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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성에서 모두 출장온 모든일을 다끝내고 이제는 화산과 시안으로....
2015년 9월 15일. 오늘부터는 배낭여행스타일로서 ... 일은 다 잊어버리고 놀러간다.마음이 한결 가볍다.
사진상에 보이는 기차를 타고 오악중의 하나인 화산을가기위해서 저기차를 타고 출발.
화산 북역으로 보통 시속 300킬로로 시원하게 달린다.
화산 북역까지는 3시간 30분정도. 우리들은 중국사람들을 짱깨 짱깨 라고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데 그러면 안될일, 인정할것은 깨끗하게 인정을 해주는게 맞을것이다. 고속철 만 해도 그렇다 , 고속철 역사는 일본이나 독일 혹은 프랑스보다 훨씬 뒤져 있었는데 짧은 기간에 국산화를 성공 시켜서 최근에 미국 캘리포니아 그리고 인도네시아 고속철 공사 수주에서 원조격인 저 3나라를 제껴버리고 공사를 맡게 되엇다고 한다. 중국 국내에서도 거의 고속철이 일반화 되어서 쌩쌩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았다.
기차표를보니 9월 15일 15;07분발, 화산 북역은 서안북역 바로 전역이다. 다시 말하면 화산은 서안에서 동쪽 125 킬로 정도 떨어져 잇다.
북경 서역에서 출발해서 해서 서안 북역까지 가는 기차다. 북경에서 화산 북역 까지는 대충 5시간 정도 걸릴것 같다. 요금은 정확한것은 아니지만 대략 500위엔정도.
나는 석가장 역에서 가니 기차요금은 359위엔(한화;64,600원)내여권번호가 있고 이름도 영문으로...
중국에서 기차를 탈때는 중국인은 신분증을...외국인은 여권이 반드시 있어야만 티켓팅도 할수 있다. 그리고 또 탑승이 가능하다.. 모든 가방은 x-ray통과를 해야되고...좀 번거롭기는 해도 안전을 위해서...
가는도중에 고속도로에 있는 자동차를 운반하는차를 줌인해보았다. 길기도 하네,,대충 20대 이상 싣고 달린다..
화산에 거의 다 와가니 낙양성 십리하에 높고 낮은 그무덤은.... 이라는 그 낙양역이다. 잠깐 정차를 한다..아파트를 엄청 지어댄다. 바로 앞 중국글자는 "낙양 용문" 무협지 냄새가 풀풀 풍긴다.
사람이 날라다니고 장풍으로 사람을 날리고 좀 황당하기는 하지만 무협지가 재미는 있다.
중학교때 읽은 "고검만리행" 이라는 책을 호롱불 켜놓고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깊은 산속에 들어가서 무림고수를 만나 제자로 받아주십시요 하니 안된다 안된다 그러다가 못이기는척 받아주고 청소부터 시작해서 밥하는것 까지 틀에박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해서 무예를 익히고 갈고 닦아서 천하의 무림고수가 되어서 부모를 살해한 범인들을 찾아서 복수를 하는 그런 줄거리 인데 주인공 이름이 "석영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걸 보니 리트머스 종이에 물감이 스며들듯히 머리속에 뚜렷하게 각인 되었는가 생각이 되네... 하기야 그때 중학교 그나이때는 내머리도 순수 그체 였을것이니 그냥 그대로 다 받아들였을것이다.
지금은 세상풍파를 겪고 좋은 일 나쁜일 다 경험했으니 머리인들 맑을수가 있겠는가? 이 두엄자리 머리속을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버릴것은 버리고 남길것은 남겨가면서 정화시켜가면서 명경지수 같은 맑은 상태로 만들어 보아야지....
그럴려면 도를 닦아야 하는데....우리나라에 코쟁이 스님이 한분 계시는데 그분 말은 명상에 잠기면 잠길수록 섹스보다 더한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하는데 정말일까? 그것 괜찮네....명상 수련법을 배월볼까???
화산 북역에 풍경.
밖으로 나오니 한가한 시골역이다. 새로 지은 역사라서 깨끗하고 좋앗다. 가을 했빛은 따스하게 내려 쪼인다,호텔은 에약을 안한상태라서 분위기 파악도 할겸 등에는 배낭을 메고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시내쪽으로 걸어가본다. 택시기사들이 택시를 타라고 호객행위를 하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다.
한국에서 중국 화산을 가고자 한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비행기로 서안까지 와서 서안 북역에서 화산까지 가는방법(고속철로 30분이면 도착함) 과 북경으로 들어와서 만리장성 하고 북경 구경을 하고 북경 서역에서 똥처(고속철)를 타고 화산 북역으로 가는방법등이 있다, 화산을 둘러본후 추가로 서안 관광도 하면 더욱좋고...
