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mini 번 호 : 1609
작 성 일 : 2001/10/11 (목) AM 11:33:04 (수정 2001/10/11 (목) AM 11:45:31) 조 회 : 444
*** 경고 ****
이 글은 엄청 유치찬란 그 자체이므로 절대 기대는 근물…
이 글을 읽고 추후 야기되는 일(실망,허탈,짜증등)들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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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생연분 - 지민편
# 1. 꿈속
자욱한 안개……
흐르는듯한 하얀 원피스, 자그마한 맨발, 짧은 단발의 한 여인…
한참을 가만히 서 있다.
마지 누군가를 기다리듯…….
안개 저 쪽에서 희미한 검은 형체의 뒷모습만 보이고…..
서서히 검은 형체의 남자 뒤 돌아 보면서 고개 가로 젖는다.
지민, 고개 끄덕이고 잔잔한 미소 지으면서 서서히 안개속으로 걸어가고,
마주 잡는 손…..
형체뿐이 두 사람 점점 멀어진다…….
# 2 지민방/아침
지민, 출근할 준비하고있다.
지민N 내가 이 꿈을 꾸고 나면 항상 같은 일이 반복된다.
E 빨리 와서 아침 먹어라~~
# 3 지민집/주방
지민모 : (단호하게) 이번주 토요일 약속 잡지 말아라.
지민 : (한숨쉬며) 이번엔 또 누군데….
지민, 고개 들어 둘러보면, 다들 긴장하고 바라보는 지민부, 지혁(지민남동생), 지현(지민여동생)
지민 무심히 그들 바라보고 다시 밥 먹기 시작한다.
지민부 : (달래듯) 한번 만나 보기만 하라구.
지민모 : 이번에도 저번처럼 그렇게 해라~~(강한 질책조로)
그러면 내가 가만 두지 않을 테니깐.
지민 : (긴 한숨쉬며) 그러니깐 강요하지 마. 토요일 마다 이게 뭐야.
그리고 난 결혼할 생각 없으니깐.
지민모 : 너 지금 나이가 몇 인줄 알아?
삼십이야, 삼십, 벌써 8월이구, . 내년이면 서른 하나 구.
근데도 그렇게 태평하지.
니 친구들 사는거봐라. 다들 시집가서 잘 사는데, 왜 너만 그러냐?
(단호하게) 토요일 마다 선 보기 싫으면 결혼해!!!!
지민 : (태연히) 엄마, 여자 나이 30이면 한창때야.
난 할일이 아직 많아
지민모 : (흥분하채) 그렇게 잘났으면서, 어.. 시집은 왜 못가, 왜?
혼자 살 주변머리도 없는 주제에…
지민부 : (달래듯) 여보… 애 밥 먹다 채하겠수.
지민모 : 너가 빨리 가야지 지현이도 가지. 지현이 도대체 몇 년째야.
지민 : 지현아 내 걱정말고 너 먼저 가.
지민모 : 나는 그 꼴 죽어도 못 본다.
지민 : 엄마,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 게 왜 나쁜데, 엄마 의외로 구식이다.
지민모 : 뭐???
지민 : 예전에나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게 흉이지, 요즘은 안 그래.
지현 : (신경질 적으로) 언니, 나 기다리기 치쳤어.
어떻게 좀 해봐.
지민 : (일어서면서) 잘 먹었습니다. 저 출근해요.
지민 N 언제나 그 꿈 후에는 항상 이랬다.
지민모E (강요하듯 큰소리로) 너 토요일 시간 비워.
# 4 3호선 지하철안/출근길/토요일오전
많은 사람들, 그 속에 무표정한 표정으로 이어폰 꽂고 음악 듣고 있는 지민
동호대교위, 지하철과 같은 속도로 달리는 차 한대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다.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차 유리창과 흐르는 강물이 아름답다.
지민N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같은 꿈.
