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그녀는 이렇다
제 2장. 타인의 취향
제 3장. 심리전
제 4장. 약점 공략하기
제 5장. 해서는 안 될 것
제 6장. 구체적 심화 학습
●제 1장. 그녀는 이렇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그 말은 희대의 명언이 아닐 수 없다.
일단 기본적인 성향을 파악해야 그 다음 단계가 더욱 수월할 것이므로 그녀의
성격이나 특징을 알아놓는 것은 당신을 승리의 걸음에 한 발짝 더 가깝게 한다.
역시 공부나 연애나 기본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훗~
자, 그럼 B형 여자에 관한 유명한 글을 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눈물도 웃음도 많은 감상적인 여자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나쁜 여자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는 여자
사람 말을 쉽게 믿는 여자
비밀이 많은 여자
잘못해놓고 돌아서면 바로 후회하는 여자
투정쟁이에 앙탈도 심한 여자
냉정해지면 너무 무서운 여자
술자리를 좋아하는 여자
수다떨기를 아주 즐기는 여자
슬프면 감추려고 더 웃는 여자
꿈이 큰 여자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 여자
정이 많아 상처도 많은 여자
외로움을 잘 타는 여자
아직은 노는 게 좋은 여자
세상에 불만이 많은 여자
말썽꾸러기에 욕심도 많은 여자
남이 어떻든 싫으면 싫다고 말하는 여자
이 글은 B형 여자를 그야말로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나도 B형이지만 보면서 뜨끔했다. 틀린 말 하나 없다.
왠지 시니컬하면서도 속은 약해 빠진 게 B형 여자인 것이다.
사실 이 글만 잘 알아둬도 B형 여자의 성격을 대부분 파악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던가 -_ -
조용히 다음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나 좋다는 남자는 싫음.
집착이 심한 남자도 싫음.
지나치게 착한 남자도 싫음.
겉으론 강한 척 하지만 사실은 매우 약함.
남자에게 기대고 싶어 함. 하지만 상대방에게 표현은 잘 안 함.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기분이 표정에 다 나타남.
리드하는 남자를 매우 좋아함.
자기가 좋아해 놓고도 상대가 갑자기 들이대면 싫어짐.
접근하는 남자에게 부담을 느끼는 순간 도망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신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함.
바람둥이 절대 아님.
B형 여자의 특이한 매력을 알아본 남자들이 주위에 많아서
그런 소릴 듣는 것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사람 저사람 다 만나고 다님. 하지만 사랑은 절대 하지 않음.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짐.
역시 이 글에서도 나타나는 건, 정말 B형 여자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솔직하지만 겉으로 보여 지는 게 전부는 아니고, 항상 제멋대로 이면서 리드해
주길 원한다니?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와도 싫단다.
보통의 남자라면 이쯤에서 대체 어쩌라고? 라는 말이 한번은 입 밖으로 나왔을
듯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글의 요지가 무엇인가.
바로 그 어쩌라고를 가르쳐 주기 위함 아니던가. 허허허.
복잡하면서 단순함. 그것이 B형 여자다.
가끔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해서 당황스럽게 하지만
그것조차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이 B형 여자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B형 여자를 한 번에 파악하려 드는 것은 문과 고딩이 3년 내내 수2만 파는 것과 비슷한 행동이다.
이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
그러나 이 글을 읽어야겠다고다짐했다면
단순히 성격이나 알아보자고 아까운 시간에 피곤한 손가락 들어 클릭
하지는 않았을테니! (혹시나 그런 생각으로 클릭했다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이제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 보도록 하자.
●제 2장. 타인의 취향
그녀는 남자보는 눈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단순히 외모가 뛰어나다거나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서 마음을 빼앗기는 일은 거의 드물다. 기본적으로 B형
남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느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신이 특별히 잘 생겼
거나 엄청난 재력가라고 해서 그녀를 사로 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장에 버리시길. 남들이 보기에 정말 아니라고 생각되어도 그녀가 그
에게 Feel이 꽂힌다면 그걸로 끝이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한 남자를 최고로 만
드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남자는 언제나 그녀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것
이고 남들도 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로 볼지라도 결국엔 인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런 그녀가 매력을 느끼는 남자는 과연 어떤 유형일까.
