저
다하지 못한
가슴 저며 오는
아빠의 슬픈 노래을
아이들아! 우리,..........................
언젠가는 머무르지 말고
힘차게 노저어 가자!
은하수 저편
샛별 찿아서,...................................................
첫댓글 깊은 부정의사랑 맘에 담아 갑니다 즐거웁고 알찬 날 되십시요.
건강한 가정 꾸려가시고,,,,건강하고 좋은 아버지 상을 엿봅니다,,,,,,허.허.풍님 아름답담니다,,,,님의 아름다운 모습,,,님의 아름다운 자화상같은 모습 엿보고 갑니다............
4가족 행복한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생신 축하드려요 허.허.풍님!!...오래오래 이행복!!... 이어가시기를~~~
허~허`세분들이 축하해 주시니,이 또한,즐거울소가,.........................좋은 날들 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