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심야극장
지난주에 학교에간 지은이가 방학중이라고 또 집에온날.
지은모와 지은이가 둘이 나가 쇼핑을 하고 오더니 영화표 세장을 내밉니다.
지은학교 선생님이 집에 가거들랑
<화려한 휴가>인가를 감상하고 오라고 하셨다나.......
나는 요즘 인터넷상에서 논쟁이 뜨거운 <디워>로 바꿔 보기로 합니다.
평상시 영화를 즐겨보지 않고 혹시 보더라도 영화관을 나서며
지은모에게 " 내용이 뭐야?" "남는게 하나도 없다"이런 소리나 하다가 한소리 듣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단박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또한 인터넷상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평론가와 네티즌들의 공방전을 살펴본뒤
도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이리도 시끄럽게? 구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영화를 보지않고서는 양쪽의 주장에 대하여 어느쪽이 맞는말인지 평가하기가 그렇더군요.
지은이와 지은모는 7관으로 저 혼자 물한병 과자한봉 들고 5관으로 향합니다.
(옆자리에서 뭐 먹을때 침만 삼킬것 같아서 과자한봉지 들고 갔음.....꽤 잘한 선택^^)
영화를 보는내내 한번도 졸지않고 집중하였습니다.
빈약한 스토리를 문제삼는 평론가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래픽으로 처리된 화면은 상상 이상으로 대단하였습니다.
평론가들이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저도 이번 논쟁에선 네티즌들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공영방송의 인터뷰에서 울먹이던 심형래 감독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와 <우뢰매>등을 비디오로 한번 빌려봐할것 같습니다.
디워 줄거리-펌
- Seane.1
처음 시작하는 장면은 LA에 한복판에 이무기의 비닐같은게 발견이 되죠..CGNN의 기자
이든 :"LA한복판" 대형참사가 일어난 취재를 하러 가지만 남자 주인공 이든은 회사로
돌아와 과거를 회상하죠... 과거 어릴때 이든은 골동품가게에 아버지와 함께 골동품을
팔려고 갔다가..이상한 상자안이 열리고 비늘을 보게 되었죠..대뜸 "잭"이란 골동품
주인이 "너를 기다리느라 오랜시간을 기다렸다고 하죠" 잭은 과거의 얘기를 이든에게
들려주죠.
-Seane.2
때는 조선시대 도사와 꼬마아이가 나오죠..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빛을 보며..
여의주를 품은 여자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부잣집 양반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그 꼬마가 커서 호위무사로 지켜주게 됩니다. 그녀의 아버지를 찾아간 도사는..
딸은 바로 여의주를 품은 아이라며..자기자신이 지켜준다는 말을 합니다.
여의주의 증표로 왼쪽어깨위에 나있는 용문신을 얘기하면서 말이죠..
그녀가 20세가 되면 "이무기가 나타나서 여의주를 품고 용(드래곤)으로 변해 하늘로 승천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무기는 원래 착하여 500년마다 용으로 승천을 하여
우주를 지켜주는 것인데..나쁜 마음을 먹은 이무기 "부라퀴"가 우주의 파괴자가 되기위해 "여의주를 품으려고 합니다" "부라퀴"에게 여의주가 들어가는 날에는 나쁜 용으로
변해 우주의 파괴를 일으킬거라 합니다. 그뒤 20세가 된 여인네와 그 호위무사 는
이룰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Seane.3
"부라퀴"의 뒤를 받치고 있는 "이카루스"군단이 드디어 나타나고..그 마을은 엄청난
습격을 받고..이카루스군단은 마을사람을 참살과 도륙하기에 이릅니다.
그녀와 호위무사는 "이카루스"군단을 피해 도망가다가 벽에 떨어져 같이 죽는다.
500년마다 한번씩 승천할수 있는 기회를 잃은 이무기"부라퀴"와 "이카루스"군단은..
