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평점: ★★★★★]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의 편집장을 역임한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성공기업들의 DNA를 분석한 베스트셀레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
<혼창통>의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던졌던 질문,
'혼창통을 갖춘 한국 기업은 어느 곳이냐?'에 답하기 위해 저자가
새롭선보인 책이 바로 <현대카드 이야기>이다.
2000년대 초반 시장 점유율 1.7%에 불과했던 카드계의 꼴지 대카드가
9배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고 업계 2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궁금하면 16,000원 (현대카드 이야기 책 가격)
일과 경영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현대카드가 어떻게 해서 혁신을 이루어냈고
이러한 혁신들 달성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이루었는지 알 수 있는 책.
인사교육, 조직문화, 기획조정 부서에 있는 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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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lliant! , M "
주변에 현대카드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가장 많이 나온 대답들이다.
M이야 지금의 현대카드를 만든 브랜드라서 그러겠지만,
브릴리언트는 현대자동차에서 밀고 있는 이미지 아니던가?
이미 고객들은 현대카드 브랜드 이미지와 그에 대한 가치를
현대자동차와 동일하게 그리고 그 이상으로 생각한다.
현대자동차의 브릴리언트한 광고 역시 현대카드의 광고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모두 현대라고 생각한다.
(이는 물론, 현대에게는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대카드는 M으로 대표되는 알파벳 카드 시리즈와
그리고 뒤이어 나온 VVIP카드의 블랙, 퍼플, 레드로 대표되는 컬러카드
이렇게 양대 산맥으로 체계가 이루어져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스스로 해당 카드를 골라서 사용하면 되고,
현대카드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하여 다음 카드 사용을 제안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 이벤트, 행사,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 패턴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타 카드사의 상황은 어떨까?
솔직하게 말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
LG는 레이디 카드, 국민카드는...잘 기억나지 않는다. 삼성, 신한 역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삼성은 그냥 잘생긴 장동건이 나왔구나, 신한은 소녀시대가 나왔구나만 기억난다.
왜 그럴까?
현대카드는 커넥티드 컴퍼니(Connected Company)에 가깝기 때문이다.
카드 제품 하나를 출시할 때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물론 다른 회사들도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현대카드가 기울이는 심혈은 다르다.
과연 그 카드가 과연 그 서비스가 현대카드가 추구하는 기업의 전략과 뱡향에 합당한가에 대해
파트너들과 임직원들이 모두 함께 합심하여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토론하고 토론한다.
플랜 A는, 플랜 B는 플랜 C는 무어냐고 요구하는 상사는 없다.
결재를 미루는 상사도 없다. 사내 정치를 종용하는 상사도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기업과 사뭇 다르다.
믈론, GE가 현대카드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현대카드는 "연결된 회사' 즉 커넥티드 컴퍼니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방향성을 임원부터 조직원 그리고 파트너까지 모두가 뼈속까지 공유하는 회사기에
현대카드는 꼴지에서 지금의 현대카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조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구내식당에 7성급 호텔 부주부장을 역임한 요리사를 스카웃 해 온 회사
(봄이 되면 현대카드 직원들은 요리사가 싸 준 도시락을 들고 여의도 공원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소풍을 나온다)
조직원들의 시간을 아껴주기 위해 밖에서 층을 누를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있는 회사
상사가 24시간 이내에 전자결재를 하지 않으면 감사실에서 경고를 받는 회사
대한민국 금융당국이 DTI를 도입하기 2년 전에 벌써 DTI를 도입하여 대출을 실행한 회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전국 29개 간부들이 직접 다른 본부의 일을 직접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회사
임직원 해외 출장 시 일만 하고 여행이나 기타 해당 국가의 문화를 즐기고 오지 않으면 혼내는 회사.
위에서 나열하는 회사는 구굴이나 애플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바로 옆에 있는 <현대카드>이다.
16,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책.
현대카드가 어떻게 해서 혁신을 이루어냈고
이러한 혁신들 달성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어떻게 이루었는지 알 수 있는
<현대카드 이야기>
인사교육, 조직문화, 기획조정 부서에 있는 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PS: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창조력 주식회사
(조직문화의 변화를 통해 회사가 얼마만큼 창의적이게 변화할 수 있는가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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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p: 현대카드에 스카웃 된 팀장의 이야기 (현대카드의 기업문화)
- 과거 직장에서는 기안을 올리면 플랜 B가 무엇이고, 플랜 C가 무엇이며 비가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까지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서화해서 가져가야 했습니다. 최종결재를 받으려면 50쪽짜리 보고서를 세 번 정도 쓸 각오를
해야 합니다.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는 문화지만, 지나치면 돌다리가 문드러질 수도 있죠.
현대카드는 모든 보고서가 5장이다.
33p: 현대카드의 엘레베이터 - 시간과 비용을 감안해 엘레베이터 밖에서 도착하는 층을 누르게 되어 있다.
37p: 현대카드가 말한 가장 문제 잇는 사람 - 가장 문제있는 사람은 일을 벌이다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아무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사림이다.
67p: 사일로(부서 이기주의 이야기) - 영업팀의 소량 주문(대량 주문을 위한 시험 주문)을 배송팀은 배송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른 물건들과 함께 가장 늦게 보낸다.
243p: "교육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기업문화를 보고 느낌으로써 스스로 배우게 하는 것이다"
마치, 고흐의 화집을 100번 보는 것보다
네덜란드의 고흐뮤지엄에 한 번 데려가는 것이 효과적인 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