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는 집 주변에 버리는 물건이 있으면 둘러보곤 한다.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는 물건이 있으면 실어다 밭에 가져다 둔다.
올 봄에 버린 책꽂이 하나를 주워다 평상에 두고 모기약, 부탄가스 등을 올려 두고 있었다.
이 책꽂이는 폭이 27cm 에 칸 너비가 50cm 정도 된다.
이 책꽂이를 개조하면 알통으로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아 개조를 해보았다.
요사이 알을 낳는 닭이 13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아 알통 4칸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2-3개월 후에는 알 낳는 닭이 20마리 정도 되니 부족한 알통을 보충해 줄 시기가 되었다.
좁은 폭을 넓혀주고 앞에 턱을 만들어 주었다.
위에 집에 가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나다 감나무에 달린 감을 보더니 따라는 거다.
그집 아저씨는 허리가 좋지 않아 나무에 올라가지 못한다고 그런다.
그래서 감을 땄다.
좋고 맛있게 보이는 감은 새들이 한번씩 찍어 놓았다.
집사람이 워낙에 감을 좋아해서 나무 꼭대기에 있는 감도 다 따냈다.
책꽂이를 활용한 닭 알통입니다.
안에 짚과 왕겨를 깔아주면 푸근한 알통으로 거듭 나겠지요?
확작 작업을 하고 나니 무게가 많이 늘었네요.
들어서 닭장으로 혼자 옮기려니 장난이 아니네요.
감나무 꼭대기 부분에 남은 감을 땄습니다.
새들이 맛을 본 감이 많습니다.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맛있는 홍시로 변신 중이네요.
첫댓글 알통이라 하시기에 뭔가 했습니다. 아주 튼튼하게 만드셨네요. 100년은 갈 듯해요.^^
알통이 맘에 들어야 알도 잘 낳을 것 같아서요. 내년에 포란도 했으면 해서 조금 큼지막한 알통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그알통에 닭이 들어가 알을 낳는건가요?
감이 참 맛있게 보입니다 ...
알통에 닭들이 들어가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고 알을 낳습니다. 이웃집 감이 이제 홍시로 반쯤 되었네요.
나무에서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홍시가 되어 맛이 각별합니다.
까치밥은 안남기셨나 보네요.
사진에 몇개 달려 있는게 까치밥입니다. 다 따고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알통.........옆으로 눕혀놓으모 되나욤? 알통 ..그거러 모라고 했는데..갑자기 생각이 나덜않군요 ㅎㅎ
그냥 닭들이 알 낳는데 인데요. 다른 이름이 있나 봅니다. 생각나시면 알려 주세요.
알낳는 나무상자가 멋지군요..이러다 슬금슬금 양계장으로 발전되는가 싶네요 ㅎ
그냥 재미로 몇마리 기릅니다. .....ㅎㅎㅎ 봄에 병아리 태어나서 어미 따라 다니는 것 구경하려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