< B형 여자가 매력을 느끼는 남자 Style >
재밌는 남자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남자
위트있게 받아주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주는 남자
말할 때의 센스, 옷 입는 스타일의 센스가 있는 남자
적당히 튕길 줄 아는 남자
여자를 리드 할 수 있는 힘이 보이는 남자
조금은 애타게 하는 남자
약간의 싸가지가 없는 남자
터프함과 다정함을 유연하게 응용할 줄 아는 남자
< B형 여자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 Style >
여자에게만 목매다는 남자
무조건 순종적인 남자
말이 없고 조용해서 B형 자신이 대화를 주도해야만 하는 남자
해달라는 건 진짜 다 해주는 남자
얼굴만 잘 생긴 남자
스타일이 꽝인 남자
(대체적으로 B형들은 얼굴 생김새 보다는 스타일에 중점을 두는 편)
매시간 연락하고 애처럼 보채는 남자
이것저것 간섭하고 사소한 일로 귀찮게 하는 남자
질투가 너무 심한 남자
그녀의 취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센스"이다.
얼굴은 잘 생기지 않아도 된다. 만약 자신이 옷 하나는 끝내주게 입는다 싶으면
일단 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유행을 따라가거나 남들이 보기에
괜찮게 입는다 싶은 정도라면 어림없다.
B형은 남자든 여자든 패션에 민감하다. 절대 유행에 민감하다는 말이 아니다.
B형과 잘되고 싶다면 성별을 막론하고 일단 스타일이 최악은 아니어야 한다.
B형은 못생긴 사람과는 다녀도 옷 못 입는 사람과는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비싸고 세련되지 않아도 좋다.
자신없다면 깔끔하게만 입어라.
그녀는 사람을 한번만 봐도 그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 낼 수 있기 때문에 어
설프게 흉내 내거나 잘난 척 하다가는 심사가 뒤틀린 그녀에게 망신을 당할수
도 있다. 자신이 아무리 잘났어도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진짜로 잘
났다면 감추어도 다 안다. 아무리 큰 장점도 그녀는 당신의 입을 통해서가 아닌
자신이 직접 알아 냈을 때 매력을 느낀다.
그런 그녀의 특성은 평소에도 잘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이 애써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얘기 해주고 알아서 행동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소한것 하나까지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한 곳에 발휘한다면 굉장히 깊은 감동을 받는다
언제나 위트있고 센스 넘치는 남성은 모든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그렇다면 스타일리쉬 해져라. 그리고 센스를 길러라.
●제 3장. 심리전
연애에 있어 밀고 당기기를 가장 즐기는 것이 바로 B형이다.
필자 주위의 거의 모든 여성들은 연애가 시작되기 바로 전의 그 "전초전"이 가
장 스릴있고 짜릿하다 말한다. 그것을 아주 흥미롭게 즐길 줄 아는 것이
바로 B형 여자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그녀는 자신에게 지나친 관심을 쏟는 남자에게선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관심 없는 듯 은근히 배려를 해주는 남자에게 끌린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이런 B형 여자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예 신경을 끄라는 말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히 굴라는 것이다.
B형 여자는 상대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면 거의 그대로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영영 그녀의 관심밖에 날 수도 있다.
간혹 그것에 신선한 매력을 느끼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랄까, 순간의 동요일 뿐이지
그가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서는 아닐 것이다.
곧 자신의 매력으로 끌어들인 후에 그도 다른 남자들처럼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다 싶으면 바로 싫증내버린다. 그러므로 가슴에 손을 얹고 고민해 봐서
내가 정말 엄청 잘났다 싶지 않으면 그 방법은 절대 추천하지 않으며, 마음에
적지 않은 스크래치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객관적으로 보아도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 한다면, 그녀에게 무관심한
척도 한번쯤 시도해 봄직 하다. 그러나 그녀에게만 관심이 없어서는 안 되고,
아예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다.
모든 여자 는 기본적으로 "잘났는데 이성에게 관심 없는 남자"에게 끌리게 되어있다.
보통 순정만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러나 B형 여자는
얘가 진짜 잘난 놈인데 정말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건지, 아님 일부러 관심
없는척 하는 건지 쉽게 구분해 내기 때문에 어설픈 연기는 금한다. 혹시라도
진짜 잘나지 않았거나, 그런 행동을 하다 들키기라도 한다면 "꼴에 가지가지
한다" 라는 잔인한 소리를 듣기 십상.
이렇게 어려운 B형 여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심리전은 바로
"관심 없는 듯 잘해주기"이다. 평소엔 좋아 하는 듯 마는 듯 헷갈리게 하다가
방심하는 찰나 결정적인 순간에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평소
의 모습대로 돌아온다. 그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적절히 반복하면 된다. 단, 그
것이 결코 장난처럼 비쳐서는 안 되고, 그 순간에는 정말 진심으로 대해야한
다. 그리고는 "나는 너한테만 이렇게 한다"라는 인식도 줘야한다. (아무한테나
다 잘해주는 남자는 어떤 여자든 다 싫어한다) 행여나 그것들이 뻔한 작업으
로 보여서도 안 된다. 앞서 말했듯이 B형 여자는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구분해
내는 무서운 종족이다 -_ - 그러므로 최대한 솔직담백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
게 다가가야 한다. 잠시라도 느끼해지면 참지 못하고 당장에 달아나 버릴테니.