#5 호텔커피숲/ 토요일오후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는 지민.
예쁘게 꾸미고 앉아 있는 남녀들… 어색해 하는 모습에서 다들 선 보러 온 사람들
지민, 짐작 가는 지 고개 숙이고 피식 웃고 있으면, 한 남자 지민 앞에 선다.
지민, 웃음기 가시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6 호텔 로비
지민, 무표정한 얼굴로 걸어 나오면…..
지민N 알 수 없는 안도감….. 그리고 끝없는 기다림…….
# 7 토요일 오후 / 정연집
지민, 예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간난아이(유미딸) 를 어르며 안아주고 있고,
그 옆에서 애라, 유미, 정연은 만삭인체 앉아 있다.
정연 : 그러니깐 오늘도 그러구 나왔단 말이지?
지민 : (시쿵둥) 어.
애라 : 왜? 이번에도 영 아니야?
지민 : 아니. 사람은 좋았어.
정연 : 근데 왜?
유미 : (아이 어르며, 웃으면서) 왜..? 이번에도 무언가 배신하는 기분이야?
애라 : 너 그러다가 영화 ‘101번째 프로포즈’처럼 101번 선 보는거 아니야..?
지민 : (픽~ 웃으면서 무시하고)
정연 : (한숨쉬며)너도 참 유별나다.
학창시절에도 그 흔한 남자친구 하나 안 사귀더니, 사회생활하면서도 어째 변한 게 없냐?
너희 어머니 또 쓰러지시겠다.
지민 : (긍정의 한숨만) 후유~~~
유미 : 무슨 대학 졸업하고 한번 사귀지 안았나?
애라 : 아~~ 맞다. 그때 한동안 만났지.
그때가 우리 24살때…
유미 : 그러고 보니 그게 6년 전이다.
(지민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지민아, 너도 늙었다. 눈가에 주름바라…
그 주름 늘 동안 너 뭐했냐?
지민 : 야~~ 난 불확실한 40대보단 확실한20대를 즐긴 거지…
애라 : 사실 우리 결혼에서 꼼짝도 못할 때, 넌 참 많이도 돌아 다녔지.
지민 : (뚱하니) 나 아무래도 양자하나 들일까 봐.
당장 시집은 못 갈 거 같고, 애는 하나 갖고 싶고.
유미 : (아이 뺏으며) 울 애긴 꿈도 꾸지 말아라.
지민, 정연에게 붙더니 만삭인 정연배를 쓰다듬으며…
지민 : (장난기로) 정연아 너가 하나 더 낳고, 이애 나 주라?
정연 : (지민손 살짝 때리며) 말도 안 되는 소리, 꿈도 꾸지마…
너 좋다는 애도 많았잖아.
계집애 그 중 하나 잡아서 시집가면 얼마나 좋아.
지민N 주위에 친구들이 다들 일찍 시집가는 바람에 필요이상으로 엄청난 노처녀가 된 나…
거기에 나 때문에 시집도 못 가는 내 동생….
엄마 말대로 그리 잘난것도 없는 그저 평범한 나….
# 8 #1 과 동일
자욱한 안개……
흐르는듯한 하얀 원피스, 자그마한 맨발, 짧은 단발의 한 여인…
한참을 가만히 서 있다.
마지 누군가를 기다리듯…….
안개 저 쪽에서 희미한 검은 형체의 뒷모습만 보이고…..
서서히 검은 형체의 남자 뒤 돌아 보면
지민, 잔잔한 미소 지으면서 서서히 안개속으로 걸어가고,
마주 잡는 손…..
형체뿐이 두 사람 점점 멀어진다…….
# 9 지민방 / 새벽
지민, 머리가 아픈 듯 침대에 앉아서 머리를 감싸고 있다.
지민 N 또 그 꿈이다.
# 10 병원/병원로비
지민,신화 걸으면서 애기중이다
지민 : 의약분업인가 뭔가 그것 때문에 너만 귀찮게 한다 내가.
