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익대사
염불문이 백 천 법문을 섭수攝受하나니, 염불은 정행正行이 되고 계戒, 정定, 혜慧는 조행助行이 되고, 정과 조를 합하면 순한 바람을 만난 배와 같을 것이고, 다시 줄을 당기면 저 언덕에 빨리 이를 것이니라.
염불의 법이 비록 많으나 이름(아미타불) 부름이 제일 간편하고 그 중에도 염주를 세는 게 좋으니라.
◎ 호계존자 법어
염불하는 사람이 정토에 나고저 하거든 항상 생각하되 세상은 모두 무상하여 이룬 즉 무너짐이 있고 난 즉 죽음이 있나니, 만일 불법을 듣지 못하면 육도에 윤회하여 벗어날 기한이 없을지라. 내 이제 인연이 있어 정법을 듣고 정업을 닦아 부처님을 생각하니, 이 몸을 버리면 마땅히 정토에 나서 모든 쾌락을 받고 길이 생사를 벗어나 보리도에 물러나지 않으리니, 이것이 대장부의 평생에 능히 할일이니라. 조금 병이 있거든 마음을 놓고 걱정하지 말며, 서향西向하여 앉아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많은 보살이 앞에 계심을 생각하고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소리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 일체 일은 생각지 말고 혹 잡념이 나거든 급히 염불만 하면 염불 소리마다 죄업이 소멸하나니, 다못 이한 생각이 결정코 정토에 날 것이요, 명이 만일 다하지 안했으면 자연 편안할 것이니, 절대로 세상에 애착심을 두지 말고 살면 살고, 죽으면 죽을지라.
다못 왕생만 판단하면 무엇을 걱정하리요. 이 같은 이치를 알면 떨어진 옷을 버리고 새 옷 입는 거와 같이 한번 범부의 몸을 버리면 곧 부처 지위에 오르리니 어찌 장하지 아니하리오.
◎ 고산법사 법어
대저 정토에 나기를 구하는 자는 다른 이(아미타불)의 힘을 빌림이니, 아미타불께서 받아들이기를 원하시고, 석가불이 권하시며 제불이 호렴하사 셋이 구비한지라, 진실로 신심만 있으면 왕생하기가 극히 쉬우니, 큰 바다를 건너는데 이미 큰 배를 얻고 좋은 사공이 있고 순한 바람이 부니, 반드시 저 언덕에 이를지라.
거기서 배에 즐거히 오르지 않고 험한 길에 빠진 자는 누구의 허물인고?
◎ 연서법사 법어
염불하는데 네 가지 요긴한 것이 있으니
①은 너무 고요함을 탐하지 말고
②는 참구하지 말고
③은 망념을 없애려 하지 말고
④는 일심되기를 억지로 구하지 말고
다못 지극한 정성과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천 번이나 만 번이나 한도를 정해 두고 염주를 세면서 숫자에 어김없이 하루도 빠지지 말고 죽을 때까지 정진해 가면 자연 일심이 될 것이요, 혹 번뇌를 다 끊지 못하여도 신심이 깊고 원력이 강하며 탐. 진. 치 삼독심에 끌리지 않으면 업이 있어도 왕생하나니, 조금도 의심 없느니라.
◎ 인광법사 법어
일체 불경은 사람으로 하여금 허물을 고쳐 착한데 옮기고 흉함을 피하고 길吉한데 나아가며, 인과를 밝히고 불성을 알게 하며, 생사의 고를 벗어나고 극락정토에 나게 하는 것이니, 경책을 이르는 사람은 감사하고 만나기 어려운 생각을 내어 깨끗한 손과 정한 책상에 공경심으로 부처님과 하나님을 대하듯 한 즉 한량없는 복을 얻을 것이요, 만일 조심없이 함부로 하고 천대하거나 또는 좁은 소견을 고집하여 망령되게 비방한 즉 무한의 죄를 얻어 악도에 떨어지느니라.
◎계살戒殺 방생放生문(수산스님 저)
부처님 말씀에 “꿈틀거리고 감각성 있는 것은 다 불성이 있다.” 하였으니, 저 금수와 벌레도 다 미래의 부처요 혹 과거의 부모도 될 지라, 이 축생들이 이 죄업을 인하여 악도에 빠져서 얼굴은 비록 다를지언정 마음은 사람과 다름 없어서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나니, 이 불쌍한 중생들을 제도하고 살려 주어야 할 것 이거늘 도리어 죽여서 먹는 것은 너무나 악독하지 아니할까.
