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쉬었다.
다시할려니 겁도나고 아연맨불운이 뇌리속에 팍팍
올핸 어느해보다 장거리훈련을 많이했다고 생각하는데
시즌막판에 이상하게 싸이클에서 100KM이상만 넘으면 고전을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탓과 근성의 부족이겠지 후회해도 이제 시간은 얼마남지않았다.
금요일 오후4시 넘어 회사에서 나와 챙겨놓은 짐을 차에 실고 저녁겸해서
근처에 있는 밀면집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을 해결했다.지성이가 좋아라하는
육전도 시켰는데 이녀석 눈커플이 천근만근인지 식당에서 그냥 자버린다.
근처 마트에서 간식으로 먹을 빵과,베지밀,복숭아를 사고 공항으로 출발
아쉽게 아들녀석이 자는바람에 작별인사도 못하고 보냈다.
19시비행기 올만에 진주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본다.
얼마지나지않아 제주도가 보이고 근처 바닷가엔 고기잡이 배들도 멋지 풍경이다.
한라산정상도 보이고 노을과 함께 사라지는 태양도~ 지나가는 추억이 된다.
3년만에 찾은 한국콘도 역시나 그자리에 그대로이다. 케케한 지하실냄새도 그대로이고~
콘도앞 모습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뒷배경은 역시나 그대로인 중문앞바다
병훈형에서 부탁한것을 받으러 롯데호텔로가서 물건받고 빵한롤을 주곤 바로 왔다.(병훈형 맛사지받는중이라)
간단하게 거철과진철,창철 오붓하게 모여 맥주한,두캔씩하고 여독을 풀었다.
방배정을 잘해서인지 잠은 아주 잘(?) 잤다.
** 시합 하루전 **
머리가 띵하다. 너무 잠을 잘(?) 자서인지~
6시에 기상하여 수영준비물 챙기고 중문해수욕장으로 출발
벌써 많은 선수들이 수영연습중이다.병훈과오영환이 새벽일찍 수영을 하고 돌아와
눈인사만하고 슈트입지말고 수영하라고 이야기하곤 달리기하러간다.
다들 슈트입고 하니 더워서 그런다고 아무리더워도 그렇지 새벽인데~
슈트를 바위틈에 놔두고 바닷물에 발을 닮그니 이런 물이 따땃하다.오줌눈것마냥~
수영복만입고 수영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준비운동좀 하고 들어가니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수면에서 200미터이상 파도를 뚫고 나가야된다. 파도의 정점을 잘 이용하면 큰파도도 별 문제없다.
초보자들은 파도가 치는곳에서 바둥바둥 뚫고 나갈질 못한다. 첫 부표까지가 꽤 시간이 걸린다.
해파리도 보이지않고 슈트없이도 전혀 지장이 없을정도의 온도와 느낌이다.두번째부표까진
조류가 동서로 움직여 수월케 움직였고 육지로 가는 코스에선 육지와 100미터정도 남겨놓고선
뒤에서때리는 파도때문에 정채현상이 일어나 뒷쪽으로 시전을 집중하고 파도에 밀려오는 정점에서
몸을 맣겨서 파도를 타고 육지로 향하니 훨씬 편하다. 시간은 몇분걸린지는 잘모르겠는데 대충 40분정도인것같다.
아침은 간단하게 순두부로 해결하고 선수등록하고 잔차가져와서 경기설명회장으로 예전과 바뀐 룰은 없고
수영온도가 26도 이상이라 규정상 보온복을 착용하면 안되나 엘리트는 필히 보온복은 못입고
에이지그룹은 하와이슬롯이나 순위에 적용받지 않을려면 슈트를 입으도 되고 그렇지않은 선수는 보온복을
입을수가없게되었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그렸지만 룰은 룰일뿐 별 걱정되지 않았다.
오전에 슈트를 입지않고 수영을 해본것이 다행이라고 생각. 설명회를 마치고 서귀포운동장까지 라이딩으로
잔차점검차 갔다오는데 약20KM정도 될려나 정말 덥다. 내일일이 걱정이다.
숙소에 들어와 바꿈터 물품 챙기고 한심 잘려니~ 잘 시간도 적당치 않다.
잔차끌고 싸이클검차하러 바꿈터에 내려가서 잔차검사하는데 런빽을 가지고 오란다.젠장 아까 경기설명회땐
그런말 없더니만..일단 잔차검사하고 가질러 가야지 생각하고 잔차검사하는데 검차요원이 뒷휠셋 유격이
넘크다고 빠꾸~다시 정비해오란다..젠장 그래 이상하게 좀전에 서귀포운동장까지 라이딩하는데 뒷바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라 싶더라~ 지오싸이클로 휭하니 가니 스프라켓을 풀고 조아줘야하는데 잠시 기다리란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정비가 되기는 되는겁니까?"하고 물으니 그제사 휠을 살펴보더니 허프볼트가 크렉이 갔단다.