500년후를 기약해야만 한다. 원래는 좋은 이무기만이 용으로 승천한다는 법칙을 어기는
"부라퀴"는 500년후에 다시 LA로 호위무사에서 환생한 이든, 그리고 여의주를 품은
"세라" 를 찾아내기 위해 돌아왔던 것입니다.이든은 자신이 잭에게 받은 호위무사 증표인
녹색 구슬 목걸이를 목에 항상 지니고 있습니다.잭이 하는 말이 그 목걸이는 자신을 지켜줄꺼라고 합니다.
-Seane.4
이든은 골동품 주인 "잭"의 얘기를 떠올리며..이제 일어날 일들이 안좋아질것이라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이든은 CGNN 의 잘나가는 기자이며 리포터 이다. 이든의 방송을 보며
헬스장에서 급히 나오게된 세라..심히 안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다며..집안에 있었던 부적을 집안 벽지에 도배를 해놓듯 붙여놓았습니다. 세라의 친구인 브랜디가 와서 왜 이런것을
해놓았냐면서..기분전환 한다면서 둘은 빠에 술을 마시러 갑니다.
그뒤 소개팅 어쩌구 저쩌고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세라는 술집을 나와 버립니다.
술집 밖에 서있는 3명의 껄렁껄렁한 청년이 어딜가냐며 찝적거립니다.
그때 나타난 "잭"이 3명을 한방에 날려보내게 됩니다.
-Seane.5
이든은 잭과의 만남후에 알게된 "세라"라는 이름을 알게 된후..같이 일하는 동료인
카메라맨인 "브루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LA에사는 "세라"를 찾아달라고 말이죠...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는 "세라" 경찰들이 3명을 과연 어떻게 때려눕혀냐면서 얘기를
합니다."세라"는 어떤사람이 구출해준거라고 했지만..믿지를 않죠..
아무튼..세라는 집에서 이상한 꿈을 꾸고나서..깨어났는데 몸이 아파..구급차를 부르게
되죠..엠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감금된 "세라"는 절대안정을 취하게하기위해..병원에
감금입원을 하게되죠..경찰1명이 지키면서 문을 잠가논것이죠..
-Seane.6
이상한 꿈(이상한 꿈이란? 이카루스군단장이 골동품점에 이든을 찾아온것이죠)을
꾸고나서 이든은 우연히 같은 회사동료가 경찰서에서 남자세명을 팬 여자이름이
"세라"였다고 알려주죠..주인공 이든은 바로 그녀라는것을 직감하게 된것이죠..
-Seane.7
심씨네 동물원를 지키고 있던 관리원이 나오고..코끼리를 먹고 있었던 "부라퀴"를 보게 됩니다. 무서워라 기겁하고 도망가던 관리인은 경찰서에서 "부라퀴"의 목격장면을 얘기하게되고..경찰서는 그얘길 믿으려 들려고 하지않습니다.
"세라"집에 온 브랜디와 남자친구는 "부라퀴"의 습격을 받지요.."브랜디"은 부라퀴에 입속에 들어갔다가 내동댕이 치면서 사망하게 되죠..
-Seane.8
국방성에서는 미국방장관과 FBI 등의 소집이 이루어집니다.지금까지 일어난 사건들로
간추려본결과 이무기와 세라와의 관계를 알게 됩니다. 그래서 국방장관은 특수요원들과
많은 병력을 동원해서 "부라퀴"를 없애라고 지시를 내립니다. "세라"도 제거하라고도
몇명의 FBI 요원에게 명령을 내리게 되죠..
-Seane.9
세라의 집에온 이든은 세라는 없고..그녀의 친구의 브랜디의 사망소식을 접하고..동네주민의 말에 따르면..세라는 엠블런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급히 찾은 병원에 온 이든은 기자라면서..간호사에게 급히 면회를 신청하지만..감급입원이라 면회가 안된다고 얘기를 듣습니다. 그때 마침 나타난 의사가 오더니..이든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팬이라며 면회를 허락합니다. 이든은 드디어 병실안에서 세라를 만나게 됩니다.
이든을 도와준 의사는 바로 골동품 주인인 "잭"이였던 것입니다.
