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인천에 이어 9월 부천 중앙공원 앞에서의 두 번째 거리서명 행사
처음에는 송내역에서 하기로 했는데,
바비보약님께서 주말에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 중앙공원이라며 추천해주신 곳.
지난 일요일에 최영이님과 함께 손도끼님 병문안겸 사전 답사를 했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송내역이 최적이지만,
실질적인 홍보와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는 곳은 중앙공원이라 생각되어
일주일 내내 고민하가 중앙공원으로 정했다.
22일(토) 2시 30분, 중앙공원에 도착했다.
아직 아무도 안 오셔서 혼자 여기 저기를 둘러봤다. 어디가 좋을까....??
그런데, 곽인숙님으로 부터 시간을 내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힘들겠다는 문자가 오고,
몇 분뒤에 손도끼님으로 부터 (수술때문인지) 속이 안좋아서 참석이 어렵겠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서명도 서명이지만 손도끼님 건강이 걱정되었다. 바로 집 근처인데 얼마나 아프시면 못 나오실까...
이정미 선생님도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못 오실것 같았는데, 최영이님으로 부터 아프셔서 못 오신다는 전갈을 받았다.
바비보약임은 어제 늦는다고 미리 연락이 왔고...
순간-아주 짦은 시간- 당황해서 오늘 참여 인원을 세어봤다.
이정필선생님 내외분과 최영이님, 그리고 민건훈님 오신다고 하고,
또 처음오시는 강현미 선생님이 친구분과 오신다고 했으니... 인원은 저번과 비슷하다.
한번 해봐서 그런지 3~4명만 있어도 서명행사를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축되거나 걱정되지는 않았다.
처음 지역모임 참가를 거리서명 행사로 참여하시는 강현미(어울림)님께서 친구분과 함께 각각 자녀와,
이정필 선생님 내외분이 아이들 세명을 데리고-얼굴을 발견하고 얼마나 반갑고 든든하던지!-,
이어서 민건훈님이 영원한 보디가드 둘째 채건이와,
마지막으로 최영이님이 예쁜 공주 민주와 함게 도착했다.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서명행사에 필요한 짐을 나르고, 책상을 펴고, 배너를 설치하고... 준비를 마쳤다.
한뼘만큼님께서 마이크로 홍보를 시작하자 시민 한분 두분 서명을 해주기 시작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백화점 앞이나 역 앞과 달리, 이곳은 사람들이 넓게 퍼져 있어 홍보를 하고 서명을 받기에 쉽지 않았다.
이에 최영이님과 민건훈님은 서명 용지와 안내책자를 들고 공원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서명을 받아주셨다.
두 분이서 받은 서명수가 오늘 우리가 전체 받은 서명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 같다.
목이 마르고 다리가 아플텐데 싫은 내색없이 2시간 동안 묵묵히 해주셨다.
고맙고 안스럽고... 그렇다.
이정필 선생님은 나와 교대로 마이크를 잡아주셔서 정말 든든했다.
나도 마이크를 잡아봤지만 이게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잘 하던 말도 마이크만 잡으면 발음이 새고 앞뒤 말이 연결이 안되고... 아이고, 참! 나는 오늘 많이 버벅거렸다.
인아공님은 막내 하빈이를 유모차에 태우면서 거리서명 홍보를 해주셨다.
오늘 뿐 아니라 매번 미안하다. 그래도 싫거나 힘든 내색을 전혀 비추지않아 그 내면의 성품을 짐작케한다.
처음 오신 강현미님과 그 친구분도 열심히 전단지를 돌려주셨다. 하지만 처음 오시자 마자 어려운 일을 시켜서 많이 미안하다.
이야기도 서로 많이 나누지 못하고... 내가 좀 더 배려하고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어렵고 먼 길 오셨는데, 서운해 하시지 않을지 걱정이다.
이렇게 모든 회원분들이 헌신적으로 홍보를 해주신 덕분에 서명용지가 하나 둘 차곡차곡 쌓여갔다.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서명수가 176명 이다. 저번 인천에서 한 것과 어쩜 이리 비슷한지! (인천 175명)
200명의 목표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이정도면 만족할만하다.
그리고 나는 정말 많이 놀랐다, 시작할때 분위기로는 100명 받으면 많이 받겠다 싶었는데...
이것을 기적이라고 한다면, 나의 오버인가?
우리 회원들 정말 대단하다. 내공이 보통이 아닌 사람들이야!!