개인적으로 덧붙이자면, B형 여자는 일정한 패턴에 맞춰서 접근하거나, 자신이
예상한 대로 행동하는 남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순
간이나 상황에서 관심을 느끼거나 감동을 받는다면, 그 효과는 200%다.
"이 쯤엔 이런 선물 할 줄 알았어" 라고 생각했을 때 값비싼 보석을 받는 것보
다,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무릎을 낮춰 나도 모르게 풀린 신발끈을 고쳐 매주는
쪽이 그 여운은 훨씬 강하다. 물론 이것은 거의 모든 여자들에게 공통되는 사항
이나, B형 여자에게 특히 잘 나타나는 부분이다.
정말 중요한 매력 포인트는,
평소에는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면서 표현도 잘 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진심이 담긴 한 마디를 날리는 것. B형 여자를 감동 시키는 일이 어렵게 생각
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따지고 보면 정말 쉽다. 어디까지나 B형의 기본 특성은
단순하기 때문에.
●제 4장. 약점 공략하기
나는 스타일도 별로고 센스도 없을뿐더러 머리까지 나빠서 심리전도 못 하겠다
한다면, 그냥 B형 여성을 포기해라 -_ - 그 정도 노력도 없이 한 여자를 차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벌써부터 지치면, 정작 잘 되고 났을 때는 또 어떻게
감당하려고. 아직 멀었다 그대여.
그러나, 이렇게 까다로우며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그녀도 분명 약점은 존재한다.
바로 시간의 힘에 약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시간의 힘이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일단은 두 가지만 기억해
두자. 북치기~ 박치기~ (정중히 사과합니다) 공감대와 분위기.
B형 여자는 시간
이라는 것 자체를 상당히 중요시 한다.
그것은 시간관념이 투철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전혀 없는 편)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상당히 소중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그래서 실제로 B형 여자 대부분의
경우엔 아무리 끌리는 상대가 있다 하더라도
처음 만난 그 날 교제를 시작한다던지 사귄지 한 달 된 남자친구와
미래를 약속하는 일 따윈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녀는 상대에 대해 서서히 알아
가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그만큼 마음의 문도 천천히 열 수밖에 없다.
시간의 공감대라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면을 말하는 것이다.
그녀는 아무리 사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녀가 허용하는 오랜 시간의 범위에 들지 않으면
속을 다 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B형은 남자든 여자든 일단 친한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첫눈에 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실제~ 필자의 주변만 봐도 B형들은~
평소 주변에 친하게 지내던 인물과 사귀는 게 대부분이다.
(학교동기나 선후배, 혹은 직장 동료)
그러나 절대 스스럼없이 너무 친해져서는 안 된다. 진정 그녀를 원한다면 정말
친하고 가깝게 지내더라도 항상 나는 너를 여자로 여긴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티내지 않고 은근히. 속을 나누고 많은 것을 공유해도
동성의 친구를 대하는 듯한
멘트나 지나치게 편한 행동은 정말 만년 우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B형에게 친구는 그저 친구일 뿐, 이성이 아니므로.
이제 좀 됐다 싶은데 뭔가 부족하다고?
그렇다면 시간의 분위기를 이용하라.
B형 여자는 모든 혈액형의 여성들 중 분위기에 가장 약하다.
(절대 느끼한게 아니다!! 무드다 무드!!) 눈에 보이는 작업을
가장 혐오하는 타입인 동시에,
그것이 진심이라면 부드러운 무드에 완벽하게 무너지는,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타입. 환한 낮보다는 왠지 어둑한 밤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
(햇빛이 쨍쨍하면 오히려 짜증을 내는 경우도 있다)
대놓고 말하기는
쑥스러운 멘트나 망설여지는 고백은 무조건 밤에 해야한다.
그럼 최소한 성공률이
두 배 이상 올라간다고 확신.
그녀는 밤을 편하게 느낄뿐더러 왠지 로맨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싫어하던 느끼한 멘트도 너그러이 받아줄 용의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감성을 이용하다간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어쨌거나 B형 여자에게 접근하려면 그녀에게 투자할시간은 거의 필수조건이다.
B형 여자를 좋아하는가? 그럼 가능한한 자주 만나라. 여건이 안 되면 전화라도
자주해라.(물론 작작해야 한다 -_ -)그리고는 그녀의말에 진심으로 귀기울이고
필요에 따라 맞장구도 듬뿍쳐주고 웃겨주고웃어라.그렇게 무조건많이보고,통화
는 될 수 있으면 늦은 밤 자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번 장의 교훈은...