잭은 바로 옛날 500년전 도사 가 환생하였던 것입니다. 이든은 바로 호위무사였고..
세라가 바로 여의주를 품고 태어난 500년전 죽었던 그녀였던 것입니다.
-Seane.10
그때 마침 나타난 이무기 "부라퀴"는 병원을 둘러싸고 세라를 찾기위해
공격을 가합니다. 건물을 부서지고..
세라와 이든은 병원을 긴급히 나오게되고..이든은 자세한건 나중에 차차 알려주면서..
세라에게..위험하다며..검둥이친구의 자동차를 타고 급히 가게됩니다.
이카루스군단장이 도로한복판에 그차를 막습니다. 군단장이 나가 떨어지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일어납니다.이든과 세라는 도망을 가려고 애를 쓰지만..
그때 마침 나타난 어떤여자가 차로 다시 군단장을 쳐냅니다. 나가떨어지는 군단장..
그녀는 그들에게 조심하라며..태워다주고 유유히 차를 타고 사라집니다.
차에서 변하는 그녀의 얼굴 (그녀는 바로 "잭"이였던 것입니다.)
이든은 검둥이 친구 브루스에게 헬기를 하나 요청합니다. (X빌딩인지 기억이 가물)
브루스는 아무튼 빌딩 옥상에 헬기를 준비한다고 말합니다.
-Seane.11
이든과 세라는 그 빌딩의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마침또 나타난 이무기"부라퀴"
빌딩을 휘어감으며 올라가는 부라퀴는..헬기에 탄 이든과 세라를 잡기위해 헬기의 밑부분을 물고 내동쟁이 쳐버립니다.(그전에 뛰어내린 이든과 세라)....엄청난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때마침...나타난 헬기 5~6대...~엄청나게 갈겨댑니다. 헬기들과의 치열한 싸움..
비늘은 끄떡없지만..충격을 얻어맞고 빌딩에서 냅다 떨어지는 부라퀴..
-Seane.12
이든과 세라는 무사히 빠져나와 또 도망갑니다..하지만 그때 나타나는 차....
FBI들이 이든과 세라를 구출하고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그들은 이든과 세라를
감금해서 총으로 쏴서 죽이려는 듯이 보입니다.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지만.. 대뜸 FBI 2명중 착해보이는듯한 인상을 가진 1명이 그들을 죽이려는 자를 총으로 머리를 쏴버립니다. 좀 황당했지만..주인공들은..그 착하게 생긴 FBI요원때문에 다시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잭"이 이든에게 세라를 데리고 XX케이브(동굴인데 기억이 안남)아무튼 동굴로 가라고 했지만 그목표를 차마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Seane.13
이때 이카루스 군단이 나타나서 LA 한복판을 쑥대밭을 만들어버립니다.
특수요원들은 동굴로 들어가서 "부라퀴"를 보고 도망나오기에 급급합니다.
특수요원들은 총질을 해대지만..이무기의 비늘에는 아무 끄덕이 없게되지요...
이카루스군단은 헬기와 최첨단식 무기의 미군들과 한바탕 격전을 펼치게 됩니다.
하늘을 나는 익룡 비스무리한 공룡과 무식하게 생긴 코뿔소를 담은 괴물...
이카루스는 군단은 "이든과 세라"를 찾기위해 이곳저곳을 다 쑥대밭을 만들어 놓습니다.
(헬기와 괴물들의 싸움장면은 XX빌딩에서 부라퀴가 건물을 휘감고 올라가는 장면과
더불어 명장면이라고 뽑을만큼..엄청난 화력의 전쟁씬을 방불케 했다.)
-Seane.14
이든은 세라를 데리고 자신이 잘 아는 교수에게 최면술을 걸어서..과거의 모습을 회상
하게 됩니다. 세라는 신비한 힘에 이끌려 침대위 공중으로 부양했다가 내려옵니다.
그교수는 신비하다며..얘기를 하는데..갑자기..두둥..집건물이 부서집니다..
