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25절.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구제”는 히브리어로“베라카”인데“은혜를 베풀다”를 뜻하는“바라크”에서 유래한 것으로“예물, 선물,축복”을 하는 것을 뜻한다,
즉 어려운 일이나 병, 또는 고통스런 일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위로 하는 것을 말한다.
“좋아하는 자는”
흠정역은“후하게 주는 혼”이라고 번역했다.“혼”은 히브리어로“네페쉬”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 숨을 돌리다”를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숨, 생명, 생기, 목숨, 사람, 혼”을 말한다,
개역개정에는“네페쉬”를“자”라고 번역했다.
“혼”이란 인간의 비물질적인 부분 즉 몸과 따로 구별되는 그 사람 자신, 곧 속사람을 말한다.
인간의 정신 작용(감정, 소원, 의지, 욕망 등)을 지배하는 기관(출23:9, 민21:4~5, 시86:4)을 말한다.
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요(창2:7, 렘38:16),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겔18:3-4), 불멸(不滅)하며(마10:28), 천하보다 귀한 가치를 지닌다(마16:26).
혼은“생명”(삼상18:1,3; 24:11),“마음”(시42:1-2,4)으로도 표현된다.
특히 성경에는,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인간에게서 그 혼은 몸과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통일체로 보고, 또 둘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여긴다(약2:26). 하지만 육체가 죽으면 그 육체에 깃들여 있던 혼은 분리되는 것이라 본다(창35:18; 마27:50; 계6:9; 20:4).
“풍족하여질 것이요”흠정역은“물을 대는 자는 자기도 물을 받으리라”로 번역했다, 즉“물을 대는 자란”은 히브리어로“야라”인데“던지다, 쏘다, 물을 뿌리다, 물을 주다, 물을 대다”를 뜻한다.
이는“갈증을 풀다, 충족시키다”란 뜻으로 이웃의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고 만족하고 흡족하게 하여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자를 가리킨다(렘31:14, 룻2:9~14).
'윤택'(부유,풍성) πλοῦτος, ου, ὁ [플로우토스]~~~~~~~~~~~~~
< 재물(마13:22, 막4:19, 눅8:14), 부(계5:12, 18:17), 풍성함(롬2:4, 고후8:2, 엡1:18, 3:8, 16, 골1:27, 2:2), 부함(딤전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