헉~자세히 보니 실금이 나있었다.정비는 어렵고 이정도론 싸이클 타는데는 무리가 없을것 같은데 혹 모르니
싸이클삽이나 본트레거본점에서 볼트를 교환하란다. 젠장 이시간에 어디서 이런걸 구하노~젠장
에라이 모르것다싶어 그대로 타기로 하고 다시 런빽챙겨서 잔차검차하고 거치대에 거취 다행이 검차할때
대구강북에 세왕형님이 있어서 무사통과했다. 비올것을 대비해서 잔차덥개도 준비해서 덥어놓고 나오니
싸이클빽도 같이 가지고 오란다..젠장 우찌될까 싶어 내일아침에 가져오기로 하고 바꿈터에서 나와 숙소로~
저녁은 회장님이 준비하신 장어국으로 뚝딱하고 간단하게 내일 있을 대회 브리핑을 모여서 하고 발차기가 준비해온
카메라로 인터뷰도 하면서 간만에 경기에 대한 중압감을 날려버리고 한참동안 웃을수 있었다.
각자 방으로 돌아와 잠자리를 펴고 들어누워~ 이미지트레이닝을 해보지만 집중이 잘 되지않아 그냥 눈감고 들어누워있었다.
어느세 잠을 잤는지 옆어서 코고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시계를 보니 2시~ 그때부터 잠은 오지않고 뜬눈으로
시합을 맞이하였다.
** 레이스데이 **
뒷골이 띵하다. 문여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나무형 목소리다. 기상시간보다 20여분 빠르게 일어나란다. 젠장
하는수없이 뒤적이다가 밥도 먹는둥마는둥하고 물품챙기고 나갔다.
새벽공기라 할수 없을만큼 후덥지근한 공기가 아침을 맞이한다.
이런날씨라면 당연히 슈트는 불가다.파도를 보니 어제보다 더 심한모양이다.
6시30분 단체사진찍기로 정해놓곤~ 30분되니 게그,한걸음형님빼곤 아무도 없다. 헐~
병훈형에게 컨디션을 물어보곤 슈트안입으니 걱정되지 않냐고 물어보니 똑같은 상황아니냐고
내심 편안하게 대답한다.속으론 무지 걱정했을것이다. 젤루 취약한종목이 수영인데~
잠시 물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따뜻하다. 슈트를 입고 안입고간에~ 규정룰에 의해 치루고 싶었다.
그리고 또 언제 슈트를 벗고 아연맨코스를 완주해볼 기회가 있겠는가?
저 멀리 먼바다를 한번 휭하니 둘러보니 멀기만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각자의 비장한 각오가 보이기도하고
웃음을 잃지않는 선수들이여 얼굴에 잔뜩 긴장이 묻어있는 선수들 하며~ 2003,2004년에 나도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이곳 모래톱에 서있었지 않았는가...ㅎㅎㅎ 그러고보니 철인세월리 벌써 6년이나 흘렀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나 보다. 다시한번 심호흡하고 천천히 천천히~
** 수영3.8KM 1:18:31 **
우루루 몰려 뛰어들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니 잔뜩 겁에 질린다.
이선수들틈에 끼여 어찌되면 어쩌나~ㅜ.ㅜ 그것도 잠시 내몸은 벌써 파도에 휩쓸려있다.
천천히 천천히 앞으로 전진 파도가 높으니 전투수영을 잠시하였다.둥둥뜨있는 모습들이 가관이다.
어쩐일인지 몸싸움이 별루 심하지 않다. 이상하다~ 이정도의 파도에 많은 선수들이 초반엔 치열한
자리다툼으로 몸싸움이 심할텐데 이상하게도 몸싸움은 없다. 200M전진했을쯤에 자리를 잡는다.
