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민 스님의 좋은 말 중에서 ◎
1. 프라이팬에 붙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리십시오.
2 .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십시오.
엄격히 말하면 싫어하는 것은, 내 문제는 아닙니다.
3.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은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4. 지구는 둥글어서 세상의 끝이 본래 없지만 마음이 절망스러우면
그곳이 바로 세상의 끝처럼 느껴져요.
우리 지금은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지금의 어려움도 여름 더위처럼 곧 지나가요.
5.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 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까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생기는 것 뿐입니다.
6.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대꾸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혜민 스님
-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 햄프셔대학교 교수 / 뉴욕 불광사 총무
-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