부라퀴가 이들에게 나타난것이죠.."이든과 세라"는 차를 타고 도망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부라퀴의 의해 내동댕이 쳐버리게 됩니다.
이든과 세라는 도망가려다가..드디어 붙잡히게 되죠....
-Seane.15
이든과 세라는 이카루스와 부라퀴의 본부에 끌려오게 됩니다. 이든은 정신을 차리고..
부라퀴가 드디어 세라를 향해 다가옵니다. 이카루스 군단장은 드디어 때가 왔다면서,
환호를 지릅니다. 하지만..이든은 자신의 그목걸이에서 강력한 빛이 발산되면서..
이카루스군단 전체와 부라퀴가 그힘에 못이겨서..한방에 나가 떨어집니다.
부라퀴도 살짝 쓰러지고..군단장이 다시 일어나는 찰라...
하늘어디에선가 착한 이무기가 나타납니다. 위기를 다시한번 모면하게된 이든과 세라..
착한 이무기는 부라퀴의 목을 잡고 내동쟁이 쳐서 날려보냅니다. 두 이무기의 싸움이
팽팽하게 이루어집니다. 이카루스 군단은 그 목걸이의 힘에의해 모두 쓰러져있습니다.
(대단합니다..최신무기로도 힘들었던 그 군단을 "목걸이"한방을 제압을 해버립니다...)
-Seane.16 (대망의 마지막입니다)
두 이무기의 싸움에서 승리한 부라퀴는 세라의 몸에서 나오는 여의주를 품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라는 그여의주를 착한 이무기에 주어버리죠..세라는 쓰러지고 여의주는
착한 이무기의 입속에 들어갑니다...하늘에서 빛이 열리고..착한 이무기는 드디어 1000년만에 "용(드래곤)"이 됩니다. 앞다리와 뒷다리 생기고..용도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와 비슷한 이미지였습니다. 암튼 그용은 부라퀴를 상대로 멋지게 싸웁니다. 물고 던지고 깨물고..
마지막 하늘에 떠 날라다닌 그 용은 "파이어(불)"공격을 부라퀴에 입속에 퍼붇습니다.
그걸 맞은 부라퀴는 불에 타 뼈조각과 쟤가 되 날아갑니다..
그후 "용"은 하늘을 날다가 다시 내려오더니 여의주에서 하얀선녀복 같은 것을 입은..
"세라"가 나옵니다. 세라는 "이든"에게 "다음 생에는 꼭 만나 못이룬 사랑을 하자고 합니다" (이장면에서 참 슬퍼해야 할지 참 난감모드 였습니다)...
그말을 하고 나서..여의주로 변하더니 용의 입으로 들어가죠..용은 하늘위로 올라가더니..
우주저멀리로 승천하게 됩니다. 주인공"이든"은 용을 바라보면서 어두운 석양을 뒤로한채 서있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아리랑~~"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서 나오는 음악..끝나는 분위기와 잘맞아 떨어지는 것같았습니다.
이상할줄 알았지만..예상외로 노래와 영화분위기가 괜찮아서 다행이였습니다.
-Seane.에필로그 (Epilogue)
엔딩 크레딧이 흘러 나온후에 계속 흘러나오는 "아리랑"의 변주에 맞춰서...
나오는 "심형래"감독 본인이 직접쓴 "작품후기란"인 에필로그...
눈물이 핑 날 정도로는 아니였지만..참으로 애듯하면서도 뿌듯한 생각이 느껴졌다.
한국감독으로 이런영화를 만들고..또 당당히 수출을 하고..참으로 대단한 감독이라고..
우리나라의 SF영화 의 한획을 그은 감독이라고 나는당당히 얘기하고 싶다.
"디-워(D-War)는 심형래 감독의 8년간의 엄청나게 긴 시간이 투자된 그만의 독창적인
영화다.."줄거리"의 스토리라인과 소재가 부족은 했지만..그만의 독특한 CG기술을 바탕
으로 한 우리나라의 최고의 SF영화로 기억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