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도 편 지♬♬
2011. 03.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갈 것이니라(히 4: 16)."
긴 겨울 동안 마치 잠자는 듯 고요했던 온 천지 만물이 어느 새 적막을 깨고 힘차게 약동하는 소망의 계절인 봄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간간히 찬바람이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도 하지만 그래도 산과 들판에는 각종 나무들과 꽃들이 마음껏 자태를 뽐내며 진한 향기들을 품어내는 듯합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
그 동안 변함없이 저희 가정과 사역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스한 손길이 있었기에 때로는 힘들고 지칠 수밖에 없는 긴 겨울 동안에도 꿈꾸고 기도했던 모든 사역들이 성취됨과 동시에 또 다시 새 사역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고신대학교에서의 교수사역도 어느 덧 2011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무척 분주하게 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일 날 일제히 개학식과 입학식을 기점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람을 키우는 거룩한 사역들이 다시 재개된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 학기에도 고신대학교 스포츠 선교학과에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귀한 젊은이들을 많이 보내어 주셔서 큰 기대와 기쁨으로 새 학기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포츠 선교학과를 위해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귀한 교회들과 후원자들의 그 사랑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셨기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대신 갚아주실 줄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본 스포츠 선교학과에 속한 선교 후보생들은 지난 춥고도 긴 동계 방학에도 잠시도 쉴새없이 합숙, 합동 훈련으로 거듭 땀과 눈물을 흘리며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할 제목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드디어 올해 졸업을 앞둔 스포츠 선교학과 4학년 학우 중 2명이 고신대학교 부설 기관이자 고신총회 세계 선교위원회에서 인준한 전문인 선교학교에서 선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차기 고신 교단 총회 선교사로서 반드시 이수해야 할 선교 훈련인 만큼 기쁨으로 참가하는 이들이 차세대 신실한 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3월 달 고신 월간지인 생명나무(12제자 코너란)에 본 학과 제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꿈과 비전 그리고 기도 제목을 정성으로 나누었는데 보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3월 27일 3시에도 본 학과 제자들이 꿈과 비전을 나누기 위해 부산 극동 방송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감사는 제자 중 김언욱 군이 지난 2월 말에 첫 번째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목회하시는 거제동교회에서 귀한 자매를 만나 결혼식을 가졌습니다. 당일날 학과장인 저를 주례자로 초청해 주었기에 감사와 기쁨으로 축복했습니다.
현재 협동 목사로 섬기는 부산 동교회와 개척한 부산동군인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매주일 오전에는 부산동군인 교회에서 말씀으로 군 장병들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더불어서 주일 오후면 매주일 전국의 귀한 교회에서 선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들은 모든 성도들이 이 마지막 때에 거룩한 복음을 가슴에 담고 함께 일어서길 소원합니다. 더불어서 직접 고신대학교에 방문해 주시고 또 때때로 따스한 식사로 격려해 주시는 그 은혜들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것으로 대신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한해 동안도 동일하게 여러 가지로 해야 할 사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르치는 교수나 학생들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이 한해를 감당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더불어서 7월 달에 예정되어 있는 해외 비전 트립과 8월 초에 있을 제 2회 고신대학교 총장 배 전국 태권도 대회 등 적잖은 중요한 일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이 절실합니다. 함께 기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제 창훈이는 중학교 2학년, 딸 예진이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학업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 한해도 모든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삶과 가정, 그리고 온 교회에 하나님의 풍성한 역사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부산에서 이정기, 이영수(예훈, 예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