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일 2011. 09. 23.
검색어 : 단식투쟁, 원자력, 인도, 타밀나두, 핵발전소
By 가톨릭뉴스
타밀나두 주지사, 연방정부와 중재 약속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코단쿨람에 원자력발전소를 짓는 것에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던 120여 명의 가톨릭 어부들이 주지사의 중재로 단식을 멈췄다.
자야람 자얄라리타 주지사는 교회 지도자와 어부 대표들에게 “대중의 공포가 수그러들 때까지” 발전소 건설을 멈추도록 연방정부에 요청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타밀나두 주는 이후 성명을 발표해 O. 판네르셀밤 재무장관이 이끄는 주 대표단이 UN 총회에 참석한 후 9월 27일 귀국하는 만모한 싱 총리에게 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주지사와의 만남에 참여했던 코타르 교구 피터 레미지우스 주교는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여 우호적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무기한 단식을 시작해 12일 동안을 버틴 가톨릭 어부들은 코단쿨람 발전소가 이들의 생명과 생계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한다.
수천 명이 이들에 동조해 이딘타카리 근처에 있던 이들의 단식투쟁 장소를 찾기도 했다.
인도 원자력발전 주식회사는 러시아의 기술을 이용해 타밀나두 주도 첸나이에서 650km 떨어진 티루넬벨리 지구 코안쿨람에 각 1000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로 두 기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