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개인적인 일로 많이 바빠서 보호소에 자주 가질 못했네요
봉사는 못갔지만 매주 아이들 약가져다 주러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들어갔다 왔습니다.
이번주는 저희병원 원장님사모님과 리트리버 엄마와 그리고 일산에서 혼자오신 이지영님
그리고 저 이렇게 네사람이 다녀왔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미용가운 두르고 바로 미용실로 가서 아이들 미용부터 하기 시작하고
다른분들은 소장님과 아이들 견사치우고 밥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점심때쯤 되어서 서울에서 피어리양님이 할머님과 남편을 못시고 예전부터 점찍어놓았다는
미소(믹스여)를 입양하러 오셨습니다.
차도 없이 신대방동에서 할머님 모시고 오신게 정말 대단하더군요 날씨도 무척 더웠는데..
입양가기 몇일전 제가 저희 병원델고 가서 일단 미용부터 하고 깨끗이 단장해서 보호소에 데려다
놓았었는데 다행이도 할머님이 미소를 꽤나 맘에 들어하시던군요.
피어리양님 이모님도 입양을 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화상통화로 아이를 보여준다음 맑음이란(믹스여)
아이도 데리고 가셨답니다.
아이들 모두 도착후 소장님께 전화가 와서 아이들과 잘도착했고 현재 두녀석이 같이 지내고 있고
한달후 맑음이는 이모님이 데리고 간다고 하신답니다. 아이들 사진도 조만간 올려주신다고 하니
부디 파양되는일 없이 두녀석 모두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잘 살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행신동에서 젊은 부부가 오셔서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하셔서 소장님이
견사에 들어가서 아이들을 보여주고 그분들이 보라 아이들중 두녀석을 맘에 들어하셔서 두아이를
입양하겠다고 하시고 다시 오기전 전화 드리겠다고 하고 가셨답니다.
입양신청서에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짐없이 해주셨더군요.
저랑 오늘 통화후 아이들은 중성화 수술후 바로 데려 가시는걸로 하셨답니다.
입양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입양간지 한달만에 돌아온 진주랑 달콤이를 보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들이 입양가서 파양되는일이 더이상은 없었으면 합니다.
물고인 견사에 깔아주려고 마사토를 구입했는데 인력이 없어서 사놓은지는
좀 됐는데 아직 깔아주지 못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삽질좀 할줄아는 남자분이 오셔야 될텐데...
이번주 저희병원원장님이 아는 카페회원 몇분과 가신다고 하셨는데
제발 비가 안오길 빕니다.
고양이들은 여전히 몇몇아이들 빼고는 호흡기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날씨가 어찌나 후덥지근하던지 녀석들도 무지 더워하네요
장마끝나면 더위가 장난 아닐텐데 걱정이네요.
첫댓글 비닐하우스 세울 때 옆에 배수로를 파 줘야 비가 많이 와도 속으로 물이 안들어가더군요.
저도 모르고 그냥 대충 지었더니 물범벅이 되어서 하우스 속에다 배수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처럼 입양이 잘 되는 것 같네요. 부디 되돌아 오는 일 없이 평생가족이다 생각하시고 행복하게 잘 사시길..
아..맑음이 참 착한아이인데...지난번에 진료때문에 병원에 있었을때 병원식구들 홀딱 반할정도였구요 퇴원후 보호소에 갈때도 너무 얌전하게 잘 갔던 아이입니다. 실제로 보면 디게 이쁘고 똘망똘망하게 생겼어요^^ 엄마랑 보호소에 같이 있었는데 엄마가 맑음이를 많이 보고싶어할것 같네요~^^ 그치만 맑음이의 행복을 빌어주겠죠~맑음아~이쁜짓 많이해서 다시는 돌아오지마~~ㅎㅎㅎ 미소는 누굴까요? 얼굴보면 알려나...그리고 봉사다녀오신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랫만에 흐뭇한 이야기 , 가슴까지 확 트이네요. 고맙습니다.
지금 창밖의 쏟아지는 비가 원망스럽네요. 보호소 안의 물 때문에 사람도, 강아지들도 고생이 이만저만 아닐텐데....
이번 기나긴 장마// 소장님, 얼마나 힘드실까? 수고 해 주시는 여러분들 ... 힘 내세요.
제가 미용하느라 사진찍을 시간이 없어서 일산에서 혼자오신 이지영님께 카메라 주면서 아이들 사진쫌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이들표정을 제대로 잘 잡아서 찍었네요. 입양간 아이들은 조만간 사진 올려주신답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비가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오신 분들 고생하셨어요
고생하셨어요~~ 전 30일날 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