대충 일주일 이상 시간을 잡으면 될것도 같다.
캐리어를 끌고 시내쪽으로 가니 정면에 화산이 보인다.
버스뒤 노란색 건물 바로앞에 회색빛, 조금 낮은 건물이 내가 묵었던 호텔이다. 역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걸어가니 도착한다.
나도 여기는 처음이라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여기에서는 제일 괜찮은 호텔인거 같다.
1박에 320 위엔이다. 배낭여행자로서는 조금은 비싸기는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화산에 걸어서 올라갈려면 "옥천원(玉天院)"이 라는 곳에서부터 올라가는 방법이 있고 북봉가는 케이블 출발점에서 부터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옥척원에서 부터 올라가는 방법을 강추.
옥천원 입구에 제법 많은 상가가 형성돼 있고 호텔들도 몇개 보인다. 옥천원 입구쪽에 호텔을 잡고 아침 일찍부터 산에 올라가기 시작하면 좋을것이다.
산이 화산이라는 도시하고 바로 인접해서 역에서 입구까지 택시를 탄다해도 15위엔 정도면 된다.
일단,,,,
호텔에 체크인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배낭에 가지고 온 블랙 봉지 커피 한잔 한다. 상당히 피곤하지만 눈은 더 또렷해진다.
해가 떨어진다. 화산방향쪽을 제외한 다른쪽은 평지라서 모두가 지평선이 보인다.
중국에는 오악이 있다. 일단 대충 공부좀 하고 가면 더욱 재미가 있다.
중국 5대 명산의 총칭으로
후난성(湖南省)의 남악 헝산(南岳 衡山)을 일컫는다.
전국시대 이후 오행사상(五行思想)과 산악신앙의 영향으로 산신을 숭배하게 되었으며, 반고(盘古) 사후 머리와 사지가 오악(五岳)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나 평지 또는 분지에 위치하여 고대인이 유달리 높고 험준한 산으로 여기게 되어 봉선(封禅)과 제사 등의 성대한 의식이 거행되고 정상 또는 산록에는 도교의 사묘(祀廟) 등 많은 유적 등으로 인해 명성이 점점 높아지게 되었다.
'5악(五岳)'이란 용어는 주례(周礼)에 처음 등장하며, 예기(礼记)의 왕제(王制)에도 기재되어 있으나 구체적 명칭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동한(东汉)의 정현(郑玄)이 주례(周礼)의 주석(注释)에 오악(五岳)의 명칭을 ‘五岳, 东曰岱宗, 南岳曰衡山, 西曰华山, 北岳曰恒山, 中岳曰嵩山’으로 거명하였다.
한(汉) 무제(武帝) 이후 역대 제왕들이 오악을 받들기 시작하여 당(唐) 현종(玄宗)은 오악을 왕으로, 송의 진종(眞宗)은 오악을 제(帝)에 봉하였고, 명 태조(太祖)는 오악을 높여 신으로 삼았다. 한(汉)의 선제(宣帝)가 정한 오악은 안후이성(安徽省) 톈주산(天柱山, 천주산)이 남악이고, 허베이성(河北省) 취양현(曲阳县, 곡양현)의 헝산(恒山, 항산)이 북악으로 되어 있으나 나중에 후난성(湖南省)의 헝산(衡山, 형산)을 남악으로 삼았고, 명대에는 산시성(山西省) 헝산(恒山, 항산)을 북악으로 삼았다.
중국에서 오악을 갔다 오지 않았으면 산에 갔다 왔다고 까불지 말고 오악을 갔다 왔더라도 "황산"을 갔다 오지 않았으면 입다물라!!! 라는 이야기 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태산은 2번 황산도 2번 그리고 이번 화산은 처음이다, 시간이 되는대로 5악을 다 돌아볼 예정이다.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밖에 나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길거리 리어카에서 포도가 먹음직 스럽게 생겼다,우리나라 거봉 포도처럼 생겼다.,
그런데 500그램(1근)에 3위엔 50전. 저런것 2송이가 15위엔이다, 포도송이가 엄청 크기도 하고 싸기도 하고 맛도 기가막히게 좋았다. 먹다먹다 다못먹어서 서안까지 들고 갔다가 결국은 조금 버렸다. 중국 서북쪽 우루무치에 가면 건포도 만드는 조그만 그 포도는 중국내에서도 맛이 있기로 제일 유명하다.
