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코스) 후기(2016.04.05)
10시에 가양역에 도착하니 2명(서건성대표님, 김명회대표님)의 회원님들이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 4명(김정원대표님, 최일남대표님, 국지현대표님, 김만구대표님)이 같이 갔으니 6명이 모두 모인 것이다. 출발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항상 둘레길 처음 방향을 찾는 게 우리에겐 시간이 걸렸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국지현대표가 한쪽 방향을 가리키는데 서울둘레길 빨간 리본이 보였다. 신호등을 건너 가양대교를 넘지 않고 남쪽방향으로 리본이 있어 리본을 따라 15분정도 가니 황금내 근린공원(염창 나들목)에 스탬프 통이 보였다. 4명은 서울둘레길을 두 번 돌았고 나머지 두 분은 처음 도는 것이다. 사실 우리는 각각 2장의 종이에 스탬프로 도장을 찍어왔다. 이유는 한 장은 보관용이요, 다른 한 장은 제출하여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번에 오신 두 분은 종이도 없고 난처하여 내 것 한 장과 최일남대표 것 한 장씩을 드려 찍도록 하고 1번 코스와 7번 코스는 나중에 두 명서 돌라고 하며 한 장씩 드렸다. 6코스 3번째 도장을 찍고 리본을 따라 전진하니 한강으로 통하는 지하도를 지났다. 한강에 도착하니 가양대교와 하늘공원, 난지생태습지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매우 시원하였다.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있고 2차선이다. 우리는 왼쪽 인도를 이용하여 걷는다. 6명 모두 잘나왔다고 한다. 집에 있으면 무엇을 했겠느냐며, 집에 있으면 TV나 컴퓨터밖에 더할 것이 있을까 모두가 웃는다. 한참을 앞으로 나아가니 한강에 낚시를 금하는 안내표시가 나오고 계속 앞으로 전진하니 안양천으로 가는 코스가 오른쪽으로 있다. 여기 3거리 부근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낚시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삼거리에는 봄꽃들이 심어져있어 매우 예쁘다. 안양천 접어들기 전에 사진을 찍고 안양천으로 들어간다. 우리회원이 길을 건너는데 어떤 아줌마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앞도 안보고 간다고 욕을 한다. 우리회원이 뭐라고 하는지 그 아줌마는 더욱 소를 지른다. 나는 약간 멀리 있어 무슨 이야기인지는 들리지 않았다. 안양천으로 접어더니 물고기 무수히 많았다. 둥둥 떠다니는 게 물고기로 물고기 천지다. 안양천으로 가다 생각나는 게 있는데 산길샘앱을 작동시키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 빨리 기록시작하고 서울둘레길 이정표와 시간을 보니 지금까지 3.2km왔고 11시 정도이니 1시간을 지나온 것이다. 여기서는 다른 곳으로 빠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지난번에 안심했다 다른 방향으로 간 기억을 되살려 갈색 리본을 항상 체크하였다. 조금 더 지나니 안양천 뚝방이 모두 벚꽃천지다. 그렇잖아도 TV에서 여의도 윤중로는 물론 안양천 길도 벚꽃이 이번 주말과 일요일이 마지막이라고 하여 우리도 2번 코스를 가려다 6번 코스를 잡은 것이다. 안양천 길의 벚꽃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단체로 온 팀들도 많고 자전거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남자 여자 모두 빨간 추리닝을 입고 달리는데 멋있어 보인다. 내가 자전거를 탔던 게 어언 30년이 지났는데, 갈수록 벚꽃 길은 계속 나오고 끝없이 이어졌다. 나는 사실 어제 밤까지 감기기 너무 심해 오늘 대학병원에 갈 예정 이였고 아침까지도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었는데 내 몸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10여 년간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는데 올해 벌써 2번째고 그것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고생하였다. 오늘 둘레길 온 것은 내 생각으로 기적이다. 기적이란 엄청난 일이나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경우에 기적이란 말을 하는데 나는 나의 어제 밤과 오늘 아침까지도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였기 때문이다. 안양천 길을 걷다 뚝방 길로 올라 벚꽃과 개나리꽃을 감상하고 다리가 나오면 다시 안양천 길을 내려오고 그 다음 다시 올라가고를 여러 번 반복하였다. 