신화 : 작년 봄 이후로 괜찮더니 요즘 들어 자주 그런다.
지민 : (피곤한 얼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때 한참 아프고 나서 잠잠하더니, 요즘 들어 자주 아프네.
헤헤…가을 타나…
신화 : 검사결과는 이상이 없는데….
너…. 무슨 고민있어?
지민 : (웃으며)야. 나처럼 단순,무식,낙천적으로 사는 사람한테 고민은…
신화 : (심각)……..
지민 : (웃으며) 야 어떻게 의사가 환자보다 더 심각하냐?
그냥 단순 스트레스성 편두통이야.. 편두통!!
(문 나서면서) 나간다. 수고해라.
차 한대, 병원현관에 정차하고 무표정한 표정의 남자 내려 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스쳐 지나가던 지민, 문득 가던 걸음 멈추고 뒤 돌아서 뛰기 시작하면서 병원안으로 들어간다
지민 : (큰소리로) 신화야
신화 : (지민보면서 왜그러냐는 듯한 얼굴로 지민에게 다가가면)……?
지민 : (망설이며) 너….혹시…….
신화 : ………?
지민 : 너 친구중에, 혹시….
신화 : 혹시…뭐?
지민 : (어렵게) 너 친구중에 음……그러니깐……정….신….…. (생각이 바뀐듯) 아니다.
(웃으며, 경쾌한 목소리로) 나 간다. 고생좀 해라…..
고개 도리도리 흔들면서, 빠른 걸음으로 병원문을 나서는 지민,
신화, 지민의 뒷모습 바라본다.
지민 N 편두통…..
나만이 그 원인을 알고 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아마 다들 웃어 넘길 것이다.
그게 무서워서 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왠지 사라질 것 같아서…..
그 사람을 영영 잊어버릴 것 같아서….
그 꿈후에 나타나는 또 다른 증상…….
#11 몽타주
지민, 이른 새벽, 침대에 앉아 한손으로 이마를 만지며 약 먹고 있다.
피곤한 모습으로 일하는 모습,
#12 지민회사 / 회의실
완연한 가을날씨.
커피잔 들고 창가에서 멍하니 비오는 모습을 보고 있는 지민
E 뭐해요? 지민선배.
지민 : (고개 돌려 걸어오는 성민, 연희, 바라보며 웃으며 )
비가 오니 어울리지 않게 센치해 지네….
성민 : (장난조) 선배하고 센치하고는 물과 기름 같은 관계 아닌가?
센치보다는 비가 오니 광끼가 어울리지…..(아차, 실수한 표정, 말 얼버무리며)
지민 : (얼굴 확 구기면서)
뭬야~~
너… 그동안 많이 컸다.
(협박조로) 선택해, 오른손이야, 왼손이야.
성민 : (살살피하며, 뒷걸음 치면서) 농담이야, 농담…
지민 : (따라 가면서 얼굴에 음흉한 웃음 가득히) 빨리 선택해.
성민 : (비굴하게) 내가 지민 선배 무지 좋아하는 거 알지?
E 윤대리님 실장님 호출…
지민 : 너, 운 좋은줄 알아.
지민, 서둘러 사무실로 가면…
연희 : 선배, 오른손, 왼손이 뭐에요?
성민 : (안도의 한숨쉬며) 아, 넌 아직 모르겠구나.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지민선배의 그 주먹을..
일명 왼손, 건물파괴용, 오른손, 인명살상용이라구,
(고개 도리도리 흔들며) 얼마나 손 맛이 매운지 학교 때부터 유명했는데,
연희 : (믿을 수가 없다.) 지민선배가요?
성민 : 얼마나 왈가닥에, 방방설치고 다녔는데, 요즘은 몸이 안 좋아서 얌전한 거야.