오른쪽20미터쯤에 로프가 있는것 같다. 그쪽으로 이동하지않고 앞에 있는 첫번째 부표를 열심히 보면서
수영해갔다.큰파도가 올라오면 정점에서 파도속으로 파고들며 파도를 해쳐나갔고 약간의 너울에서는
그대로 긴~풀동작으로 해쳐나갔다.이상하리만큼 수영이 편하다. 몇번 바닷물이 입으로 들어오긴했지만
먹을만하다. 해파리도 없고 수온도 이정도면 딱이고~옆에서 일본여자선수가 나를 페이스메이커로 잡았는지
계속따라온다. 신장도 커지도 않고 일본특유의 신체다. 수영복을 입은거 보니 하와이슬롯을 노리겠지~
첫번째 부표에서 정체현상으로 몇대 얻어맞고선~ 정신채리고 가는데 수영복을 입은 건장한 선수가 로프를 땡기면서
간다. 자세히 보니 외국선수다. 헐~ 외국넘도 이런짓하남 계속 그러고 가길래 잡아서 뭐라고 해볼라니깐
갑자기 영어 단어가 생각나질 않는다. NO라는 단어밖에 ㅋㅋ 무시하고 두번째부표로 잽싸게~ 이번수영에선
아는 선수들을 보지못했다. 육지로 가는 코스에선 뒷파도기 때문에 열심히 팔과 다리를 움직였다.
뒤쪽으로 보면서 파도가 몰려올때 열심히 킥과 팔동작으로 파도와 함께 그저먹기로 육지쪽으로~
두번째 파도는 잘못 들어가 뒤로 쏠리는 현상을 경험했다. 첫 바퀴를 돌고 나오니38분이다.별루 나쁘지않다.
파도와 슈트를 벗고하는 수영치곤~모래밭을 걷기도 힘든데 뛰어갈려니 죽을맛이다. 응원해주는 목소리는 들리는데
한분한분 답해줄 처지가 못된다. 물하모금 입에 틀어넣고 다시 파도를 헤쳐나갈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온다.
앞에 들어가는 선수들을 쳐다보니 파도에 바둥바둥거리는 모습이 참 우습다. 계속 같이 수영해왔던 일본여자선수
저만치 입수해서 수영하고 있네~ 짝달막하니 참 작다. 파도를 헤치고 수영을 하니 이건 뭐~ 아연맨대회도 아니고
꼭 유격훈련받는 기분이다.다른분들은 잘 하고 계실까? 문득 생각이 난다. 복부녀석은 아마 내생각에 한바퀴 돌다가
시간보고 컷오프걸릴 시간이면 한바퀴만 돌꺼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생각이 적중했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첫 부표지나 두번째 부표로 가는데 뒤에서 자꾸 발가락을 간진다.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멈쳐서
온신각신할 시간이없다. 두번째 부표까지 계속되는 발가락 터치도 반환점을 돌면서 사라지고 이제 수영도 한숨 돌리는
시점이다. 멀고도 먼 철인여행길에 한 종목이 끝나는 시간이 다가온것이다.
뭍으로 나오니 세상을 얻은것 같은 느낌이다. 시계를 보니 1시간16분이 지나가고 있다.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파닥거리고 있네~ 옆에 박준규선수가 헥헥거리면서 지나간다. "준규 왜이리 늦었노?" 못들은 모양이다.
바꿈터로 올라가는 언덕은 걸어서 천천히~ 어디선가 후닥닥 하는소리가 들린다. 시로모토~윤괴물이다.
푸핫~이런 수영 초고수가 내 뒤에 나오다니~ㅍㅎㅎㅎ 한번 놀려주곤 바꿈터 104번 가방을 찾아서 천막으로 가지않고
근처 벤치에서 진철 팀복과 또 위에 반팔 싸이클복을 입고 후딱 싸이클로 갔다. 싸이클에 도착해서 보급품 유니폼에
꾸겨놓곤 고글,헬멧쓰고 산소수 한모금 하고 출발점으로 달려나가니 아이언윙에 송강섭형님이 응원을 해준다.
엄지손가락으로 답변을해주곤 싸이클에 올라 머나먼 제주여행을 시작한다.
** 싸이클180.2KM 8:01:48 **
초반부터 언덕이 3~4KM정도 되는 코스라 39T에 19를걸고 천천히 핸들바 중심을 잡고 자세를 꼿꼿하게 세워서
중문을 빠져나왔다. 초반부터 등짝에 내리쬐는 햇살이 버거울정도이다.이내 땀빵울이 얼굴을 젹신다.
10KM지점을 지나자 부산에 이창수선배 휭하니 추월한다. 올초부터 열심히 훈련을 꾸준히 하셨던 모양이다.
그뒤로 거제에 윤철 한번 휠끗 쳐다보더니 이내 슁하고~가버리네 초반부터 아웃체인이다.역시 따라가고 싶었지만
내 페이스대로 가는것이 180K에 적당할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윤을 따라가면 70도 못가서 퍼질것이 당연하다.
