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선생님은 단예를 주인공으로 쓰다가 단예가 싫어서 주인공을 딴 사람으로 바꾼건가? 저만의 편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단예가 싫거든요.
이 부분말이죠
천룡팔부의 처음은 김용씨가 썼습니다
근데 후반에 김용선생님이 외국출장을 나갔고 누가 대필을 했습니다..그러면서 바뀐거죠.
특히 아자의 눈 먼것에 대해 김용선생님은 실망했다고 합니다.
: 단예가 천룡팔부의 주인공인가 하는 문제를 주제로하는 글을 전에 어디선가 봤는데요 (여기가 아닌가?)... 저는 단예보단 소봉(교봉)을 주인공으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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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룡팔부의 주요 줄거리 --소원산과 그의 가족들의 죽음 그리고 그것에 대한 중원 사람들의 음모--의 중앙에서 고통받고 또 고민하는 사람은 소봉이죠. 물론 단예도 그 나름대로의 줄거리가 있긴 하지만... 단예는 소봉처럼 큰 환경의 변화나 갈등을 겪지 않습니다 (그도 물론 단연경이 아버자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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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주인공이 확 바꿔 버리는 걸 천룡팔부에서 가장 확실히 느꼈습니다. 솔직히 황당하더군요. 다른 작품에서는 그래도 주인공(?)이 꽤 자연스럽게 바뀌는데..., 천룡팔부에서는.... 소봉이 나온 후로는 단예는 완전히 여자한테 반해서 죽어라 쫓아다니기만 하는 (어찌보면 아주 불쌍한) 인간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무협 주인공들에게 흔히 느낄 수 있는 호기 또는 자유로움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소봉이 호기에 상대적으로 밀린건가?). 뭐, 주인공이 항상 호기있고 자유로운 인물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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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던 누거주인공이던 간에 단예를 중심으로 이야길 이끌어 가다가 갑자기 허죽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그리고 그것이 소봉으로 바뀌고 좀 당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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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 선생님은 단예를 주인공으로 쓰다가 단예가 싫어서 주인공을 딴 사람으로 바꾼건가? 저만의 편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단예가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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