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필봉-천황산-천황제-사자평-표충사
2.산행일자 : 2009. 10.11(일요일)
3.산행거리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0.6km/0:13)-매바위마을(1.6km/0:42)-필봉(x665m)-(1.5km/0:37)-필봉삼거리(x912m)-(3.5km/1:20)-천황산(1189m)-(0.8km/0:20)-천황재-(4.13km/0:49)-고사리분교-(3.8km/1:20)-표충사-(1.0km/0:20)-주차장
4.산행참가자 : 막내동서
◎ 울산출발(08:30)
◎ 표충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09:25)
◎ 출발(09:30)
◎ 매바위 마을 (09:43)
◎ 너들지대(10:07)
◎ 필봉(x665m)(10:26)
◎ 휴식(10:30~10:50)
◎ 필봉 삼거리/천황산3.1km, 감밭산2.4km, 시전마을2.3km (11:27)
◎ 도래기재 삼거리/천황산2.3km, 필봉1.9km, 도래재1.4km (11:45)
◎ 상투봉(12:20)
◎ 시경계 삼거리(x1171m)(12:40)
◎ 식사(12:40~13:20)
◎ 샘물산장 이정표/천황산0.16km/필봉3.94km/능동산5.8km(13:25)
◎ 천황산 사자봉(13:28)
◎ 천황재(13:48)
◎ 임도 삼거리/천황재0.15km, 주암계곡상부쉼터1.0km, 샘물상회1,6KM(13:51)
◎ 죽전 삼거리/사자봉2.73km, 수미봉1.63km, 고사리분교1.4km, 향로산8.02km(14:14)
◎ 재약산 산들늪 초소(14:28)
◎ 구 고사리분교(14:37)
◎ 층층폭포(14:56)
◎ 흑룡폭포전망대(15:22)
◎ 표충사(15:57)
◎ 주차장(16:18)
5. 산행기
프롤로그
순천 심원마을로 하산한 호남정맥길
하산주에 느지막하게 출발, 게다가 고속도로는 차로 북새통이고 이러다보니 귀가는 자연스럽게 늦어지는데....
늦은 시각 막내 동서 전화가 옵니다.
형님 오늘 뭐했습니꺼...
한거 아무것도 없는데 내일 제가 집에서 구해 드리면 안되겠습니꺼....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내가 언제 집에 갖혀 있었던가.
어째튼 그렇게 약속을 하는데 오늘 있었던 산행 말미에 통증이 있었던 무릅보다 내일은 어디로 향할까 그게 더큰 걱정입니다.
뭐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며 자리에 눕는데 아내왈 배즙도 만들어 아들한데도 보내줘야 하고 대추 어쩌고 하는바람에 그래 내일 표충사주변으로 결정을 합니다.
10월11일
뻐근한 다리를 끌고 약속시간이 08시30분 월드메르디앙 이하 월매입구로 나갑니다.
마치 약속식을 칼같이 지킨다며 서둘러 나타나는데 먼저 먹걸리 두병부터 챙겨넣고 목적지를 향하여 달아 납니다.
누가 잡기라도 할까봐....뒤도 안돌아 보고..........ㅎㅎ
24번 국도를 달리는데 막내동서 오늘 어디로 납치해가는냐는 이야기에 아직 목적지도 알려주지 않고 가고 있었던가 봅니다.
그려 목적지, 목적지가 어디있어 가다 차만 세우면 그곳이 들머리이지...라며 운을 띠웁니다.
가지산 터널, 남명을 지나 도래기재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도래기재를 넘는데 1여년만입니다.
작년 이때쯤와서 정각산, 정승봉, 구천산 한바퀴 돌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이윽고 구천동 마을회관앞에 이르러는데 마치 대추를 늘어놓고 계시는 아주머니 한분을 만납니다.
대추가격을 물어보니 1되에 5000원이며 마수를 해달라는 부탁에 선뜻 4되를 삽니다.
그리고 덤으로 얹어주는 묘미 또한 마수걸이이기 때문이죠
다시 차는 표충사쪽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집단시설지구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산행 설명을하는데.........
필봉으로 올라서 천왕산 재약산 한바퀴 돌고 오자는 이야기를 하는데....