옥천원, 등산로 입구(혹시 중국말을 모르시면 저 옥천원이라는 한자를 메모지에 써서 길가는 아무나 혹은 택시기사 보여주면 화산입구 옥천원까지 어렵지 않게 갈수 있다)
다음날 아침 6시경 일어나서준비를 하고 호텔에서 출발을.....,
호텔 카운터에 화산을 가고자 하는데 걸어서 올라갈거다. 그랬더니 호텔앞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면 된다고 한다. 대부분 대도시에서는 기본요금이 10위엔 이상인데 여기는 6위엔이다. 7시경부터 화산 등산이 시작된다, 처음와보는 곳이고 산세가 괜찮아보여서 가슴이 쿵쾅거린다...
여기저기 중국냄새사 풀풀 풍기는 분위기,,, 하늘도 파랗고 공기도 좋아서 날을 제대로 잡은것 같다. 황산 갔을때는 2번이나 비가 와서 고생을 햇는데 여기서는 날씨까지 나를 도와준다......
가면서 보니 무림고수 한분이 낮잠을 주무시고..... 저영감은 멀리 동방의 등불,조그만 나라 대한민국에서 손님이 왔는데 일어나서 반갑게 맞이할줄도 모르고 태평스럽게 잠만 자고 있다.,,, 영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 들 몇명이서 옹기종기 올라간다.
여기 화산 입장료는 190 위엔이다, 역시 중국 산의 입장료는 장난이 아니다....
등산로는 잘 닦여 있다. 저렇게 바위 틈으로 지나가기도 하고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려가고 있고 신선이 돼가고 잇는 느낌도 들고... 우야튼 기분 짱이다.
여기는 진시황때 궁녀가 순장을 피해서 도망을 나와서 숨어 있다가 어느 남자를 만나서 평생을 행복하게 잘살앗다는 이야기가 서려있는곳.
말그대로 나뭇군과 선녀같은 이야기다, 공기좋고 물좋고 풍광좋은 곳에서 선남선녀로 만나서 일생을 잘살다가 갔으니 그보다 더 좋을수 없다. 그사람들 2000년 이전의 사람들인데 지금은 어느곳 어느별에서 둘이 다시 잘 살고 잇을까 아니면 서로각각 다른 짝을 만나서도 머리가 터지도록 살고 있을까?
어느 과학잡지에 보니 우주끝이 370억 광년이라고 한다. 1초에 30만킬로로 가는 빛으로 370억년????? 어휴 셈이 안되네..지구 나이가 47억년??????
겨우 고작 100년 사는 우리네 인생 잘난척을 하고 제일인척을 해도 인생 별거 아니네,,,그차원에서 우리를 보면 100년 사는 우리네 인생 하찮은 하루살이 날파리도 아니네요.....
그래도 백년을 살것처럼(요즘은 좀 가능해졌지만),,,천년을 살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악을 쓰고 나혼자만 잘살겠다고...
아무래도 꼬리를 내리고 날 잡아 잡슈!!!!!
겸손하고 또 겸손하고 모든것을 내려 놓아야 할듯 합니다,
태극 무늬의 팔괘 같기도 하다. 구천궁???? 중국애들 이름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짓는다. 좀 뻥이 세기는 하지만...
걸어들어가면 갈수록 화산의 모습들이 보인다, 게곡이 깊어서 하늘하고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 화산은 높이 2,437(개방이 안돼서 가지못함)m의 험준한 바위산으로
조양봉(동봉, 2,090m),
낙안봉(남봉, 2160m, 여기까지만 사개방이 되었다),
연화봉(서봉, 2,080m), 운대봉(북봉, 1,614m),
옥녀봉(중봉)
북봉
의 다섯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으며, 험준한 산길과 가파른 계단길, 철난간이 걸려 있는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곳을 지나 산정에 이르면 위하평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계단들은 새로 돌을 가져다 만들은 것이 아니고 사진상에 보이는 계단처럼 기존에 있는 바위들를 깍아서 계단을 만들었다. 물론 세멘트로 만들은 길도 있지만...
옥천원에서 부터 대충 2시간 30분이상 올라오니 북봉에 도착한다...
케이블카가 북봉까지 오는것이 있고 남봉까지 오는 것 2군데가 잇다. 케이블카를 탈려면 셔틀버스(20위엔) 를 타고 시내에서 30분정도 들어와야 된다. 케이블카 요금은 안탔으니 잘모르겟고...
온통 바위산이라서 나무들이 중간 중간 틈새로 끼여들어 뿌리를 박고 자라기는 하지만 저렇게 큰나무도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고목이 되어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잇다.
물고기 바위...