20KM넘어가니 부경에 형주도 게한나면서 수영시간을 물어본다. 평지인데도 이상하게 속력이 나질않는다.
다리에 힘이 없고 머리가 너무 무겁다. 수영에서 그렇게 오버를 하지 않았는데 이상하다.
30KM넘으니 힘이없다.머리가 어지럽다.프로 싸이클에 김동환사장님은 싸이클타는것이 예술이다.
아무도 그뒤를 따라붙을수가 없다. 마티즈차량이 내리막에서 김사장님옆을 지나가니 이양반 그뒤를 드레프팅을해서
내려간다.~놀래자빠질 지경이다. 그뒤로 거제에 박털옹~ 강동에 영래형까정 40도 못가서 다잡히고~
해안도로를 돌아가는데 이건 멀미수준으로 진화되었다. 너무어지럽고 아롱아롱한것이 미치고 환장하겠다.
속도계를 보니 이제 45KM인데~평속은31이고 이제부터 속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뒤에서 "판때기"부른다.
텐언더 한승연할망이다. 우씨~누난 우아 우린 철원동지 또만났네~그러면서 같이가자고 한다.난 말도 못할지경인데
누야 나 멀미나서 그러는데 못끌어져서 미안하고 어셔 가슈~했더니 뒤도 돌아보지않고 가버리네~ㅜ.ㅜ
해안도로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추월에 추월을 한다. 일산에 이성희엉가도 그무리가 한10여명 되어보인다.
마샬도 따라 붙는다. 남자도 많터니만 유독 성희엉가를 지목해서 페널티를 준다. 마샬을 불러 왜그러냐고 하니
드레프팅반칙이란다. 누가 모르냐고 왜 남자도 많더니만 여자를 한사람만 지목을 하냐고 하니 심판 마음이란다.
60K지점에서 물대포형님 지나가면서 멀미라고 하니 살살하란다. 용후니는 나보고 관광왔냐며 놀린다.
형님도 힘든지 이래가 하와이 가것나 그러네~ 난 더 죽겠습니다용~ 머리가 넘 어지러워 콜라를 사먹으면 될려나싶어
마샬이 지나가길래 천원짜라 하나만 빌려주라고 하니 선수에서 심판은 어떤 해택도 주면안된다고 하네
그게아니고 멀미가 나서 완주도 못할지경이라 응급차를 불러주던가 아님 돈좀빌려주면 가다가 약국에서 약이라도
사먹다고 하니 약국에서 약사먹는것도 반칙이라고 안된다며 매정하게 가버린다.ㅜ.ㅜ~ 와따 미치고 환장하겠다.
횟집에 들어가 콜라라도 하나 얻어먹고 싶었지만 돈없으면 안된다고할것이 뻔한데~들어가지도 못한다.
조금지나가니 시벨로차량이 지나가길래 김성한씨가 탔나하고 손짓을 하니 바이크클리닉에 장기철사장이 타고있다.
머리가 어지러워 멀리를 한것 같은데 약국에서 약하난 사먹게 천원짜리 하나만 빌려달라고하니 헬멧뒤에 레버를
좀 풀어라고 하면서 옆에 있던 사람이 천원짜리 한장을 건낸다. 감사히 받고 나중에 완주해서 꼭 갚을께요하곤
차를 보내고 밴또박스에 백만원같은 천원을 구겨넣었다. 너무더운탓에 탈진과멀미를 한것같다.싸이클주로엔 약국이
보이지도않고 이상하게 응급차도 지나가질않는다. 70KM지점 성읍민속마을 입구앞에 마트에서 내려 콜라를 하나 살려고
들어갔다. 냉장고를 유심히 쳐다보니 콜라는 눈앃고 봐도 없고. 팹시밖에 없는것이다. 우선이거라도 하나 따서 먹어보자
어짜피 카페인아닌가~시원한 마트에서 한참을 앉아 밖을 내다보니 열심히 패달을 굴리며 지나가는 선수들이 부럽다.
이때 양중환형님이 지나간다.뛰어나가서 응원을 해보고 싶었지만 힘이없다.그냥 앉아서 쳐다볼뿐이다.
밖으로 나와서 근처 그늘막에서 한참을 선수들이 지나가는것을 보곤있다가 정신좀챙겨서 안장에 앉으니 짜증만 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힘든코스인데 벌써 몸상태가 이모양 이꼴이니 참 내 자신이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
어쨌던 90KM 보급소까지 가보자 그때 상황봐서 계속갈것인지 좀 더 쉬었다가 갈것인지 결정을 내리기로하고 라이딩을
시작했다.부산클럽 회장님이 지나가시면서 "유식아 니 와 인제가노 와그라노" "예 회장님 멀미가 나서 죽겟습니다."
