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시장 "암웨이 천하"
다단계 판매기업이 서울에서 집중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 매출액이 전체의 80%를 넘었고, 미국계인 암웨이가 상위 10개사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는 다단계판매 기업 135개사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기업은 총 107개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11개가 위치해 수도권에서 영업하는 다단계 기업 비율은 87%에 달했다.
이밖에 부산에 8개, 대구에 4개사가 위치했고 강원과 경상남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각 1개를 제외한 다른 광역시, 도에는 공제조합소속 다단계판매업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말 다단계판매업계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총 2조2460억8087만원으로 매출실적이 있는 102개 업체의 매출액 2조7520억8718만원 가운데 82%를 점했다.
특히 미국계인 암웨이는 1조548억28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8%, 상위 10개사 매출액의 절반수준인 47%를 차지했다
글/ 최현석기자
출처/ edaily 200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