물고기 대가리하고 똑 같이 생겼네...황해바다에서 놀다가 상어공격을 받고 깜짝 놀라서 튀어 올랐더니 얼마나 높이 튀어올랐는지 여기 화산까지 오게 되어서 돌이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황당한 이야기...
북봉옆 바로 웅장한 바위산,,,,
저기는 길이 없어서 가지를 못한다(개방안됨)...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은 좋아할듯...
화산 논검(화산에서 검을 논하다??)
김용의 대표적인 무협소설이라고 하네요. 나는 보지 않은것 같은데 무협지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은 다아는것 같다. 동호회도 잇고...
무당파도 있고 화산파도 있고 소림파, 아미파 등등..
무림 고수들은 검을 논하시고 나는 인생을 논하고 돌아가오......
저 서양친구들도 옥천원에서 부터 나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서 여기 북봉까지 올라왔다.
니네들 어디서 왔니? 하니 영국에서 왓다고 한다. 영국애들 배낭여행을 많이 하나보다, 여행하면서 미국애들은 한번도 만난적이 없는데 영국 애들은 자주 만나네... 이제는 무대를 아메리카 대륙으로 옮겨볼까?
여기 화산 등산 코스는 대체적으로 북봉을 들렀다가 남봉 서봉 동봉, 중봉을을 둘러보는데 저친구들은 북봉에서 보고 그뒤로는 보지를 못햇으니 북봉만 찍고 내려갓는지 보지를 못했다.
하늘은 완전히 가을 하늘이었으며 흰구름들만이 간간히 산중턱에 걸려서 가는걸음을 쉬고 있었다, 흰구름들 너희들 가는곳이 어디메뇨? 목적도 없이 정처없이 발길다는대로 간다고????
오!!!!너는 나의 로망,,,, wanna be!!!!!!..
그래라, 쉬었다가 잘가거라...
다음에 희말리야 어느 산골마을에 있는 어느산 중턱에서 아니면 넓디 넓은 고원 어느 들판에서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
나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니네들 사는것 처럼만 살고 싶다.
목적지도 없고 발길 닿는대로 가고싶으면 가고 쉬고 싶으면 쉬고 또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기도 하고
산이 앞을 가로막으면 산 중턱에 걸터앉아 막걸리도 한통마시면서 멍하니 먼곳을 바라보기도 하고
달밝은 밤이면 쏟아 질것만 같은 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시 바람에 밀려 다시 어디로인가 다른곳으로 가기도 하고....
나는 니 흰구름이 정말 부럽다....
저 밑에서 부터 북봉까지 올라오는 케이블 카들.
대충 까마득하네, 여기는 케이블카들이 계곡과 계곡 사이로 올라오니 올라가면서 혹은 내려가면서 볼거리가 쏠쏠할것이다...
북봉을 다 들러보고 동봉, 남봉쪽으로 올라가는길...
화산파 무림 고수??? 금방 저 계곡사이 사이로 무림고수처럼 긴머리칼을 날리며 날라갈것 같네...
사진상에 좌측으로 보이는봉우리가 북봉..
뒤로 보이는 큰 봉우리는 개방이 안돼서 못감. 웅장하고 무게있게 앉아 잇는 바위덩어리. 감히 접근을 못할것 같은 카리스마가 풍긴다.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들은 남봉 동봉 쪽으로 가는 사람들.
산들이 온통 바위산이라서 저렇게 칼날같은 바위능선에 길을 만들어서 위험하기는 하지만 스릴은 잇다.
그래서 석가장에서 어떤 중국인 관광객이 나한테 나이가 많아서 화산은 위험해서 안된다고 했는가보다.,
북봉에서 남봉쪽으로 가는길에 있는 산장. 시간이 되지 않으면 여기서 1박을 해도 될것 같다. 14인용 20인용 방에서 침대 하나가 150위엔, 120위엔 하면 잘만하네... 가면서 보니 시설도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기는 했지만....
열쇠도 많이 있고 또 행운을 기원하는 저런 빨간 댕기도 많이 있고 자세히 보니 건강장수기원 하는곳, 시험합격하기를 기원하는곳 사랑을 기원하는곳 등등 빨간댕기를 매는 구역이 서로 서로 다르다..
와우.... 이런길도 많았다. 다리떨려!!!!!! 가슴떨려!!!!!!!경사도가 거의 80도정도,,,,,
옆에 손잡이 쇠사슬이 없으면 거의 갈수없는곳들....
동봉쪽으로 한참을 올라와서 내려다 본 북봉. 그리고 카리스마 바위....북봉 바로및 지붕이 파란색인 곳은 케이블카 도착하는곳..
사진상 좌측에 보이는곳, 빨간색 댕기가 보이는곳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곳. 밑을 내려다 보니 천길 낭떠러지다.