막내동서 언젠가 케이오 되었던 그길을 아니죠 라며 응수를 합니다.
그래 오늘은 그길보다 밖에 있는 능선길이니 조금더 먼거리로 생각만 하면 된다하고는 출발하는데 어디서 단체로 오셨는지 시끌 벅적한 산님무리속에 출발을 합니다.
◎ 산행 출발(09:30)
주차장에서 표충사쪽으로 보면 표충슈퍼,고향마을의 가게 간판을 보게 되는데 출발지입니다.
가게앞에서 오른쪽 다리 건너기전 왼쪽 개울가 도로를 따라 오르면 되는데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재약산 금강동천과 옥류동천이 상류에서 서로 만나 수정 같이 맑은 물을 하류로 흘러내리는 계곡과 나란히 걷는 도로,
이따금 공사중인 도로이지만 개울을 따라 걷는길이라 매우 좋습니다.
잠시후 매바위민박마을 500m남았다는 안내판을 지나 잠시 더오르면 비탈에 지은집들의 식당과 팬션 안내판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언덕위의 팬션을 지나고 매바위가 보이고 또 왼쪽으로 공사중인 팬션인지 식당인지 모르지만 이를 지나올라서면 그림같은집이라는 민박집을 지나는데
단체산님(사레와)들을 비켜줍니다.
어짜피 같이 안갈거면 조용히 걷는맞또한 괜찮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민박집 사장님을 만나는데 염소 이야기를 잠시 합니다.
한마리에(20인분)50만원정도 하는데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군요
냄새! 그거요 잘못잡아서 냄사나는거지 아무 관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한 50여명이 에약을 했다며 부지런을 떨고 있습니다.
단체 산님들이 다올라가고 우리도 출발합니다.
좁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그림같은 집"이라는 팻말이 있지만 그림같은 집은 아니지만 어째튼 그림같은 집입니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고 올라서는데...
꽤 넓은 공터에 도착, 그림같은 집 뒷편에 올라섭니다.
없었던 이정표도 서있고, 먼저갔던 단체산님들이 아직도 서성거리고 있어 그들을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뫼두막산장" 담벽에 산꾼들을 위해 누군가가 필봉가는길을 써놓았는데 이쁜 그림도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다시 길은 좀더 올라서면 집수리를 하는건지 안채 단장은 잘되어 있지만 입구의 블록은 깨워져 있어 수리를 하다 그만둔건지...
하여튼 그렇게 필봉가는길을 찾아 올라 섭니다.
그런데 먼저 갔던 단체산님들의 선두만이 우두커니 서있는게 보입니다.
아무소리가 없어 먼저 산님들이 마을안쪽으로 들어가더라고 이야기 하니 그제사 부르고 난리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매바위 마을을 벗어나 산행을 시작, 잠시후 오른쪽 성황당을 만나는데 오래된듯 허술해 보입니다.
하지만 기와로 이은 집이라 가치가 높다만 별수 없는일이라....
언제부터인지 나무계단길로 변한길
오르는 산님들의 거친숨소리가 일상생활의 삶으로 여기면서 뒤따라 오르며 추월하기도...합니다.
이마에서 송글송글 땀이 맺힐무렵 안부를 만나는데 작은 돌탑 사이로 편안한 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너들길을 만납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물 한모금씩 해가며 이런 저런이갸기도 .....
오르막길에서 후미로 쳐졌던 산님들이 하나둘 올라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너들길 따라 잠시 지나면 갈지자의 필봉 오르는 오르막길 긴 한숨을 토해 내고서야 필봉에 오르는 삼거리에서 왼쪽 암릉위로 올라섭니다.
x665m의 필봉입니다.
◎ 필봉(x665m)(10:26)
지난번에 말라죽어가던 소나무는 베어져 없어져 버렸고 조망은 굿입니다.
넓은뜰의 표충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자리, 그리고 집단시설지구에서 매바위마을에 이르는 광경도....
그리고 이득하게만 보이던 매바위도 손에 닿을듯 가까이 와있고...
건너편의 향로산도 천황산도, 재약산도 모두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막걸리 한병으로 두잔씩 나눠 마십니다.
땀을 흘리고 난이후 막걸리는 두말할나위 업는거죠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합니다.