"아이고~마 하필이면 이때 아다리가 걸리고~ 힘내서 같이가자" "예 회장님"그리곤 회장님 *짜바리만 바라보다가 헤어졌다.
계속되는 언덕에 체력은 더욱 저하되고 정신력마져 희미해지고 이러다가 쓰러지는것이 아닌가 집중력도 떨어지고
어리버리해지니 동해안에 오징어 늘어난것처럼 푹 퍼져서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이 흘러내린다.
생각지도 못한 멀미때문에 한해 열심히 훈련해왔던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서 억울하고 분통스럽다.
90KM 스페샬푸드 보급지점에 도착해보니 장관이 그늘을 찾아 앉은 모습들이 패잔병들을 방불케한다.
짱돌선배님이 왜 이제오냐고 혼을 낸다. 사람 다 죽어가는데 그깟 기록이 대수냐고 반물할려 했지만 힘도없고
그냥 미소만 보내주고 그늘을 찾아 그냥 들어누어버렸다. 어디선가 많이 보던 얼굴이 보인다 팽구다.
내 여기서 좀 자다가 갈께하니 "일나라 어서가자" 그러는데 내 몸은 벌써 아스발트바닥에 들어 누워있다.
하늘이 빙빙 돈다. 보급소에서 가져온 냉수로 얼굴을 젹시고 열을 식혀서 잠시 휴식~ 얼마나 잔것일까?
어디선가 시끄러운소리가 막들리는데 복부목소리 인것같기도 하고 객꾼형님 목소리 인것같기도 하고 잠질에 아리송하다.
90KM지점에 왓을때 컷오프시간이 늑늑했기때문에 1시간이상 자도 평속25로가도 컷오프는 걸리지 않았다.
얼마나 잤을까?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헬멧을쓰고 잔차 챙겨서 갈려니 복부녀석 떡하니 자리잡고 스페샬푸드를 먹고있네
오잉~우찌이라 빨리왔노..그라니 수영1바퀴만했단다. 헐~ 말이안나온다. 조금지나니 객꾼형님도 떡하니 자리잡았네
"때구야 묵고가라" 헉 갑자기 형님과 내기한 생각이난다. 이시점에서 내기가 왠만이냐고하지만 그땐 그생각뿐이였다.
한참을 가는데 아직도 돈네코가 멀었나 생각하니 다시 힘이 쫙빠진다.구미클럽에 이동석씨가 돈네코입구 그늘에서 지하수로
등목을 하고가라고 한다. 성의에 모른척할수도없고..힘이 남아돌았음 그냥갔을텐데~ 그곳엔 다들 더위에 퍼져서 하나둘씩
모여든것이 20여명된다. 지하수라 그런시 진짜로 시원하다 잠시 더위를 잊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돈네코가 코앞인데 집중하라 집중하라~ 4차선대로로 진입후 우측으로 꺽으면 돈네코가 나온다.
좀전 지하수 등목전에 모든 물통에 물을 비웠더니 자전거가 좀 가벼워졌다. 돈네코올라가지가 헐씬 수월타.
세번째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이번에 젤루 쉬웠던것 같다. 자전거가 가벼워서 그런가. 아직 머리가 멍멍하고
어지럽긴한데~ 70KM지점과는 약간 회복이 된 느낌이 든다. 지하수 등목탓인가. 그래서 보급소마다. 시원한 물로만
보급을 받고 머리,목,등에 계속뿌렷더니 계속 회복되는 느낌이다. 110KM지점인가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얼음물로
맛사지하고 그늘에 쉬고 있으니 싸나이형님 도착. 얼음물로 샤워를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난 퍼질러 앉아서 얼음으로
뒷목마사지하고 허벅지에 얼음넣어서 맛사지~ 머리가 넘 어지럽고 멀미를 한것 같다고하니 싸나이형님 게보린을 건네준다.
먹으면 이따가 머리가 맑아진다고 의심스럽지만 이상황에서 물불가릴처지가 안된다. 한개를 먹고나니 좀 있다가 하나를
더 건네주곤 먼저 간다. 한참을 앉아있다가. 얼음맛사지를 목에 하고나니 정신이 좀 차려진것 같다.
서둘로 안장에 앉아 이제 온것보다 갈길이 더 짧은것을 위안삼아 열심히 페달링으로 낙타고개를 정복한다.