와우,,,다리가 후들후들...
요런자세...요런 폼으로...허리에 와이어를 매달고... 보는 사람마저 다리가 후들후들....
저여자 애들 기계체조를 했나 아니면 요가를 했나? 다리를 들어올리는 폼이 예사롭지 않아요.
절벽위에 있는 신선들이 노니는 정자.
위험해서 막아 놓았는지 사람이 보이지가 않는다, 한번 가봐?? 하다가 사람도 안보이고 또 막아놓았으면 헛걸음일것 같아서 눈으로만 갔다 왔다.
몇년 전에 대한항공이 중국 서안에 취항할때 텔레비젼 광고에 나왔던 곳이다.저 사진을 중학교 동창 밴드에 올려 놓앗더니 어떤 친구는 막걸리 한잔 하면서 시를 읇고 싶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대금을 불고 싶다고 햇는데 다 좋은데 막걸리는 안돼요, 발한번 잘못 딛으면 황천길입니다...
동봉을 올라가는데 허벅지가 좀 이상하다, 허벅지에 쥐가 날려고 하는것 같다. 여기서 쥐가나서 움직이지 못하면 큰일인데.
몇년전 설악산 백담사에서 대청봉까지 올라갔다가 오색약수터로 내려 왔는데 대청봉 거의 가기전부터 다리에 쥐가나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는데 그때 생각이 나서 조심조심해서 걸었는데 다행히 쥐가 나지 않았다.
안되겟다 싶어서 쉴겸 요기도 할겸 가게에 가서 컵라면을 하나샀다. 시내에서 보통 3원인가 하는 컵라면이 여기서는 24원,
어쩔수 없다 뜨거운물을 부어서 한끼 해야 되겠다, 이맛이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것이다.
내가 앉아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사진상에 보이는 중국인들,,,내나이또래로 보인다. 물병 같은것을 꺼내더니 칼로 잘라서 각각 잔을 만든다, 북경에서 왔다는 차림새로 보아서는 제법 부티가 난다. 저기 깍둑이 머리는 조폭같은 냄새도 나고,,아니겠지만,, 그러면서 나한테 한잔 할거냐고 물어본다. 그게 뭐요? 했더니 고량주란다...이크..안돼요... 술마셨다가는 천길 낭떠리지,,
나는 다시 걸어서 내려갈건데 앞으로도 할일 많아요... 셋이서 지네들끼리 나누어 마신다. 집에까지 저친구들 잘갔는지 몰라. 케이블카 잇는곳까지도 갈려면 위험한곳을 몇군데 지나가야 되는데...
동봉에서 남봉쪽으로 내려가는길...
저 바위 계단길로 사람들이 오르고 내리고....
장공 잔도....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길중의 두번째라고 한다. 저기는 일인당 50위엔을 주면 저길을 갈수있다 등뒤로 와이어로 묶고,,,
나는 나름대로 담이 크다고 하는데 중국 여자애들도 저곳을 체험하기 위해서 가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만..와이어로묶었다지만 허리끈이 풀어진다든가 하면 한방에 골로간다. 길 양쪽에는 손잡이 체인도 없고....저기 낭떨러지가 천몇백미터는 된다고 한다,
왠만한 뱃짱으로서는 도저히 흉내도 내지 못할듯....
와우!!!!! 저 아가씨!!!!! 대단해요..
장공잔도앞 바로앞 산,,저기도 개방이 안돼서 사람들이 접근을 하지 못한다.
쭉 뻗은 바위산. 위압감과 장중함을 느낀다. 사진기는 여기 풍광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한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멋잇고 훌륭했다. 사진기가 아무리 발달을 해도 우리눈을 대신하지는 못하는것 같다.
몇년전에 황산을 갔을때 어떤 한국인 관광객 아주머니가 훌쩍훌쩍 한다. 옆에 있는 아주머니가 울기는 왜울어? 하니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난단다... 이렇게 좋은곳을 못와보시고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하면서..
그아주머니 마음이 참 여리고 착하기도 하여라....
어쩌면 저런 풍광을 만들어 냇을까? 신이 아니면 감히 엄두조차 낼수 없는 조각같은 산..
화폭을 펼치고 붓을 들어서 표현할수 없는 내 능력을 한탄할뿐이다.
나는 되리라( I wanna be....)
이리저리 바람따라 흘러가는 흰구름이 되었다가 저와 같은 산중턱에 걸터 앉아서 무림고수들은 검을 논했지만 나는 인생을 논하는 해피보헤미안이 되기를..........
그리고 그리 될것이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하고 기도하면 그리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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