그리 바쁜 일정도 아니거니와 어디까지 가야한다는 목적이 없는 산행 이런산행이 요즘은 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그리 어려움없는 오르막길
암릉길도.....
그리고 시그널이 많이 걸려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주변에는 산남들의 술자리로 자리를 내어 주질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출발 하는데
잠시후 필봉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돌로쌓아만든 케른이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고 전에 없던 스텐 이정표가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밀양산님들과 산행시 나눴던 이야기중 하나인 필봉 산행을 해봤느냐는 이야기에 보에하고난이후 해보지 않았다고 하니 한번 가보면 알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 머리를 스칩니다.
그때했던 그말이 등산로와 이정표를 만들어 놓았다는 이야기인즉 눈치를 채지못한게 이제사 알게 됩니다.
눈치도 없는게 인간이가라는 말이 실감케 합니다.
◎ 필봉 삼거리/천황산3.1km, 감밭산2.4km, 시전마을2.3km (11:27)
다시 출발합니다.
내려서던 길도 부엽토로 푹신거리는 길입니다.
좋은길이라는생각을 하면서 잠시후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는데 도래기재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 도래기재 삼거리/천황산2.3km, 필봉1.9km, 도래재1.4km (11:45)
이곳역시 스텐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고....
그리고 차를 타고 넘어왔던 그고갯길을 이야기하며 출발합니다.
영남알프스 종주시 비를 맞아가면서 자났던 이야기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길은 사면길인듯.....
하지만 이도 잠시뿐 등산로를 확장해놓아 거의 고속도로 수준입니다.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허기가 지니 잠시쉬어 가자는 막내동서의 말에 잠시 조금만 더가면 전망대가 있으니 그곳까지 가자며 서둘러 나갑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빠른걸음으로 전망대에 앉아 기다리니 나타납니다.
잠시 쉬면서 고구마 하나로 허기를 달래며 조망으로 배를 채웁니다.
늘상 혼자서 다니든 버릇이 되어서인지 누가 배가 고프거나 말거나 그냥 갈줄만 알았지 ..............
그렇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는데 조망이 더좋은곳이 나타나는데 왜여기로 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마 이곳까지 왔으면 퍼져서 올라오지 못할것 같다는 우스개소리를 하며 올라서는데 상투봉에 올라섭니다.
◎ 상투봉(12:20)
그리고 이어지는 천황산까지 길
아직 멀었습니다.
가는길 중간 중간 둘러 모아 앉은 산님들의 식사시간들
누구하나 먹어보라는 말이 없습니다.
먹어보래도 먹지도 않겠지만....
그만큼 옛날보다 삭막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윽고 울산시경계의 말뚝이 박힌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전에 없던 울타리도 만들어 놓았고....
천황산 정상에는 아마도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아마도 밥먹을 자리도 없을것 같아 그냥 삼거리에 눌러앉아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먹걸리를 한잔 먹는데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
파란모자와 빨간티그리고 시커먼 얼굴 황영주 형님입니다.
어! 하면서 알아보긴 하지만 정말 연출하지 않은 우연한 만남입니다.
얼음골 A능선으로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며 같이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어제 호남갔던 이야기며 그리고 어제 김병진님과 가지산 갔던 이야기며.....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식사후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후 천황산에 오른후 우리는 예정대로 재약산을 둘러 표충사로 하산한다니 형님은 곧장 하산한다기에 천황산에서 헤어집니다.
◎ 천황산 사자봉(13:28)
1189m의 천황산,
천황산(사자봉)은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산내면,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일부에서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혀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는 설입니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이라 부르며,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으며,
더욱이 200만평의 사자평 고원지대의 억새를 자랑하고 있다는 자료입니다.
다시 많은 인파속에 서둘러 내려서는데 길이 비좁습니다.
아마도 전국 산악회에서 다모인듯....
설악산에도 그렇게 많았다는데....이곳도 설악 못지않게 인파들로 넘쳐 납니다.
그렇게 산님들을 피해 천황재에 내려서면서 길을 다시 수정합니다.
재약산을 둘러서 가자고.....
뭔말이야 하면 재약산을 오른쪽에 두고 사자평으로 내려가자는 이야기입니다.