#13 지민회사 / 기획사 회의중
실장 : 윤대리, 이번 공연 준비 차질 없이 진행되지 ?
지민 : 예.
아무래도 이번 공연이 앵콜공연이다보니 작품에 대한 홍보보다는 우리 기획사 홍보에
중점을 두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공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획사만 보고도 작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회사 이미지를
브랜드화 시키는 작업에 무게를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장 : 제일과 연계된 부분은 어떻게 진행되지?
지민 : 제일에서도 이 공연을 기업홍보에 대대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장 : ok, 인터넷으로 홍보는 어떤가?
성민 : 예… 그건…… (점점 소리 작아지면서)
몽타주 - 다들 진지한 모습으로 회의하는 모습
#14 예술의전당 오폐라하우스
많은 사람들 대기실에 앉아 있다.
지민일행, 한쪽에 마련된 기획사 광고부스에 모여 있고,
지민, 성민, 연희등 공연진행 사항 점검중이다.
지민 : (머리가 아픈듯 손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면)
성민 : (지민보더니) 머리 또 아파요?
지민 : 쫌 그렇네…
성민 : 걱정이다. 왜 그렇게 아프데. 오늘은 특히 더 심하네,
지민 : (픽 웃으며) 그러게 말이다.
이때 한 무리의 사람들 들어온다.
마치 영화 ‘사선에서’처럼 엄중한 경호 이루어 지고,
위엄있는 사람들 사이로 젊은 남녀, 특히 눈에 띠는 데.
주위의 시선 집중되고
성민 : (그 쪽 바라보며) 와~~ 오늘 굉장한 사람이 오나봐요. 윤선배 저기좀 봐.
지민 : (서류보면서) 아마, 협찬사 사장단일 거야. 오늘 공연 끝나고 리셉션 있잖아.
제일이 이 자리를 지들 사교장으로 쓸려나 보다. 웬만한 사람들은 다 올거야.
성민 : 이번 작품이 상상외로 평도 좋고, 호응도 많아서 완전히 국민오페라가 됐으니,
그럴 만도 하지 뭐….근데, 우리도 참가해요?
지민 : (웃으며) 아마도, 운 좋으면.
성민 : (부러운듯) 저 여자, 정말 죽인다.
(일부러) 여자가 말이야 저 정돈 되야지, 누구는 쫌 닮아야 되…..
지민 : (웃으면서, 일어서서 부스 밖으로 나오면) 도대체 어느 정도데, 이 날리 야.
연희 : 어머, 저 여자, 일성그룹 둘째 딸 이정진 이잖아.
지민, 고개 들어 무심히 바라면, 마주 보고 서 있는 남녀, 여자(정진) 얼굴 정면으로 보이고,
큰 키에, 아름다운 얼굴, 세련된 드레스 차림의 여자, 주위의 시선에 무척이나 당당한 모습.
연희E 그 소문이 사실인가보다….
성민 E 소문….?
당당한 남자의 뒷모습, 그 모습이 지민 낮설 지 않다.
지민 혼란스러운듯 얼굴 찡그리며, 그 뒷모습에 빨려 들 듯 바라보고있다.
연희E 일성이랑 제일 한회장 외아들이랑 결혼설이요
사진사들, 기자들 뭐라고 말하면,
정진, 카메라를 향해서 활짝 웃으면서, 길고 가느다란 손 자연스럽게 남자 팔장 끼고
친밀함을 강조하듯 가까이 다가가 남자의 가슴에 기대듯 서고,
일제히 후레쉬, 셔터 눌러지는 소리…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머리에 강한 통증 느꺼지고…….
연희E 조만 간에 일성이랑 제일이랑 사돈 된다고, 여성지에 잔뜩 실렸잖아요.
당사자들이야 잘 모르지만, 제일에서 가장 부족한게 건설이랑, 쇼핑쪽이잖아요.
그건 일성쪽에서 업계1위고, 둘이 합치면 더 이상 뭐 바랄게 없다 나, 뭐라 나….