조건이 안 되면 노력이라도 해야 B형 여자를 꼬실 수 있다 =_ = 는 것.
●제 5장. 해서는 안 될 것
아무리 관계가 진전되었다 하더라도, 요깟 기본적인 것쯤은 나도 알고있다 할
지라도, 반드시 한번은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다른 혈액형에 비
해 극도한 예미니즘(겉으로 티 안 나는 경우도 있지만)을 건드리는일은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떤 여성이라도 항상 조심스레 대해야 하는 것은 당연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할지라도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B형 여자다.
B형 여자는 일단 어떠한 계기로 그 사람이 싫어지면 그 동안 장점으로 보였던
면까지도 하나하나 눈에 거슬리고 질려한다. 특히나 민감한 성격 때문에 문제
가 될 만한 일들은 애초에 삼가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구지 B형 여자의 잔인
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지키는 게 편할 것이다. 워낙 타고난 솔직함에, 그
더러운 성격은 이성의 앞이라고 해서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까.
그녀가 원치 않을 때 혼자두지 마라.
김동률과 이소은의 "욕심쟁이"라는 노래를 들어 보면, 이런 가사가 있다.
[엉엉 울 때엔 날 그냥 내버려두기♪] 이거 위험하다. 자칫하다간 영영 내버림
당할 수도 있다; B형 여자는 다른 여자들에 비해 혼자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에 기분의 변화가 심하다. 괜시리 혼자라는 기분에 한껏 우울해 있을 때
아, 너는 참견하는 거 싫어하니까 기분 풀릴때까지 혼자 생각하게 내버려 둘게.
나 정말 자상하지? 아하하...이랬다가는 속으로 조용히... 당신을 죽이려 들
지도 모른다 -_ - 당신에게 울적한 기분을 표출 했다는 것 자체가 혼자 있기
싫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아무 앞에서나 그런 이유로 눈물을 보이는 성격도 아
니다. 그럴 땐 그냥 그녀가 하는 말을 다 이해하고 있다는 듯이 말하고 행동하라.
(설령 이해불능이라 할지라도) 그녀에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 주고 그래도
너한텐 내가 있잖아 라는 뉘앙스로 다가가면 성공
다른 이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들이대지 마라.
지금 그녀에게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면 대쉬하는 기색을 내비쳐선 안 된다.
B형의 성격 자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일단 눈에 뵈는 게 온통
그 사람 밖에 없기 때문에; 그 사이를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다가는 영원히 거부
당할 수도 있다. 만약 자신이 좋아하는 그녀가 다른 이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우선은 그냥 친한 관계로 다가서라. 가슴은 미어지겠으나 그 남자로 아파하는
그녀의 속사정도 우직하게 들어주고, 항상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면 된다. (주변을 맴돌거나 기다리고 있다는 이미지는 절대 비추 -_ -)
그녀의 상대가 있을 때 고백이라도 한다면 100% 거절당하거나, 설령 받아준다
할지라도 그녀의 마음에서 당신은 세컨드다. 설마, 그래도 들이대겠는가? =_ =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지 마라.
앞서 누누이 말했듯이 그녀가 완전히 자기 것이라고 생각되기 전에는 (사실 이
렇게 생각 되는 게 힘들기는 하다;) 절대 아무 때나 자주 연락 해서는 안된다.
물론그녀는 통화하기를 좋아하는 수다쟁이 B형이다. 그러나 연애 초반, 어느정
도 쿨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그녀에게 너무 잦은 연락은 오히려 당신을 질
리게 만들 수 있다. 뭐, 워낙 깨가 쏟아질 시기에 연락을 자주 하는 것 쯤은 그
렇다 쳐도, 극도의 은유법을 활용한 시적 문구나 자신의 친구가 뱉었다 생각했
을 때 욕 나올 멘트면안 하는게 좋다 -_ -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보고하는 듯
한 말을 자주 하거나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려고 든다면, 그녀는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고, 분명히 빠른 시일내에 도주하려 할 것이다;
B형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남자친구다. 아빠가 아니다!!
어설픈 질투작전은 삼가라.
그녀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듯 싶은가? 굳이 내가
아니어도 만날 남자는 줄을 선 듯 보이는가? 그렇다고 해서 나도 너 말고 여자
많다 뭐, 라는 식의 질투작전은 어림없다; 편리를 위해, 두 가지로 나눠서 생
각해보자.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 경우, 관심이 있는 경우. 일단 당신에게 관
심이 없는 경우라면, 당신이 다른 여자랑 어디서 무슨 짓을 하든 그건 그녀가
알바 아니다. 질투작전이고 뭐고, 당신 혼자 뻘쭘히 바보 되는거다 -_ - 당신이
아무리 오늘 다른 여자를 만났다며 떠들어대도, 거짓말 살짝 보태자면 그녀는
며칠이 지난 후 당신과 얘기한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왜? 관심 없으니까.