피로한 다리를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무엇보다 힘들어 보이는 막내동서의 얼굴에서 묻어 납니다.
좋아라 합니다.
◎ 천황재(13:48)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샘물산장,죽 배내고개및 주암마을 가는 임도길과 마주하면서 사자평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도길
잠시후 주암마을 가는길의 상단부 휴게소에 도착 곧장 사자평으로 향합니다.
죽전가는길까지는 아직 옛날 그대로인반면 그이후로는 언제 정리를 한건지 길도 반듯하고 계곡도 정리가 잘되 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관리초소인듯 사람은 없지만 표지판에는 산들늪 관리초소라고 되어 있습니다.
◎ 재약산 산들늪 초소(14:28)
사자평 전체가 늪지인것을 이곳에 관리초소를 둔다한들 의미가 없을터 주암계곡 상단부부터 전체적으로 관리하는게 바람직해보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전시행정에서 나온듯합니다.
안내문에는 재약산 산들늪 고산습지보호지역이라며 중간즈음 보면 멧새, 붉은머리오목눈이, 아무르줄장지뱀과 북주머니난등이 서식한다는 줄거리입니다.
그리고 어쩌구 저쩌구 습지보존법을 만들어 행위을 구속하려는 처벌 조항을 적어 놓았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후 진불암가는 임도의 삼거리를 지나 구 고사리 분교터에 도착합니다.
◎ 구 고사리분교(14:37)
하지만 나무만 웃자랄뿐 아무것도 만날수가 없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임도쪽으로 내려서다 다시 계곡쪽으로 들어서서 발을 물에 담금니다.
시원하다 못해 시릴정도입니다.
잠시나마 그렇게 쉬고난 다음 다시 출발합니다.
임도로 올라선더음 잠시후 오른쪽 층층폭포로 내려서는 계단길을 내려서는데 거의 메마르다시피한 폭포는 둘째치고간에 출렁다리가 일품입니다.
흔들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으도 뒷쪽에서는 흔들고 난리입니다.
카메라에 모습을 담고는 그냥 그대로 내려서는데.....
얼마간의 급경사의길, 그리고 암릉길을 요리조리 피해서 내려섭니다.
잠시나마 또하나의 짧은 출렁다리를 지나 내려서는데 지겨울 정도의 길이 이어지는데 잠시후 흑룡폭포를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
표충사 2.0KM를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며 출발 잠시후 계곡에 내려섭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뜻밖의 이명숙님을 만납니다.
1대간 9정맥중 한북정맥 한구간만 남았다니 대단한 여성이지 않습니까.
물론 시간적인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야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것보다 노력 정열이 있으야 가능한일이기에...
더구더나 지방의 열악한 교통난이라던지 주위의 시선등 더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어째튼 다시한번더 축하드린다는 이야기와 함께 임도와 연결된 길따라 잠시내려섭니다.
◎ 표충사(15:57)
물론 입장권을 내지는 않았지만 예까지 왔는데 표충사를 둘러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위패를 모셔둔 호국사찰입니다.
주소는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재약산의 남서쪽 기슭에 자리하고 잇는데 신라시절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라고 했다 하며
그뒤 신라 흥덕왕 4년(829년)에 황면선사가 재건하여 영정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표충사 경내에 위치한 영정약수와 함께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1839년 헌종 5년에 사당 3칸을 신축하여 무안면 표충사에 있던 청허, 사명, 기허대사의 진영(眞影)과 위패를 옮겨와 절 이름을 표충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일주문을 빠져나와 주자장까지 나오는데는 일련의 끈기가 필요한 거리입니다.
차는 달리죠 먼지는 풀풀 나죠........
그렇게 막내동서와의 산행을 마치고 불산으로 북귀 집앞 개업한 왕갈비집에서 처제와 아내를 불러내 저녁식사와 함께 하산주로 마무리합니다.
7시간채못되는 산행이지만 사람도 많이 보고 나풀거리는 억새도 보고 또 잘 두루지 않던 사자평도 보고....
하여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토끼보살인 토보살
밀양 표충사에 있는 토끼인데 떡도 먹고 과자도 먹는 특별한 토끼로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나온 보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