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지양산과 원미산 산행기

[삼삼]

♣2011. 4. 14. 목요일. 서울 구로구와 경기도 부천시의 지양산과 원미산

회시한 봄꽃들이 주변에 많이 피어나고 있는 좋은 날씨에 가벼운 등산을 했다. 그 동안 이빨 치료 때문에 등산을 못 하게 해서

쉬고 있다가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 산에 갔는데, 높지는 않지만 산의 면적이 넓어서 제법 많이 걸었다.

지하철 7호선 종점인 온수역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지양산으로 해서 원미산까지 다녀왔다.

온수역에서 내려 주위 사람들에게 지양산에 대해 길을 물었더니 아는 사람이 없었다. 온수역 가까이에 있는 산에 오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에게 길을 물으며 지양산 정상을 향해 갈 수 있었다. 상당히 먼 거리였다. 근처 사람들이 일컫는 온수봉과 와룡산을 지나 지양산 정상에 이르니 태극기가 높이 휘날리고 있었다.

정상을 지나 계속 가니 주말농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고, 다시 와룡산 봉우리로 올라야 했으며, 정수장이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멀리 보이는 원미산을 향해 갔다. 까치약수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게 되고 자동차도로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했다. 도로 횡단은 도로  밑으로 뚫린 굴다리였고, 굴다리를 지나니 농업체험장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주말농장이였고  농장옆 도로에는 자동차들이 길게 주차되어 잇었다.

원미산 정상을 보며 완만한 능선 길로 올라 갔다. 길은 모두 흙길이고 완만한 야산이라 걷기가 좋았다.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기에 길을 묻기도 좋았다. 원미산 등산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안내표지를 보면서 먼저 진달래동산으로 갔다.

진달래가 만발한 아름다운 꽃동산이 눈앞에 펼쳐졌다. 부천시내가 가까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산 바로 아래 부천 종합운동장이 있었다. 진달래꽃밭 사이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앉아 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었다. 산의 한쪽 면이 온통 진달래 꽃밭이고 꽃들도 활짝 핀 절정이었다. 꽃밭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한 후 원미산 정상에 올랐고, 소사동 쪽으로 하산하여 1호선 소사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귀가 길에 올랐다.

지양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

지양산 정상에서. 태극기가 높이 휘날리고 있다. 

지양산 정상에 있는 안내표지

지양산 아래 주말 농장.  주인들의 팻말이 표시되어 있다.

지양산 등산로에 비치된 도서함.

정수장 경비탑. 밑으로 정수장 시설이 보인다.

까치 약수터

원미산 가는 길에 만나는 산불감시탑.

자동차도로를 횡단하는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면 농험체험장이라는 주말농장이 있다.

원미산의 등산로.

원미산 정상 가까이에 있는 체육시설과 국기 게양대.

원미산 정상에서.

원미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구로구.

원미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부천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