그리고 당신에게 관심이 있는 경우. 물론 어느 여자에게나 조금의 질투 작전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B형 여자에게는 조금 다르다. 질투의 화신인
그녀에게 당신의 "다른 여자"라는 건 상당히 용납되기 힘든 부분인 것이다. 그
녀의 세계에선 당연히 그녀가 최고여야 하므로. 물론 B형은 다른 이성과의 교
류에 대해 너그러운 편이나, 어디까지나 친구로서다.당신에게 자신보다 중요한
이성이 있다 느껴진다면, 그녀의 관심이 그리 크지 않을 시엔 그냥 쉽게 포기
해버린다. (그리고는 아쉬울거 없이 바로 다른 남자에게 가버릴 것이다) 만약!!
당신도 느낄 만큼 그녀의 관심이 크다면,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_ -
섣불리 질투작전을 이용했다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
예상했다는 듯 행동하지 마라.
그녀는 어디까지나 B형이다.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B형은 보편적으로 봐
도 절대 안전한 사람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녀에게 "역시 너도 여자
구나" 라는 뉘앙스의 발언은 절대 금한다. (아마 평소엔 거리가 멀다 할지라도
갑자기 페미니스트로 변할지 모른다)당신이 알고 있는 그녀의모습은 단지 빙산
의 일각에 불과 할 것이며,당신이 아닌 다른누구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는아무
도 모른다.기본적으로 B형은 상대에 따라 변화무쌍한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이다.당신이 당연히 그럴것이라고 여기는 그녀의 행동은 단지당신의 앞
이기에 그러는 것일 뿐이다.(그렇다고 그것이 당신에게호감을 사기위한 행동이
라고 보기는 어렵다. 잘 보이려는 것이든아니든 간에,그것은 사실 중요치 않다)
그렇기에 "니가그렇지 뭐", "넌 내 손바닥 안에 있어" 라는 말을 하거나 그녀가
어떤 행동을 하든 넌 원래 그런사람이고 늘 그럴 수밖에 없지 라는 생각을 가지
고 대한다면.그것은 그녀를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것이다.아마 속으로는
생각이 짧은 당신을 신나게 비웃고 있을지도.
그녀가 화를 내면 변명하지 마라.
그녀는 어지간해서는 크게 화를 내지 않는다. 성격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 주위
상황에 무신경한 탓이다.언제나 자기중심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자신이 구지
신경 쓰는 일이아니라면 한번 하하웃고 털어버리는 게 보통이다.친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화도 잘 내고 다소 신경질 적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이것은 B형 특유의 성격으로, 진짜 화가 나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원래 B형은 친한 사람일 수록 더 막 대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 사소하게 짜증을 낸다던지 불평을 하는 것은,
그냥 피식 웃고 귀엽다는 듯 이 넘어가주면 알아서 풀린다. 그 화 풀어줄 시간
에 먹을거나 하나 사줘라. -_ - (역시 단순)
그러나 그녀가 정말로 화났을 때에는
(심지어 울기도 하고) 절대 변명을 늘어놓지 마라. 화만 돋구어 줄 뿐이다.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든 잘못하지 않았든, 그녀는 지금 활화산 상태다.
그녀가 이성을 가지고 찬찬히 잘잘못을 가리길 바라면 안 된다;
일단 불만이 있더라도 그 당시에는
참고 사과하라. 그러나 아, 그래 알았어 알았어 내가 미안해,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그녀가 주장하는 부분에 동감을 표하면서 그건 내가 잘못 했어, 하지만 니가
이렇게 기분이 상하라고 한건 아니었어 라고 확실하게 말하라. 당신이 잘못한게
없다고? 그럼 그건 그녀도 알고 있을 것이다. 겉으로는 불같이 화를 내고 있어도
속으로는 당신과 이야기 하면서 깨닫고 있을거라는 말이다.
그녀는 사과를 받고 싶은게 아니다.
자신의 기분을 당신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화산은 언젠가는멈추고 굳는다. 그녀의 화가 풀리고 난 후에,
당신은 오히려 더 미안해하고 잘 해주려는 그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억울해 할 그 잘잘못은 그 때 따져도 늦지 않다.
그녀를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 마라.
간혹 보수적인 남자들의 경우, 애인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출 것을 요구하는 남
자들이 있다.