얼음맛사지가 효과를 발하는것인지 아님 싸나이형님이 준 게보린 약발이 받는것인지는 몰라도 상태가 메롱에서
양호해지기 시작했다. 그후론 한사람도 추월을 시키지 않고 낙타고개를 올랐다. 다리상태도 회복되는 느낌이고
띵했던 머리고 조금씩 좋아졌다. 120KM넘으니 회장님과 발차기녀석이 지친듯 기다리고 계신다. 좀 미안한 맘이다.
얼마나 걱정을 했을꼬~벌써 지나가도 한참을 지나갔을것이라고 보급을 놓친것이 아닌가 생각했을것인데
얼음으로 냉동시킨 아이스바랑 차가운 얼음을 보급받고선 이내 먼길을 재촉했다. 까먹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보충하기위해
열심히 밟았다.130K이후는 내리막이라 시원한 바람을 함껏 받으며 내려왔다. 저멀리 팽구녀석이 보인다. 좀 지친모양이다.
이왕늦은거 팽구랑 같이 가기로하고~녀석이랑 마지막까지 또 관광라이딩~ 팽구녀석 초반에 넘 오버를 했나보다.자꾸 뒤로
쳐지고 쳐져서 기다려진다.140KM보급소인가 둘러보니 과간이다. 퍼져서 더이상 못간다고 자리에 들누워있는 사람들하며
천막밑에 옹기종기 모여서 진짜로 미친짓이다며 한탄하는 사람~ 저옆에보니 인천에 임정수형님이랑 대구에 강승규선배
ㅎㅎㅎ...더운날씨에 에어로헬멧까지 ㅋㅋ..호수에 물틀어서 샤워하고 난리도 아니다.
찬물로 또 보급하고 또 전진 ~ 속력은 나질 않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거리는 졻아진다. 싸이클시간이 7시30분이 넘어간다.
ㅎㅎ..웃음만이 나올뿐이다. 마지막보급소 근처에서 포천에 홍성엽선배님도 퍼져서 싸이클 하차하고 걸어서 간다.역시나
엄청나게 퍼진모양이다. 마지막 보급소 도착하니 또한분,.아이언윙에 박인선선배님도 퍼질러 앉아계신다. "선배님 어쩌다"
" 내생에 처음으로 DNF 한번 당해볼란다" 하시며 안타까운 마음을 웃음으로 무마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온다.
몇주전 철원대회를 뛰시고 주중 새벽훈련차 아이언프로에서 싸이클훈련하시다 낙차하시여 수술도 하셨는데 그넘의 철인이
뭔지 관광삼아 천천히 뛰실꺼라고 하시면서 대회전날 이야기하시던데 무리긴 무리였나보다. 응급차타시고 오시라고
당부하고 마지막 20KM 내리막을 팽구와 함께 신나게 달렸다. 태양이 이글거리는 중문의 주로엔 미칭게이들만이 할수있는
짓거리를 하고들 있다. 인상도 그런 인상이 없다. 한걸음,물대포,송사리,농부,소나무 무사히 싸이클을 마쳤나보다
악동형님은 아직 보이질 않는다 스쳐지나갔겠지 생각하면서 싸이클 피니쉬를 통과했다. 아연맨 최악의 싸이클 기록이
되지않을까 싶다.
** 마라톤 42.195KM 6:04:18 **
바꿈터 천막으로 들어가니 훅~더운열기가 더하다. 숨도 못쉴것같은 느낌이다.
한선수는 옷을 올딱벗고 바세린을 온몸에 떡칠을한다. 보기에도 역겹다
이곳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맘밖에 안들어 서둘러 천막을 빠져나왔다.
윗 싸이클복을 벗고나니 훨씬 시원하다. 싸이클탈때 옷을 두겹을 입어 더욱 열기가 더했나보다.
보급소말곤 걷지말자라고 다짐하고 또 이번엔 옆구리가 절리지 말아야 할텐데하고 걱정하면서
천천히 뛰어보니 다리가 무지겁지도 않고 뛸만하다. 호흡만 거칠뿐이다.
