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운주사 9층 석탑
초파일 아침 새벽길을 나선다.
남도 여행길에 들려오고 싶던 화순 운주사다.
화순 적벽,화순 세량지는 다음 기회,다음 계절을 기다려야한다.
일찍 도착한 운주사.
초파일이라서 입장료가 없다는 표지판이 더 반갑다.
마침 초파일에 맞추어 운주사 축제가 열리고 있어 전날 행사에 무척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지 행사장
준비에 바쁘다.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온 사람들,사진을 찍을 온 사람들 .
초파일 아침 햇볕이 따갑다.
평상시와 달리 탑 주위에도 오색의 등이 달려 이런 날을 택한 것도 행운이라고 믿어본다.
일주문을 들어서자 탑들이 펼쳐진다.
얼마니 기대하던 풍경인가.
많은 소박한 탑 조각 정원처럼 운주사길이 마음이 편안하다.
소박한 형태의 석탑이고 불상이어선지 왠지 정겹다.
세운 연대나 창건 시기나 조성 배경등 아무 것도 알수 없다는 운주사.
노비 천민들-하층 계급의 문화 유산으로 간주한다.
운주사를 나서며 말린 호박 고구마를 첫 개시라고 만원에 파는 양의 두배를 퍼주는 인심 좋은 아주머니덕에 아내는 흐뭇해했다.
운주사 위치
전라 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20
운주사 관리 사무소061-374-0548
주차료 :무료
입구 기단위의 9층 석탑
코는 갈아서 먹으면 아기를 낳고 귀를 갈아서 먹으면 아기를 뗄수 있다는 속설의 희생이 된 돌부처들.
코와 귀가 많이 갈려 나갔다
절에 백일 기도 들어간후 아기를 가지는 일은 대충 절의 중이 시주로 보시한 때문이다.
불공을 들여 아기를 가졌다는 명분을 내세워 시어머니도 알고 나도 알고 지아비도 모두 짐작하는 일이었다.
그 당시라고 생식 능력없는 고자가 없었을까
9층 석탑 .마름모안의 꽃무늬
부숴진 석재를 모아둔곳
얼굴이 큰 부처를 미루어 보면 규모가 큰 것입을 짐작한다. 터키 넴룻산 에 지진으로 목이 부러진 신상처럼 거대하다.
쌍교차 문양 7층 석탑. 석탑 에 교차하는 무늬가 있다.
쌍교차 7층 석탑
석조 불감.문이 있던 것으로 추정한다.두 부처가 등을 대고 있다.
석굴처럼 ,지붕을 얹어 집처럼 부처님을 모셨다.지붕 이음새가 지혜롭다
운주시 원형 다층 석탑
호빵 ,호떡탑이라 부르는 원형 다층 석탑
대웅전
부처에게 시주한 동전과 천원짜리 지폐.
원구형 석탑
불사 바위(佛程巖):The Rock of Command에서 내려다 본 운주사
불사 바위 아래서 내려다 본 운주사 경내
운주사 머리 정수리에 위치한 명당탑.
돌만 보면 주어 올리는 한국인들이 샤만의 기질이 농후하다는 실제적인 증거다.
거북 바위 5층 석탑과 거북 바위교차문 7층 석탑
시위불
시위불
와형 석조 여래불-와불(臥佛),부부다.
칠성 바위 의 7층 석탑
서울로 상경하며 들린 나주목.
나주 금성 관아앞 문화재앞의 트럭행상
참 부끄러운 낯이다.
생활을 위해서라지만 정도가 있다.
무신경하게 지도를 하지 못하는 나주시도 문제가 있다.
나주목 객사 금성관 -노비외 관기만 23명이 있었다는 규모.
많은 곰탕집중 남평 할매집(061-334-4682MBC 맛있는 TV 출연)과 하얀집이 유명하다.
다 비슷한 맛이겠지만 가장 오래된 하얀집을 찾았다.
나주 곰탕 노안집(한국인의 밥상)-1960년 부터라고 강조한다.
곧 이어 앞으로 TV에 나올집이라 광고할까 두렵다.
나주 곰탕 ,한국집-하얀집 옆집으로 주차장등을 갖추고 가장 규모있고 깨끗한 곰탕집이다.(061-334-0707)
첫댓글 멋진 남도기행이었네요...부럽^^.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고3 수험생이 있어 아무 것도 못한답니다.ㅎㅎ
다 때가 있습니다.^^
자녀가 고 3이면 부모도 함께 고생해야 합니다.
조금 기다리면 좋은 시간이 오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