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저는 대화/휴식 방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1127'이란 방을 20여일 전에 개설하여,
몇몇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저희 방을 찾는 믿지 않는
분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이 미흡하여, 부족한 것은 많지만 예수님께서 저희방의 방주가 되시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있을 듯하여 요즘 무지 기분이 좋습니다. 한 형제가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분을 저희방서 만났거든요.
저희방에서 열심으로 그분께 관심공약으로 이번 크리스마스때 저희 교회로 오시겠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그분도 오시려는 조짐이 있어 더욱 다행입니다.
이게 다 예수님이란 든든한 후원자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더욱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와 이일을 함께 감당하실 분을 모시려고 합니다. 제 컴 실력도 턱 부족 한데다가 제가 바쁜 시간에 그부분을 함께 채워 주실분,
부탁합니다.
사실 믿음이 없는 자(세상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종교 방은 방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심령이 갈급할 때 휴식방을 찾는 줄을 압니다.
그 영혼들에게 작은 관심으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심어줍시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필요 합니다.
기도로써도 많은 후원 부탁합니다.
동역자가 아니더라도 저희방 가족이 되셔서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 방 주소입니다 http://cafe.daum.net/feelyou00
파란 글을 클릭하시면 저희방으로 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
저 속타치느라고 욕 봤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에 가입만 해 놓고 방을 방문적이 거의 전무하여 아래의 글과 함께 글을 올립니다.mid 음악자료만 뽑아가는 얌체 회원입니다.ㅠ,ㅠ 죄송.
넘 죄송해서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제가 올린 글인데 여러분들의 은혜로운 글들을 보고
그냥 가기가 넘 죄송해서요. 그럼 다음에 자주는 못 뵙더라도 가끔 방문 하겠습니다.
추운 날씨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평안하세요..
얘기 시작입니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제가 고등학교3학년 여름방학 때의 일입니다,
예비고사에서 학력고사로 제도가 바뀌는 시기라 방학이라도 방학이 아니었습니다.
보충수업에 모의고사레 정신을 못 차리며 방학을 보내고 있던 어느 토요일, 수업을 맞히고 저는 민수라는 찬구집에 공부를 하러갔습니다.
날씬 덥죠, 휴가철이라고 여기저기서 휴가 얘기죠. 공부가 제대로 될리가 있겠습니까?
둘은 웃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쭈쭈바만 빨아대며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냐하며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민수 어머니께서 외출을 하신다고 나가시더군요.
우리는 거실 바닥을 몇 바퀴 뒹굴거리다가 민수녀석이 문덕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너 수갑 한번 차 볼래?"
수갑이란 말에 좀 찜찜하긴 했지만 한번 차 보기로 했습니다.
수사반장 같은데서 수갑채우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멋있어 보이는 것도 같더군요.
민수 아버님께서 당시 파출소 소장이셨고, 잡에 미제 수갑이 하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 심심했던차에 그러마고 했습니다.
잠시 후 민수녀석이 수갑을 덜컹 거리며 들고 왔습니다.
좀 섬뜩하데요. 민수녀석은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아가며, 제 손목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여러분! 수갑 차보신적 없으시죠? 그거 기분 별로데요.
녀석과 나는 수갑을 차고 `한편의 탈주극` 놀이 비슷한걸 했습니다.
더워서 땀이 흐르니깐 손복이 아프더군요.
"야! 이거 이제 풀어줘."
민수녀석은 알았다며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한참이 지나도 나오질 아는겁니다.
전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안방문을 벌컥 열었죠. 아니나 다를까 녀석이 글쎄 장농을 발칵 뒤집어 놓은 채 열쇠를 찾느라고 허둥대고 있었습니다.
전 순간 몹시 불길한 예감에 몸이 부르르 떨렸습니다.
"야! 없냐?"
조심스레 묻는 저의 물음에 아무리 찾아도 없다는 겁니다.
우리는 영화에서 본것을 죄다 흉내를 내며 수갑을 풀어 볼려고 안간 힘을 다 썼습니다,
성냥개비로 쑤셔도 보고 클럽을 펼쳐서 찔러도 보고 핀으로 돌려도 보고 온갖 짖을 다해도 끄떡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미제 수갑 그거 품질 좋데요.
하는 수 없이 우리는 민수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민수 아버님은 빨리 뛰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민수네 집이 (지역이 부산임)교대 앞이었고 아버님계신 파출소는 해운대 였습니다.
거길 어떻게 뛰어갑니까?
그것도 두손 묶고말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가진거라곤 승차권 몇장뿐이니 택시도 못타고 버스로 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여름에 해운대교통난이 어떤지 다들 아시지요? 특히 그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증오어린 눈빛으로 째려보며 빨리 가자고 재촉 했습니다.
민수녀석은 티셔츠를 입더니, 제겐 겨울잠바를 던져주는 것입니다.
그 더운 여름에 그걸 망토처럼 걸치라는 갑니다.
생각 해 보니깐 두손묶고 옷을 입을 방법이 없더군요.
전 미친놈처럼 그 더운 여름에 잠바를 걸치고 손엔 수건을 감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왜이렇게 붐비는지 원...
손잡이하나 비어 있는 곳이 없더군요. 하긴 손잡이가 있어도 그걸 어떻게 잡습니까?
수갑차고 그 위에 수건까지 감았는데...민수녀석은 저를 꼭 껴안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런 우리를 이상한 녀석도 다 있다는 시선을 보내더군요. 정말 참기 힘들었습니다.
덥죠, 중심 못 잡으니까 넘어질까 불안하죠,손목은 아프죠,홧김에 옆에 있는 민수녀석의 발을 힘껏 밟아버렸습니다.
순간 녀석의 표정이 일그러지는게 그제서야 속이 좀 후련 해 지더군요.
히지만 즐거움은 그때뿐,버스가 철도 건널목 앞에서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민수녀석은 절 놓쳐 버렸고, 저는 결렬한 "어~~~~어~~어~~."
소리만 반복하여 사정 없이 엎으로 넘어졌고, 걸치고 있던 잠바는 옆에 서있는 아가씨가 넘어지지 말라고 붇들어주는 바람에 훌렁 ㄹ벗겨져 버리고 , 손에 있던 수건은
바닥에 덜어져, 수갑의 알몸이 그대로 드러나 버렸습니다.
그 순간 여자들은 무슨 괴한이라도 만난 듯 비명을 질렀습니다.
사람들이 절 피하면서 웅성거리고, 급기야는 버스 기사님이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차를 새우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막힌 일은 그 다음에 일어 났습니다.
민수녀석이 글쎄 제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 치면서 하는 말이.
"똑바로 서있어 임마, 뭘 잘 했다구...."
이러는 겁니다. 정말 기가 막혀서 환장하겠데요. 이녀석은 제법 형사나 된 것처럼
사람들과 기사님께 소란을 피워서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하는 겁니다.
할말도 없고 창피하기도 해서 그냥 죽은 듯 있었지요.
아정말 그때 생각하면 끔찍 했습니다.
정말 원없이 수갑 차뵜습니다.
여러분 아무거나 가지거 장난하는 거 아닙니다. 설마가 사람 잡데요^*^
이 글은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웃음이 묻어 나는 편지` 라는 책에서
읽은 겁니다.재미 있으셨나요? 속타치느라 힘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