1반환점까진 내리막이라 다리가 절로 날아간다~앞에 한승연할망이 뛰고있다.따라붙여서 몇바퀴냐고 물어보니
2바퀴째란다.역시 할망은 대단혀~싸이클에서 왜 안따왔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없어 " 뭐 실력이지"그랬더니
웃는다.국내여자 1위로 뛰고있다니 대단하다. 속도가 않맞아 추월하니 저기 앞에 수영같이한 일본여자선수가
힘차게뛰고있다. 따라붙여 궁댕이 감상좀하곤 추월하면서 얼굴을보니 이뿌장하게 생겼는데 특유의 일본스탈이라
쫌~그렇네~추월해서 숏피치로 달려가는데 잘도 따라온다. 또 타켓으로 정했나보다. 언덕에서도 걷지않고 땅만쳐다보며
열심히 뛰었다.5KM넘어도 옆구리 절림현상은 다행이 일어나지 않는다.이런식으로 뛰어가면 싸이클에서 늘린 시간도
많이 줄일것같아 웃으면서 뛰기도하고 바닥만 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장거리엔 장사가 없나보다. 한바퀴를 걷지않고
뛰었다. 송사리,농부형님 두분이서 동반주를 하시는 모양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나도 좋은 파트너가 있었으면
좋으련만~악동형님이 주로가 아닌 인도에서 걷고있다. 불러볼려고 했지만 고개숙인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이는것 같아서
그냥 보기만하고 다시 뛰었다. 복부녀석도 무사히 싸이클까진 컷오프에 걸리지 않고 완주한 모양이다. 뛰지는 않고
걷고있는데 수영 1LAP만 돌고 포기안하고 싸이클도 타고 달리기도 진행하니 좀 대견스럽기도한데~ 어느순간 눈앞에
보이질 않는다.포기한모양이다~악동형님도 그후론 포기한것같다. 보이질 않는다. 맘이 아프다~이러면안되는데
혼자서 계속 자신에게 자책해본다. 호박형님도 아슬아슬하게 싸이클을 마친모양이다. 오만 인상을 쓰면서 보급소에서
얼음물 샤워를 하고 계신다. " 니 뭐하노 아직도 뛰고있나" 미치고 환장하것다.~
형님 컷오프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빨리 뛰세요. 그랬더니 들은건지 안들은것인지 보급소를 지나 주로로 다시뛴다.
싸나이형님도 힘든모양이다. 얼굴에 썬블럭을 눈사람처럼 바르고 오만,육만인상을 쓰곤 뛰신다.
한걸음형님은 역시나 울트라의 저력은 중문도로를 팍팍 눌러버리고 계신다. 부럽다~ 하지만 부럽지않다.
게그녀석도 아슬하게 골인한 모양이다. 이시간에 런 출발하여 게그녀석의 런 실력으론 DNF감이다. 보급소에서
"게그야 니 그런식으로 걸어가면 시간초과다" 정신이 번쩍드는지 좀 뛰더니만 이내 걸어간다.녀석도 참~ 죽을똥
살똥 뛰어도 될까말까인데 안타깝다. 부모님까지 모시고 제주까정왔는데 열심히 안하고~참말로
마지막 바퀴에 창원에 진국형님 만나서 이런저런이야기하다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 객군형님도 힘든가보다
이쯤되면 추월할때가 됬는데도 안온다. 싸나이형님도 보이질 않는다. 시간이 얼마남지않았는데 큰일이다.
마지막 반환점을 돌고 게그녀석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 이시간이면 절대 시간내에 못들어온다. 1키로당5분으로
뛰어야되는데 뛸수있냐고 하니~고개만 숙인다. 에이~고마시간오버되도 완주만하지한다. 그것은 완주가 아니고
오기라고하고 골인점으로 들어가지말고 그냥 포기해라~당부했다. 힘든 결정이겠지만 도저히 시간내엔 완주가 불가능이다.
싸나이형님도 포기를 한모양이다. 보이질 않는다. 호박형님은 막판 있는힘을 다해 역주를 하신다.대단한 뚝심이시다.
무한에 윤승환 막판에 컨디션이 좋아보이는지 무거운 몸으로 추월해간다. 저 멀리 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게그랑 헤어지면서 포기도 좋은 경험이다.자책하지마라 하면서 나중에 피니쉬에서 보자하고 혼자 툴툴 뛰어갔다.
먼저 골인한 철인선후배들의 인사들 받고 피니쉬라인으로 들어가는데 아무 느낌이 없다. 기쁘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멍하다. 동물적으로 골인 세레모니를 하곤 골인점을 지났다. 피니쉬 타올을 어깨에 걸쳐주곤 칲반납을 하면
완주티를 준단다. 칩반납부스로 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참 과간이다~이게 무슨 배급도 아니고~
17시간동안의 고통을 이겨가며 골인한 후의 희열도 가시기전에 짜증부터 난다. 사이즈가 없어 옥신각신하는 모습이며
완주티를 받을려고 길게 줄서있는 모습이 더 힘들게 한다.