12시 30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12시 40분 넓은 의자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나는 오늘따라 고봉민 김밥 2줄을 사가지고 갔었는데 김명회대표님이 1줄이란 내 것을 몇 개 드리니 자기 것과 김밥이 똑같다고 하여 자세히 보니 그분도 고봉민 김밥을 사가지 오셨다. 얼마냐고 하니 3,000원이라고 한다. 나는 2,500원에 구입했는데 김명회대표님은 서울 반포아파트에 사니 가계세가 비싸 조금 비쌀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배가 불러 1줄 반을 먹었다. 이제부터는 여름이고 땀이 많이 흘리는 계절이라 물병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가도 가도 벚꽃길이 이어졌다. 내 몸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보통 때 보다는 힘이 던다. 앞을 보니 고척돔 돔구장이 보이고 구일역이 보였다. 여기까지가 중간쯤 온 것이다. 구일역 바로앞에서 모두 힘차게 도장을 찍고 인증 샷도 찍었다. 구일역에 들려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시 전진 앞으로다. 얼마를 가니 가산디지털 역 부근에 도착하고 빨리 끝나기를 기대해본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의 바램 같기도 하다. 얼마를 더 가니 독산, 금산구청이 나온다. 이정표를 보니 석수 역까지는 4.5km정도란다. 30분정도면 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출발한다. 길이 가면 갈수록 처음과는 다르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석수역 400미터를 지나고 석수역 200미터 앞에 오니 왼쪽으로 가라는 리본을 보고 좌회전 하니 석수역이 눈앞에 보인다. 도착하자마자 스탬프 통 앞에서 오늘 1번째 도장을 힘차게 찍었다. 주변 쉼터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고 어떤 아줌마와 딸은 무엇을 하냐고 묻는다. 자세히 설명해주자 스탬프 통까지 와서 확인하고 간다. 그런데 김명회 대표님은 도장을 찍고 확인해보니 구일역에서 2번째 도장이 빠져있었다. 그곳에서 그 자리에 찍지 않고 겹쳐져 찍었기에 위치를 가르쳐드리며 다시 찍으라고 했었는데 그 자리에 또 찍었던 것이다. 나중에 전철타고 다니다 구일역을 지나게 되면 하차하여 찍으면 된다고 하였다. 오늘 종료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늘 걸은 시간은 18.6km이고 시간은 5시간 07분이 걸렸다.
서울둘레길 6코스 :
가양역 - 황금내근린공원 - 한강 - 안양천삼거리 - 안양천 - 구일역 - 금천구청 - 석수역
서울둘레길 6코스 지도
가양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
3번 스탬프통 찾기전 쉼터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코스) 3번 스탬프통에서 도장을 힘차게 찍고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코스) 3번 스탬프통에서 도장을 힘차게 찍고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코스) 3번 스탬프통에서 도장을 힘차게 찍고
서울둘레길 6코스(안양천코스) 3번 스탬프통에서 도장을 힘차게 찍고
한강으로 들어서서 단체사진
안양천을 향하여 가는 한강길
석수역이 여기에서 17.7km 남았다.
한강과 안양천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이곳을 잠시지나 산길샘 앱을 킴
평화로운 비들기
서울둘레길 표시가 잘되어있다.
이제부터 벚꽃길로 올라가고
안양천 뚝방길 위의 벚꽃을 기념하며
안양천 뚝방길 위의 벚꽃을 기념하며
종군기자의 포스
아름다운 벚꽃 길
좁은 공간도 통과해야하고
벚꽃의 아름다움
이꽃의 이름은?
개나리 꽃의 아름다움
멋진곳이라고 생각되면 사진을 찍었다.
태극기가 보이고 양옆으로 청사초롱이 아름답다.
개인 사진을 찍고
단체 사진도 찍고
이곳은 해가 잘 비추어져 벚꽃이 아름다워보였다.(부공회 멤버끼리)
힘이 들면 쉬어 가면되고
개나리 꽃도 매우 아름답다.
12시 40분이 지나 점심식사를 함
식사 후 인라인 스케이트 장 위에서
말로만 들었던 고척동 스카이 돔
구일역 바로 앞에 서울둘레길 7번코스 2번째 스탬프통 발견
개인 독사진도 찍고
개인 사진을 찍고
휴식중에도 사진 기자님들은 계속 사진을 찍으신다.
가산디지털역을 지나 석수역이 4.5km이다.
더디어 대장정 석수역에 도착하고
오랜만에 오신 서대표님은 너무 기쁜 나머지 만세 삼창을 하셨다.
이제는 집을 향하여 석수역으로 전철을 타고가야한다.
애니메이션
1시간 정도 늦게, 3,2km 늦게 앱을 작동시킴
첫댓글 여기 올린 사진들은 죽전님이 공을 들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죽전님 감사합니다.
꽃내음~
꽃향기~~
코바람 쐬어
행복하겠습니다.
예, 그랬지요. 안양천이 그런 곳인줄 몰랐어요.
안양천은 지금 이때가 가장 하일라이트 였어요.
지금 이 시기가요. 상일 형님도 이번 주에 한번 가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