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은 중국의 34개 행정구역중 인구가 가장많아 1억에 달하고 역사깊은 도시가 많다.
중국역사 1,000년을 알려면 개봉을 가고, 3,000년의 역사를 알려면 서안에 가야하고
5,000년의 역사를 알려면 두말할 것도 없이 낙양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용문석굴은 하남성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황산,서쪽으로는 용문산이 마주하고 있고
돈황시 막고굴, 대동시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 3대석굴중의 하나로 가장 큰 석굴이다.
북위조 시대 황제 효문제가 도읍을 낙양으로 정하고 이하라는 강량쪽에 불상을 깎아 만들기 시작하였고
수,당에 이르는 400년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며, 중앙의 봉선사는 측천무후가
화장품값을 절약한 금 2만관의 돈으로 25년간 80만명을 동원하여 만들었다는데,
석굴 2,345개, 돌비석 약 2,800개, 불탑은 70여개,불상은 약11만개에 달한다.
용문석굴 입구모습
이하강 왼쪽산에 있는 향산사로 당대 시인 백거이가 시를 지은곳이기도 하다.
석굴모습. 이곳에 석굴이 조성된것은 석질이 단단하여 조각성이 좋기 때문이며
암벽에 직접조각한 것이 특징이다.
석굴내 부처들. 이곳 용문에는 동산과 서산 두개의 산이 있고 두산 사이로 이하 강이 흐르는
풍광이 수려한 곳이다. 당대의 불상들은 당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몸매대로 뚱뚱한 편이었고
문화혁명때 파괴되었는지 접근이 용이한 외부쪽에는 많이 훼손되어 있는곳도 있었다.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향산사 모습
북위 황제가 부모를 위하여 만든 보양삼동으로 중앙에는 부를 위해 남쪽것은 모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효를 중시하는 것은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왼쪽벽에도 조그만 불상들이 조각되어 있다.
외부 벽에 새겨진 불상들 모습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봉선사에 있는 노사나불인데 당태종 아들이 만든것이며,
높이가 17.1m, 머리가 4m, 귀가 1.9m 이며 얼굴은 당태종 며느리인 측천무후가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높은곳에는 시간이 없어 볼 수 없었다.
석굴 외부의 모습. 주변에 그늘이 적었는데 다행히 늦게 찾아간 바람에 관람하기에는 괜찮았다.
강건너편에 바라본 봉선사 모습.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석굴모습. 이쪽산에도 많은 석굴이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 구경을 못했다.
이곳을 자세히 볼려면 족히 한나절은 걸릴것 같다.
중국의 유적지 1인당 관람료는 적은곳은 3~40원, 이곳 용문석굴은 80원이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