여자라면 역시 긴 생머리지, 치마 좀 입어라, 그 말투 좀 고쳐.
이런말을 서슴없이 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하며, 마치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옳은것 인양 그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행동도 한다.
물론 그녀도 당신을 자기의 취향대로 바꾸려 할 지 모른다.
그것 또한 자신의 남자를 좀 더 훌륭히 변모시키려 하는
(마치 지금은 형편없는 상태라는 듯)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여자 쪽에서 받는 상처는 더욱 크다.
특히나 B형 여자는 누구나 자기만의 개성이 있고,
모든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그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혹은 그건 니 생각이지.
보통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라고 제약을 가한다면 그녀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속 좁은 사람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사랑해 주어라.
그것을 느낀 그녀는 스스로 당신의 마음에 들게 변하려 할 것이다.
●제 6장. 구체적 심화 학습
자, 이제 할 만큼 했고, 배울 만큼 배웠으면 실전에 돌입해야겠지? 아무리 폭
넓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말짱 헛수
고가 될 테니. 그럼 이제 그 동안의 지식을 통해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
는 상황을 가지고 마무리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자.
좀 더 깊이 응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 유 레디?
case 1. 그녀가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아파하며 절뚝거린다. 당신의 운동화를
힐끔거리던 그녀. 이내 배시시 웃으며 “나 발이 너무 아파”라고 말하는데...
이 상황에서 당신은?
a) 그래? 그럼 좀 쉬었다 갈까?
b) 아무 말 없이 바꾸어 신는다.
c) 가자. 편한 걸로 하나 사줄게.
d) 그래서 어쩌라고... =_ =
case 2. 한참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는 그녀. 화내고 있는 입
장에서 우는 걸 보니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 같고.. 일방적으로 혼내는 것
도 아닌데 괜히 머쓱하다. 이 때 당신은?
a) 그냥 조용히 다가가서 꼭 안아준다.
b)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 계속 싸운다.
c) 내가 미안하다고, 울지 말라고 달래준다.
d) 손수건을 건네주고 울음을 그칠 때까지 기다린다.
case 3. 늦은 밤, 통화를 하는데 그녀가 잠이 안 온다며 떼를 쓴다.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당신은 무척 난감할뿐더러 졸음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그녀는 당신의 사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같이 밤새며 전화나 하자고 한다.
a) 내일은 정말 중요하다니까.. 자신의 상황을 찬찬히 설득시킨다.
b) 오늘은 그냥 자고, 내일 그렇게 하자. 부드럽게 돌린다.
c) 포기하고 그녀가 잠이 올 때까지 통화해 준다. 사랑하니까.
d) 그래도 잠은 자야지.. 하며 자장가를 불러준다.
case 4. 친구들이 많이 모여 있는 술자리. 오늘따라 기분이 좋은지 무리해서
술잔을 들이키는 듯하다. 걱정이 되는 당신은 그만 마시는 게 좋겠다고 말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어떻게 하겠는가?
a) 에라 모르겠다, 나도 같이 계속 마신다.
b) (귓속말로) 걱정되니까 그만 좀 마셔.
c) 내가 데려다 줄 테니 안심하고 들이켜!!
d) 덜 취할 만한 안주나 얼음물 등을 시켜준다.
case 5. 같이 거리를 지나는데 누가 봐도 혹할 만큼 섹시한 여자가 스쳐간
다. 남자인지라 본능적으로 조금은 눈이 가는데, 그녀도 그 여자를 봤는지 대뜸
물어본다. 저 여자가 이뻐 내가 이뻐?
a) 왜 당연한 걸 물어.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b) 비교할 걸 비교해라. 어따대고...
c) 어? 누구 말하는 거야? 어디?
d) 그 여자 보느라 뭐라고 하는지도 못 들었다 -_ -
정답 및 해설
case 1.
정답 b)
아무 말 없이 바꾸어 신는다 - 창피하다고? 그녀도 인간이다.
같이 다니는 남자한테 힐을 신겨놓고 잘도 돌아 다니겠다 -_ - 미안해서든 데
리고 다니기 민망해서든 간에 금방 다시 바꿔 신게 되어있다. 난 널 위해 이렇
게도 할 수 있다는 행동력과 의지만 보여줘라. 바꿔신기도 전에 "아니야, 됐어"
하고는 온통 감동에 휩싸일 것이다. 편한 신발로 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으나 돈자랑 할 거 아니면 비추한다. B형 여자는 신고 있는 구두 때문에
발이 아파서 편한 신발 사러 갔다가도 더 높은 구두를 사가지고 나오는 충동구
매의 여왕이다. 행여나 골라준 신발이 자기취향이 아니거나 더 불편하면 -_ -
오히려 역효과 날 수도 있다. 당신에게 이미 빠져있다면 괜찮다, 아무리 맘에
안 들어도 좋다고 신을 것이며, 다음날 당신은 그녀의 친구들 사이에서 스타가
되어있다. 간혹 바꿔 신었는데 진짜 이러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자고 한다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하루쯤 희생한다 생각하자; 본인은 얼굴 팔리겠지만 거
리의 여자들은 속으로 그녀를 보며 생각할 것이다. "저 부러운 것." 그 외에 비
슷한 정답으로는 "자, 업혀."가 있겠다.
case 2.
