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에서 주최한 "관광 취약계층 행복여행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몇 분의 가족들과 보호자 분들을 모시고 해남과 목포를 거쳐 화순에 이르는 행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복여행은 가족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 1인까지 추가 지원함으로써 일상에서 좀처럼 여유를 찾기 힘든 보호자와 가정도 함께 휴식과 충전의 기회를 갖게 하는 등 화순군의 사려 깊고 세심한 기획 덕분에 보다 더 특별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행에서 가족들의 발이 되어 준 관광버스의 좌석은 우등고속버스의 배치와 같아서 좌석별 크기와 주위 공간이 넓어 몸이 조금 불편한 분들도 안락하고 여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만족감이 더 올라간 것 같아요!
일정은 화순 군청 근처에서 만나 출발하였으며 능주에서 다른 가족 한가정을 픽업한 후 곧장 해남과 진도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지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명량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진도로 넘어가서 이순신 승전광장과 진도타워를 감상했어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지나는 바다는 우리나라에서 물살이 가장 센 곳 중의 하나로 알려진 울돌목으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함선을 가지고 빠른 물살을 이용해서 330여 척의 일본 수군 함선을 전멸에 가깝게 격퇴한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복귀한 후 이번에는 차량을 이용하여 충무공 이순신 동상이 있는 진도의 이충무공 승전공원에 가서 울며 돌아간다는 울돌목의 바다를 바로 앞에서 관찰하고 이순신 동상과 거북선 머리 조형물 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이어 점심시간이 되자 부근으로 미리 예약해 둔 식당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회와 탕 등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싱싱한 횟감의 쫄깃한 식감을 위해 도착 시간에 맞춰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더니 정말 찰진 식감이 예술적이었고 얼큰하고 개운한 두 가지 종류의 탕 또한 먹지도 않은 술의 해장을 돕는 듯했답니다. ^^;;
배를 양손으로 두드릴 정도로 포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는 바다를 곁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다의 품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목포로 향합니다.
목포는 근현대사를 품은 볼 것, 경험할 것이 참~ 많은 지역으로 유람선을 타기 위해 삼학도 공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지나치는 공원, 박물관, 기념관 등에 대해서 가이드 님이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 줘 여행의 재미가 늘었어요.
선착장에 도착해서 삼학도 크루즈를 타고 목포 앞바다를 유람하는데
이곳에서는 목포의 역사와 더불어 지형, 동네, 조형물 등에 얽힌 사실과 비화까지 위트 있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이야기에 푹~ 빠져 들으며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시간은 언제 가는 줄 모르게 지나버리고 배는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있더군요.
배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학교 공부도 이렇게 하면 모두 샤~ 대학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해남과 목포 여행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여정지인 화순의 고인돌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고인돌공원은 우리 가족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 익숙한 풍경이지만 신나는 여행의 일부고 해 질 녘의 풍경이라 그런지 새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이번 여행의 과정은 완성됐고, 마지막 스케줄이자 종착지인 고기~ 맛있는 고기~를 먹으로 화순읍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로 배를 든든히 채움으로써 몸과 마음 어디에서도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화순군의 세심한 기획과 최고의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시행처 여행사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관광취약계층행복여행 #관광기본권 #지역관광산업활성화 #해남 #진도 #목포 #케이블카 #크루즈유람선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화순군 #전라남도
첫댓글 뜻밖의 여행기회가 생겨 가신분들이 즐겁고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는 시간이 되었다니 추진했던 박선생님께 감사해야겠네요
선생님의 수고로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