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여름에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서 가지를 말렸잖아요? ^^
잘 마른 가지를 위생팩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어제 처음으로 꺼내서 볶아 보았어요!^^
한겨울에 맛보는 말린 나물들은 참 별미인것 같아요~
가지,호박,토란대,취나물 등등등,
생나물과는 또다른 투박한 시골맛이 전 참 좋아요.
말린 나물들을 좋아는 하지만, 직접 말려본건 처음인데요ㅋㅋ
처음으로 제가 직접 말린 가지로 만드는거라 더 맛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막~히히
볶아 보아요!^^
*재료*
말린 가지 2줌, 홍고추 1개, 대파 조금.
국간장 2, 다진마늘 1, 들기름 2, 들깨가루 1.
다시마물 1컵.
(밥숟가락 계량)
바싹~잘 마른 가지예요~
가볍게 행궈준 다음 물에 불려서 보드랍게 만들어 주어요~
전 따뜻한 물에 3시간 정도 불렸는데요~
끓는 물에 잠깐 데쳐서 만들어도 괜찮다고 해요~
불린 가지는 물기를 짜고 먹기 좋게 썰어 준 다음~
국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밑간을 해두어요~
간이 베이게 10분정도 그대로 두면 좋아요.
생수에 다시마 넣고 우려낸 다시마 물도 준비하구요,
멸치 육수나 생수를 넣어도 괜찮아요.
대파와 고추도 송송 썰어 준비해요.
달군 팬에 양념한 가지를 넣고
살살 볶아주다가
가지가 나른해지면 다시마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푹~ 익혀 주어요.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서 가지가 부드럽게 익으면
대파와 고추를 넣어서 살짝만 더 볶아 준 다음~
마지막에 들깨가루 한스푼을 넣어서 잘 섞어주면 완성이예요~
구수하고~담백하고~
생가지 나물과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쫄깃한 건가지 나물 볶음 완성!
가지나물 특유의 물컹거리는 식감 때문에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말린 가지나물은 쫄깃하고 색다른 식감이라 맛있게 먹을수 있을꺼예요 ^^
내년 여름엔 가지를 좀더 많이 말려야겠어요~
빨래 건조대 가득~^^
오늘도 눈 소식이 있던데
눈길 조심하시구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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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쥬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