『능엄경』 말씀에 “사람이 염소를 먹으면, 염소가 죽어 사람이 되고 사람이 죽어 염소가 되어, 너는 내 목숨을 갚고 나는 네 빚을 갚아서 이 인연으로 백천 겁을 지내어도 항상 생사에 있다.” 하였으며, 또 경에 말씀하시기를, “가사 백천 겁을 지내도 지은 업은 없어지지 아니하여 인연이 만날 때에 과보를 스스로 받는다.” 하였으니 인과의 법칙은 털끝만치도 어김이 없는지라, 짐승을 먹는 것이 결국 내 살을 먹는 셈이니 어찌 어리석고 원통치 않으리오.『법화경』에 이르시되 “만일 살생을 하고저 하는 자는 마땅히 내 몸을 삼아 보라 내 몸이 가히 죽이지 못할지니 남의 목숨도 다름이 없느니라.” 하였으니, 천지에 큰 덕은 살리는 것이라, 나의 구복求福을 위해서 남의 목숨을 뺏는 것은 차마 못할지라.
자비의 종자를 끊고 한량없는 죄업을 지어 생전에 수와 복이 감해지고사후에 악도에 떨어져 무량겁으로 나오지 못할지니라.
요사이 인구 과잉 문제로 인하여 유산을 시키는 사람이 있는 모양인데 이것은 더 말 못할 일이다. 하늘과 사람이 같이 성내고 귀신도 미워할지라.
계란 먹는 것도 살생이 되거든 항차 인명을 살해한단 말인가.
무슨 수단을 쓰던지 입태入胎치 않게 함은 무방하나 이왕 생긴 것을 없애는 것은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보니 길흉 대사에 어육을 많이 쓰는데 나는 좋아 즐기면서 무죄한 남을 죽이게 되니, 죽는 놈은 얼마나 원통하겠는가. 원한이 맺히면 나의 복덕이 자연 감하여 좋지 못하나니, 포태胞胎를 하던지 자식을 낳던지 혼례나 생일이나 병 날때나 직업을 구할 때나 기도나 불사할 때에, 살생은 금하고 도리어 놓아 살려주면 그 음덕이란 말할 수 없이 커서, 암암리에 당자가 큰 복을 받고 소원도 성취되고 좋은 인연이 될 것이요.
초상과 제사에도 살생하면 영가에게 큰 짐이 되고 빚이 되어 설사 좋은 데 갈 혼이라도 살생을 인연하여 나쁜 데 가는 수가 있으니, 꼭 살생은 말고 도리어 방생하여 천도해주면 영가만 이고득락할 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큰 복이 되는 것이니 매우 좋은 일이다.
정토 수행에 세 가지 복이 있는데,
첫째ㅡ자비심으로 죽이지 말라 하였으니 부처님 말씀을 꼭 믿고 절대로 살생말고 힘과 인연 따라 방생하여 그 공덕을 정토에 회향하면 왕생은 틀림없을 것이다. 혹 죽는 것을 보고 구제하지 못할 경우에는 염불하며 극락왕생을 축원하여 주면 매우 좋은 일이고, 어육을 부득이 써야 할 경우에는 3종 정육淨肉(나를 위해 죽지 안 한 것. 소리를 듣지 안 한 것. 죽는 것을 보지 안한 것)을 쓰는 게 무방하다.
지자대사 영명 선사 연지대사 외 여러 도인들이 다 방생을 힘쓰고 많이 권하였으니, 우리 후배가 어찌 본받지 아니하리오. 힘쓰고 힘쓸지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첫댓글 조금 병이 있거든 마음을 놓고 걱정하지 말며, 서향西向하여 앉아서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과 많은 보살이 앞에 계심을 생각하고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소리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 일체 일은 생각지 말고 혹 잡념이 나거든 급히 염불만 하면 염불 소리마다 죄업이 소멸하나니, 다못 이한 생각이 결정코 정토에 날 것이요, 명이 만일 다하지 안했으면 자연 편안할 것이니, 절대로 세상에 애착심을 두지 말고 살면 살고, 죽으면 죽을지라.
다못 왕생만 판단하면 무엇을 걱정하리요. 이 같은 이치를 알면 떨어진 옷을 버리고 새 옷 입는 거와 같이 한번 범부의 몸을 버리면 곧 부처 지위에 오르리니 어찌 장하지 아니하리오.
......감사합니다 무량공덕이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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