지민, 여전히 홀린 듯 그 뒷모습 바라보고,
남자, 얼굴 찡그리면서 서서히 뒤 돌면…
서로 마주치는 눈…….
순간 지민, 손에든 서류 놓치면 사방으로 흩어지는 서류들….
모든 것이 순간 정지한 듯, 주위의 모든 소리 작은 웅얼거림으로 들리고….
주위에 몰려 있던 사람들 순간 사라지고 지민과 남자만 있는 듯…..
점점 더 남자의 모습과 얼굴이 뚜렷이 크로즈업 되면서……
연희E 작년 봄부터 소문이 나기 시작했는데, 한 동한 잠잠 하다가 올 가을에 또 그 소문이 돌아요.
작년 봄에는 당장 결혼할 것처럼 소문이 났는데, 갑자기 한회장 외아들이 외국나갔다가
올 가을에 다시 들어왔잖아요. 제일쪽에서 쫑냈다는 소문이 자자했어요.
그래서 한동안 제일 한 회장 외아들 이상 있다고 소문도 났는데…..
뭐 지금이야 그저 소문인 게 밝혀졌지만….
성민E 여자 괜찮구먼, 왜 싫대…….하여튼 여자가 엄청 좋아하네…
연희E 저런 남자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인물 좋지, 집안 빵빵, 능력 있지, 저 엄청난 카리스마까지….
성민E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
연희E 뭐 그 정도야… (깜짝 놀라며) 어…어… 윤대리님…. 윤대리님….어……..?
지민, 시선 여전히 남자를 향해 있고, 서서히 걸어 나간다.
남자, 지민을 뚫어지게 바라보면, 자기 팔에 얹어있는 정진의 팔 한손으로 치우면서,
지민을 향해 몸을 움직인다.
성민E (당황한듯) 지민선배….지민선배… 어디가요.
지민, 들리지 않는듯…..
지민, 마치 꿈꾸듯 앞으로 나아가다.
남자, 지민향해 걸어가면, 정진, 남자를 잡으려 하지만, 남자의 단호한 표정과 몸짓에 사람들 남자를 잡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조금씩 다가가는 서로……
주위 사람들 웅성웅성 그들을 보고..
그들이 지나갈수 있도록 사람들 조금씩 물러서고…..
숨죽여 그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지민, 얼굴에 잔잔한 미소지으면, 남자 또한 입가에 언뜻 미소지으며 서로를 향해 다가간다.
주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마침내 마주선 지민, 남자.
남자, 진지한 표정으로 손 지민 앞으로 내밀면서
남자 : (굵고,맑은 저음의 목소리) 태훈….. 한 / 태 / 훈….
지민, 태훈의 내밀려진 손을 살며시 잡으면서
사방에서 터지는 후레쉬 불빛, 카메라 서터소리
지민 : (잠긴 목소리) 지민…..윤 / 지 / 민……
마주잡은 손 힘껏 잡으면 얼굴 가득 웃음지으면서………
지민E 드디어 만났군요
태훈E 많이 기다렸어요.
지민E 저도요.
태훈E 그냥 꿈이 아니었어.
지민,태훈E 그 꿈은 바로 당신이었어요….
END….
천생연분이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란 뜻이 아니라
전생에 999번째 인연으로 만나 이번(현세)생에 1000번째 인연을 맺는다는 뜻이랍니다.
千生의 인연을 맺을 차례가 된다면……..
시간과, 장소 따위는 상관 없이 아마 한눈에 느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간댕이직딩 mini 의 궁색한 변명
못난글 올려서 죄송스럽구 ,송구스럽구 ,면목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 눈치보면서 쓴 글이라 유치해도 얼굴에 철판깔고 올렸습니다.
그저 ’세상에…(도리도리 고래 흔들며) 뭐 이런글이 다 있노’ 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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