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마다 연녹색 이파리가 싱그러운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함께 있어 축복의 달인 이 5월에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께 호소 말씀 올립니다.
안타까운 사연은
현재 경기도 창의성연구회 회장인 화성 정남초등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전명기 선생님께서 지난 4월, 난치병 중의 난치병인 급성골수염백혈병이란 진단을 받고 여의도 성모병원 무균실에서 기약 없는 투병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교단에 서신지 21년째, 오직 학생교육에 전념하시고 화성교육 및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찬과 왕성한 교육활동을 하시며 참교육자로서 열정적인 길을 걷던 전명기선생님의 투병 소식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에는 첫째, 항암치료 중 필요한 AB혈액형 수혈 둘째, 항암치료 후 골수 이식 셋째, 항암치료와 골수 이식 수술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병원비가 필요합니다.
저희 전명기 선생님 돕기 후원회에서는 소식을 접한 이후로 후원회를 조직하여 노력한 결과 20여명의 AB형 혈액형 제공자를 찾아 성분헌혈검사를 마치고 1차 수혈에 대기 중이도록 하였으며,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병원비 중 2,000여만원을 모금하여 환자의 가족에게 전달, 희망을 잃지 않고 환자의 간호에 전념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골수 이식을 위한 준비도 환자의 가족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실패에 대비해 골수 기증자를 찾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육가족 여러분!
전명기 선생님의 치료는 여러 단계에 걸친 항암치료와 골수 이식이 짧게는 1년, 길게는 기약 없는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는 다양한 형태의 합병증이 수반되고 단계별 치료과정에서 실패하는 확률이 높아 여기에 투입되는 치료비가 우선 당장 1년 동안 최소한 1억원 이상이 필요합니다.
저희 후원회에서도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으나 장기간의 입원과 치료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 정성어린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되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전명기 선생님께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사랑하는 제자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충심으로 바라옵니다.
저희 후원회에서도 교육동지인 전명기 선생님이 하루 빨리 완쾌하여 교단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5월 11일
전명기선생님 백혈병 치료를 돕기 위한 교사 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