닝겔이라도 한병 맞을려니 빈자리도 없고 스포츠 맛사지로 근육을 풀어주곤 한숨돌리고 스프2그릇 후딱 비우고~
먼저들어온 진철회원들 찾아 투벅투벅~해뜰어지전에 들어오는것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또 올해도 실패로 끝났다.
링겔부스에 싸나이,게그 들어누워있는데 싸나이형님은 중간에 포기를 하셨다고 이러다 죽는게 아닌가싶을정도였단다.
한걸음,불대포,송사리,농부,달팽이 이렇게 먼저 완주를 하였고 악동,싸나이,복부,게그 4명이 DNF이고 아직
객군형님도 들어오시고호박형님만 남아있다. 12시는 다가오고~ 9분을 남겨놓을쯤에 힘차게 호박형님골인지점으로
뛰어 오고계셨다.막판 혼신을 다해 뛰신것 같다. 뒤를이어 어깨에 붕대를 감고 완주한 일본선수에게도 박수를
최고령완주자 왕회장님에게는 더욱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곤 2007아연맨코리아 스토리는 이렇게 끝이났다.
P.S~
무더운날씨에 선수들과 함께 뛰어주신 새벽회장님과 비디오맨 발차기 자봉과 응원에 감사를 드리고
육지에서 무언의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진철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DNF하신 4분께는 훈련부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반면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자책하시지도 마시고 부끄러워하시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아픈 경험이 더욱 강인한 철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어디에서든 책임이 있듯이 훈련부장으로써의 자질과 책임을 다하지못한점 사죄드리고
훈련부장의 직책을 반납하고져 합니다.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도중하차 한점도 그듭 사과드립니다
클럽내에 사적으로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기에 더욱 훈련부장으로써 자질이 없다고 봅니다.
포옹하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그리고 신입회원이든 고참이던 똑같은 훈련의 해택을 받아야하는데 그러지못하고
성격이 한 성격하다보니 여러분들과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분들께는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뜻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서 할말이 없습니다. 새로 임무를 받으실 훈련부장님께 죄송스럽고
2008년에는 더욱 성숙되고 체계적인 훈련이 될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아연맨출전자님들 빠른 회복하시길!!
혹시...마지막주에 비밀특훈(?) 한것 아이가??? 그래서 컨디션조절 실패로 멀미에다가 사이클실패로 이어지고... 훈부께서 짠 프로그램에 대단히 만족해 함...시간땜에 훈련 참석률이 좀 저조했지만...그래도 개인훈련으로 부족분 매우려애?고....올해는 실패가 외적요인이 더 많았는거 같았음...철인축하!!!2008년 새로 한번더 도전합시다!!!
첫댓글 판때구 오빠 훈련부장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훈련에 적극 동참하지 못했던 점 많이 죄송스럽구요~ 끝까지 완주 못한거 특히 훈련부장님께 많이 죄송합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고 읽는다꼬 욕봤네....이 문디자슥아 와 그기 니탓이고....다들 개인적으로다가 훈련에 참가 못했던거 뿌인데...그라고 철인등극 축하한다....
혹시...마지막주에 비밀특훈(?) 한것 아이가??? 그래서 컨디션조절 실패로 멀미에다가 사이클실패로 이어지고... 훈부께서 짠 프로그램에 대단히 만족해 함...시간땜에 훈련 참석률이 좀 저조했지만...그래도 개인훈련으로 부족분 매우려애?고....올해는 실패가 외적요인이 더 많았는거 같았음...철인축하!!!2008년 새로 한번더 도전합시다!!!
후후 "성격이 한성격하다보니" 그건맞네~~ 잔거탈때 눈이 빨갛던데....괜찮은지.....그리고 아연맨 수고했고...그리고 간부자리는 원래 힘든것이여~~~ 욕들어묵는 자리고~~ 또 회원들은 욕하는 자리고~~괜찮타~~ 어차피 훈련부장 할사람도 없을것이다. 있어면 물려주고...아니면 2년 채워라......니 성격에 그만큼했어면 최선을 다핸기다.....더럽긴 더럽재~~ㅋㅋㅋㅋ
우째던가 욕봤다!! 철인등극 축하한다!! 그리고 좀 더 욕봐라!!
철인 등극 축하합니다,,,,기록에 관계없이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내년을 위해 같이 좀더 빡세게 해보이시더,,,
그래 우째떤가 욕봤다.....맘 먹은대로 다 됨 세상일 못할게 뭐있겠누, 그래도 너거들은 떠오르는 별 아니것나.... 이젠 우리는 저무는 거시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