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 대한 평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지라 어색하지만
그래도 회장님께서 궁금해 하시니 두서없이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이릴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내용이 맞지 않다 생각되시면 정확한 정보를 위해 답글로 올려주세요.^^
개인적으로 다이와릴을 선호하기에
외형의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으로 구입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다이와의 중저가 이상의 신형 스피닝릴의 경우
대부분 리얼포 시스템 적용과 함께 몸체의 형태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됩니다.
그래서 저도 신형 루비아스를 구입하려다가 결국은 볼락루어 전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이 릴을 처음 본 느낌은 스플의 색깔이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직접 보시면 은은하게 빛나는 색이 이쁩니다.
색깔은 말로 설명드리기가 거시기하군요.^^
몸체의 도장은 조금 둔탁?하게 보일정도로 두껍다는 느낌이 듭니다.
검은색인데다가 도장이 두껍게 느껴지다보니 릴의 분위기가 둔하다는 느낌입니다.
핸들, 눈으로 보기에도 짧게 보입니다. 회장님의 지적과 같이 릴링시 다른 곳?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릴링은 다이와의 특징이라고 해야될지 모르지만
시마노에 비해서 부드러움이 떨어지는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핸들을 회전시켰을때 과도하게 공회전?(자유회전?)되는 현상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유격, 거의 없다고 해야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 스피닝릴을 접해보지 못해서...
하지만 제가 아는 지인께서 거의 없다고 하시는 걸 보면 다른 릴에 비해 유격의 걱정은 없는듯 합니다.
무게, 저도 사실 릴의 무게에 그렇게 신경을 안썼는데
작년 봄 장성댐에서 바이오마스터 2000으로 하루 종일 휘둘렀더니 손가락과 손목에 오는 통증때문에
배스용으로는 제일 가볍다는 이그지스트 스티즈커스텀을 3개월 할부로 질렀던 경험이 있습니다.ㅜㅜ
이 릴(월하미인)을 구입한 직 후 회장님의 글을 보고 시마노의 소아레를 알게 되었고
무게에 대한 압박이 밀려오더군요.
지난 일요일 여수시내에서 가까운 방파제를 오전과 오후에 들렀었는데 긴 시간(3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게에 대한 부담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장시간 낚시에는 저도 장담 못하지만요.^^
라인트러블은 저의 무관심으로 인한 한번의 사고?가 발생했고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실력이 없어서 결국 첫 조행에서 볼락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바람도 제법 불어 파도도 일고 요즘 회장님을 괴롭힌다는 수달이 그 곳에도 있더군요.
아무튼 첫조행에 모자라는 실력과 함께 여러가지 악조건이 겹쳐서 결국 첫조행은 '꽝'으로 기록했습니다.
첫댓글 상품후기 멋지네..감탄감탄~~ 내가 2004솔티스트와 소아레 두개를 두고 엄청 갈등을 느꼈다는... 볼락루어낚시는 최대한 경량의 장비가 바람직하지만 솔티스트의 스풀이 맘에 들어 더욱 갈등을 느꼈네. 솔티스트 스풀을 자세히 보면 타 릴의 스풀과는 다른 구조로 제작되었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비거리를 우선 시 하였고 라인 트러블을 최소화하게끔 설계되어 호감이 가는 릴이었네. 또한 광수 지적대로 릴 회전이 너무 부드러운것도 바람직하지 않는데 너무 부드럽게 회전하면 라인 코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커서 별로이고 반대로 회전이 빡빡하면 라이트피싱에 저해가 되는 요건이라고 보네.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소아레가 좋아서
자꾸만 바다에 나가게 하는구만...릴을 작동시키면 돌리고 있는건지 돌아가는건지 모를 정도로 부드러워 입질 감각을 빠르게 느낄 수 있으며 가벼워서 손목에 피로감을 줄일 수 있더군, 단지 소아레가 이렇게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바로 솔티스트의 스풀이네. 스풀 구조가 볼락루어낚시에 딱 맞게끔 설계된것 같아...소아레보다 20g무겁지만 무겁다는 것은 그만큼 튼튼하다는 거겠지? 나중에 물가에서 서로 바꾸어 사용해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