정답 a)
그냥 조용히 다가가서 꼭 안아준다. 지난 시간에서 알 수 있
었듯이, 울고 있을 때 제발 혼자 좀 두지 마라. 여자가 자기 앞에서 울면 꼭 내
가 무슨 죄라도 지은 것 같고 혹시나 남들이 보면 다들 날 나쁜 놈으로 생각할
테니 그러는 것은 이해한다만 혼자 멀뚱히 울고 있는 여자는 오죽하겠는가. 울
때는 무슨 말을 해도 잘 안 먹힌다. 어설프게 달래려 하지 말고 그냥 안아줘라.
혹시나 튕겨도 계속 안아줘야 한다.
싸움 도중이니 자존심에 그럴 수 있다. 그렇
다고 해서 내가 미안하다느니 잘못했느니 하면서 무조건 달래면 안 된다. 버릇
든다 -_ - 싸움만 하면 울려고 들지 모른다.
우는 걸 안아준다고 해서 당신이 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녀의 마음에서 왠지 모를 따뜻함을 불러 일으키며, 당신의
관용에 없던 미안함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운다고 해서 잘못한 일을 덮어주고
되려 사과를 한다면 그녀의 싸가지를 무럭무럭 키우는 꼴이니 당신이 편하려면
잘 생각해보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case 3.
정답 d)
그래도 잠은 자야지... 하며 자장가를 불러준다.
방금 말했듯이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해가 된다. 물론 사랑하는데 까짓 밤새서 통화쯤 해주는
게 대수랴. 그 정신만큼은 박수 받을 만하다.
그러나 역시 무조건 져주는 것은 훗
날 그녀에게도 당신에게도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당신이 피곤하지 않
거나 다음날 아무 일이 없다면 몰라도,
일단 내가 죽겠는데 무슨 배려? 진심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배려는 분명히 티가 나게 되어있다.
해줘도 욕먹기 십상이니 그녀나 당신을 위해서 삼가자.
그런 어이없는 앙탈을 들어주는 것은 일년에 한두번
이면 족하다. 제발 사서 고생할 일 만들지 말자.
그저 나지막하게 자장가를 불러
주는 것이면 된다. 그리고 자신보다는 그녀를 걱정하는 듯,
"나도 그렇지만 너도 잠은 자야지. 너 몸도 약한데 밤새면 괜히 건강에도
안 좋구 내일 힘들잖아." 라는
식으로 말한다. 못 불러도 좋다. 귀엽게가 안되면 열심히라도 불러라.
그런 당신을 위해서라도 그녀는 잠을 청하려 할 것이다. 설령 전화를 끊은 뒤
혼자 잠이안 와 뒤척이게 되더라도,
아마 그녀는 좋은 기분에 당신목소리를 떠올리며 웃음 지을 것이다.
case 4.
정답 b)
(귓속말로) 걱정되니까 그만 좀 마셔.
뭔가 특별한 대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가? 그녀도 여자는 여자다. 외계인 취급하지 마라;
B형 여자는
대체적으로 술자리를 즐긴다. 그리고 어지간해서는 심하게 빼는 성격도 아니다.
적당히 분위기를 맞출 줄 알며 기분이 좋을 때는 자리를 주도하며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의 입장에서 걱정이 된다면 그 마음을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진심어린 한 마디는 항상 여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한 번에 고분고분 말을 들을 그녀는 아니지만 -_ - 당신의 걱정스런 말투에 이미
그녀는 감동받았다.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조금씩이라도
자제하려 할 것이며 거기에 덜 취할만한 안주나 얼음물 등을 시켜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잠깐, 내가 데려다 줄 테니 마음껏 마시라고? 허허. 당신도 마셨
잖아. 술 마신 남자를 뭘 믿고 안심하라는 것인가; 그리고, 술 마신 후에 여자를
바래다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 뭘 그러시나...
case 5.