이런 사람들하고 모임을 통해 마음을 맞추고, 생각을 나누고, 정을 쌓아간다는 사실에 나는 행복하기까지 하다.
많이들 바쁘셔서 뒤풀이 식사에는 몇 분만 남았다.
민건훈님, 최영이님, 저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바비보약님.
식사후에 바비보약님이 맛있는 커피 사주셨는데, 고맙습니다.
오늘 정리를 해보니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가 41부, 아깝다 영어 헛고생 소책자가 39부 남았다.
우리 회원들의 회비로 구매한 것이니, 필요하신 분 말씀해주시면 나눠서 쓰겠습니다.
거리서명 홍보용으로 구입한 소책자는 모두 550부(165,000원) 입니다.
이중 80,000원은 8월 행사때 최영이 선생님, 이정미 선생님, 송덕규 선생님, 곽인숙 선생님께서 각각 2만원씩 모아주셨고,
이번에 이정필 선생님께서 100,000원을 부담해주시기로 했습니다.
15,000이 남는데 이는 문화제 행사에 기부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날 회비는 따로 걷지 않았고, 식사값만 1/n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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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선생님께서 열심히 마이크로 홍보하고, 민건훈님 둘째 아들 채건이가 일손을 돕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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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건훈님은 서명용지를 들고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시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최영이님도 같은 방법으로 수고해주셨는데, 공원 안으로 들어가셔서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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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미 선생님도 열심히 서명을 받아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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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미 선생님 친구분인데 앞에서 직은 사진이 없네요, 에궁! 죄송합니다, 미처 제가 성함도 기억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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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이도 엄마와 함께 홍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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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미 선생님게서 가보셔야 된다고 해서 급히 기념촬영, 찰칵! 최영이님은 공원 안에서 홍보중이라 빠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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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마이크를 잡고 홍보를 하지만, 아이고 쉬운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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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짬을 내어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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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공님도 열심히 전단지를 돌리시고... 근데 하빈이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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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이님이 돌아와서, 두 번째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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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이님 모녀. 민주의 장난어린 표정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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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건훈님과 둘째 채건군, 아주 잘 생겼죠?
첫댓글 서명 행사 2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다 보니 제가 사진을 미처 많이 그리고 잘 찍지 못했네요. 물론 사진 찍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사진이 못 나오거나, 안나오셔도 서운해하지 마시고 널리 양해 바랍니다.
우리 회원분들 모두 바쁘신 와중에도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햇볕뜨거운 날씨에 고생하신 모습보니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 가득합니다ㅠ 수고하셨습니다. 이 미안함을 광화문 1인시위로 보상(?)한다면 쬐끔 풀리려나요?^^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등대지기끼리는 미안해 하는거 아닙니다.ㅎㅎ 1인시위 하시는 곽인숙님이 더 고생하시겠어요. 시간되면 응원나가도록 할게요^^
거리서명을 두번씩이나~~~대단하세요, 모두들. 진행하겠다는 마음만 먹었다가 인원부족으로 접었던 저희로선 정말 부러운 활약이십니다. 사진 속 여러분들 모습 정말 멋지시구요, 애쓰신만큼 많은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회원들 정말 대단하시지요? 저 열정을 내뿜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10월에는 단체로 금요일에 열리는 문화제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부천사는 눈팅 회원 입니다. 미리 알았다며 서명과 자리 지키기 정도로는 힘을 보탤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근데 다들 인물들이 넘 좋으세요. 선발된 회원들은 아니겠죠?^^
아, 그렇셨군요! 다음 등대 모임에 나오세요~ 같이 아이 키우는 이야기 하다 보면 배우는 것도 많고, 정도 들고, 또 모임을 통해서 이런 일도 해보고... 재미있습니다.^^
부천에서 한다고 사전 답사까지 해놓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미안하고 죄송 또 죄송이네요. 한뼘만큼님과 이나공님도 많이 보고 싶은데 이번에도 못보고...... 부천 지역 새로운 회원님들도 수고 하쎴다는데 못봐서 정말 아쉽습니다. 후기 일고 사진으로 얼굴 뵈니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네요.여러 샘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추석 한가위 잘 보내시고10월 모임에 뵙겠습니다.
10월 모임에는 노래부르기 미션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왕이면 지원이와 정현이의 율동이 가미된 작품이 나오면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전 너무 늦어서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
그래도 늦게 오셨어도 식사 같이 하시고, 맛있는 커피도 사주셨잖아요. 등대지기 회원끼리는 미안해 하는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