정답 c)
어? 누구 말하는 거야? 어디? 그렇다. 시치미 뚝. 티 나도, 알
고 있어도 그냥 잡아떼라 -_ - 난 너만 신경쓰느라 그런 여자 따윈 보지도 못
했으며, 관심도 없다는 듯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아라. 그 때 그녀가 저 여자
라고 가리킨다면, 두리번거리다 그제서야 본 듯이 "아, 저 여자? 야 당연히 저
여자... 크크... 아니 니가훨씬 이쁘지." 하고 장난스레 말해라.
겉으론 핀잔줘도
속으론 웃고 있을 것이다. 그냥 말하는 건 B형 여자에겐 잘 안 통한다. 예의상
못이기는 척 뱉는 멘트는 식상하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반응하며 어따대고
비교해 라고 하는 것은 금물. 내가 낫다는 건지, 딸린다는 건지..
오히려 더 애매하다; 좀 어지간히 하자 -_ - 혹시나 그 여자를 쳐다보느라 그녀의 질문을 듣지
조차 못한 경우라면.....명복을 빈다;
성적이 어떠한가- 모든 독자(?) 여러분들이 부디 그간의 학습과정을 잘 따라
와 무리 없이 끝냈길 바라는 바이다.
에필로그
당초 예상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일정으로 진행된 B형 여자 꼬시기. 원래는
일주일에 한편 정도 연재할 것을 계획 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주위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다소 촉박하게 글을 이어나갔다. 그래서 조금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으나.. 이 글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급조된 내용이 아니며(나름 심
의도 거친) 필자의 무던한 고심 끝에 완성된 것이니 아무쪼록 이해 바란다.
사실 사랑에 공략이 어디 있으며 정답 또한 어디 있겠는가. 아무리 세상이 삭
막하게 변했어도 진심 하나면 통하는 게 사랑이다. 그러나, 연애에는 분명 방
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로, 사랑은 쉽지 않으나 연애는 쉽다. 이 글에 있는
내용은 그만큼 쉬운 내용들이며, 누구나 맘만 먹으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언제나 이론보다는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알고 있다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니까.
더불어, 이 글을 악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고한다.
일단 마음을 주면 헌신적으로 돌변하는 B형 여자. 당신을 향해 웃고 있다고 해
서, 화내지 않는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B형은 원래 친
하다고 생각되거나 혹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친절하다(남자든 여자
든). 정말 상대방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아량이 넘쳐서 부탁도 쉽
게 거절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것을 이용하여 친한 척 꼬리를 흔들며
뒤에는 칼을 숨긴 채 기회만 엿보는 사람들이 있다. 웃기지 마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다는 것을 못 알아챈 게 아니란 말이다.
다만, 확실히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사건이 없는 이상, 무리하게
상대방을 밀어내지 않을 뿐이다. 말없이 계산하고 있다.
만약에, 더 이상은 봐줄 수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다가오면, 그 때 부터는
행동에 돌입한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셈이 된다. 방법이 허락하는
선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짓눌러 버리는 수도 있다. 쉽
게 화를 내지는 않지만 한 번 화가 나면 누구보다 냉정하다. 봐주는 것 일체
없다. 봐줄 거 였으면 처음부터 아예 시작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웬만하면 조
용하게 살고 싶어하는 B형여자의 평화주의를 건드려보지 않길 바란다. 후회
하게 될 수도 있을 테니.
(끝이 너무 퍽퍽했나? ㅎㅎ
그래도 이 부분 꼭 넣어달라고 요청한 B형녀가 있어서 -_ -)
마지막으로, 이 글을 끝낼 때까지 늘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항상 가장 먼저
달려와 검토해 준 J군 쌩유 ㅋㅋ 그 외에 제 글을 읽고 많이 도움되었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듬뿍 전해 주신 김은표님 이윤미님 길지현님 황진섭님 김
우진님 박기준님 전상화님 한상준님(화이팅) 정말 너무나 감사드려요. 부족
한 글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예요.
아, 그리고 쪽지로 너무 많은 분들께서 상담을 요청하시는 바람에... 하나하나
제 때에 답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사실 전 그냥 주위에서 보고 들은대로
B형 여자분들을 대변하고 싶었을 뿐이고, B형 여자분을 맘에 두고 있는 친구
를 위해 작은 도움과 재미를 주려고 시작한겁니당... 생각외로 너무 열렬한 반
응들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뭐; 이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제가 쓴
글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저 약간의 정보와 약간의 재미로만 여겨
주시면 되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해요; 정말 제대로만 해낸다면 당장에 게임오버인 것이며 미션 클리어
이고 에버애프터 해피엔딩을 확신합니다;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으로 임해 보아요.
B형 여성을 사모하는 이 땅의 열혈남아들이여 그녀를 사로잡을 때까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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