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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55강-3 (2014. 9. 1.)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十八
明法品(명법품) 第十八
三. 法慧菩薩의 說法
15. 菩薩行의 因德(55강-2)
16. 菩薩行의 果德
(1) 護持法藏 (2) 一切世間의 歡喜
(3) 十種自在 (4) 演說如來法
(5) 正法受持 自莊嚴 (6) 正法受持 十種德
四. 重頌
1. 成就 修行體
2. 修行成德
住此法中하야, 이 법에 머물 때에
勤加修習하야, 부지런히 수습을 더 해서
以智慧明으로, 지혜의 밝음으로써
滅諸癡闇(멸제치암)하며, 어리석음의 어둠을 소멸하며,
以慈悲力으로, 자비의 힘으로써
摧伏魔軍(최복마군)하며, 마군을 항복 받는 데는요? 자비뿐입니다.
같이 머리에 띠 두르고 막 소리 높이고 주먹 불끈 쥐고 그렇게 하는 것은 역효과입니다. 절대 역효과입니다. 그것은 세속에서 하는 방법인데, 우리 불가에도 보면 똑같이 그렇게 합니다. 그것은 그냥 세속 법으로 하는 것이지요.
불가 법으로 ‘야~, 이것 불법으로는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를 종회에서나 어디에서나 아직도 아예 의논하지도 아니해요. 의논하지도 않고 지 생각 내키는 대로... 지 생각이라는 것이 뭡니까? 속인생각 그대로지요.
그런 것들이 우리가 살펴봐야할 일이지요. 그 전에 승려대회 한다고 해서 저도 아픈 몸을 이끌고도 서울까지 가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만, 그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살아있는 눈으로 한 번 확인하려고 갔지요.
以大智慧와 及福德力으로, 대 지혜와 그리고 복덕의 힘으로
制諸外道하며, 하~~ 이것도 참 중요한 말 아닙니까?
지혜와 복덕의 힘으로 외도를 제압해야지, 무슨 같이 힘으로 대결해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했으면 부처님이 가리왕이 쳐들어와서 가비라 성을 다 파괴할 때, 사리불이나 목건련 같은 훌륭한 제자들 수천 명 끌고 모아서 곡괭이니 낫이니 칼이니 들고 같이 대적해서 싸웠을 것 아닙니까? 부처님은 이웃나라 가리왕이 쳐들어와서 자기 4촌ㆍ6촌ㆍ8촌, 사돈의 8촌까지 석가족을 다 없애는데도, 그런데도 설득해서 이해시키려고 바싹 마른 마무 밑에 서서 가리왕을 두 번이나 물리쳤잖아요.
그런 역사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있는 일 아닙니까? 그것은 금강경에도 그런 그 대목을, 割截身體(할절신체)라. 節節支解(절절지해)라. 동족을 소멸하려고 내 모국을 빼앗는데, 가슴을 칼로 베어내는 듯이 아프다. 그런 표현이 금강경에서 節節支解라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이 한 번도 곡괭이 들고 나가거나 칼 들고 나간 적이 없습니다. 자기 동족을 그렇게 소멸하고 자기 모국을 그렇게 빼앗는데도 불구하고... 여기 보십시오. 복덕 력 과 지혜 력 으로써 하는 것이지 다른 방법으로써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입니다.
大智慧와 그리고 복덕의 힘으로써 制諸外道하며,
以金剛定으로, 금강 같은 선정으로써
滅除一切心垢煩惱하며, 일체 마음의 때와 번뇌를 제멸하며,
以精進力으로, 정진력으로써
集諸善根하며, 모든 선근을 모은다. 정진의 힘으로...
以淨佛土諸善根力으로, 불토를 청정히 하는 모든 선근의 힘으로써
遠離一切惡道諸難하며, 일체 악도 재난들을 원리. 멀리 떠나며,
以無所着力으로, 집착하는 바 없는 힘으로써
淨智境界하며, 지혜의 경계를 청정히 하며
以方便智慧力으로, 방편지혜 력 으로써
出生一切菩薩의 諸地諸波羅蜜과,
모든 지위마다 모든 바라밀들이 다 있잖아요. 바라밀과
及諸三昧와, 그리고 모든 삼매와
六通三明과 四無所畏하야, 6통과 3명과 4무소외를 출생해서
悉令淸淨하며, 다 하여금 청정케 하며,
以一切善法力으로, 일체 선법의 힘으로써
成滿一切諸佛淨土와, 일체 제불정토와 無邊相好와 그리고
身語及心하야, 신 어 의를 성만해서
具足莊嚴하며, 구족히 장엄하며,
以智自在觀察力으로, 지혜의 자재한 관찰의 힘으로써
知一切如來의 力無所畏와 힘과 무소외와
不共佛法이, 18 불공법이
悉皆平等하며, 다 평등함을 알며,
以廣大智慧力으로, 광대지혜의 힘으로써
了知一切智智境界하며, 일체 지지경계를 요지하며,
以往昔誓願力으로, 지난 날 세운 서원의 힘으로써
隨所應化하야, 응당히 교화할 바를 따라서
現佛國土하고, 불 국토를 나타내고
轉大法輪하야, 대 법륜을 굴려서
度脫無量無邊衆生이니라. 무량무변 중생을 도탈하나니라.
16. 菩薩行의 果德
(1) 護持法藏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勤修此法하면 次第成就諸菩薩行하며
乃至得與諸佛平等하야 於無邊世界中에 爲大法師하야
護持正法하며 一切諸佛之所護念이며
守護受持廣大法藏하야 獲無碍辯하야 深入法門하며
於無邊世界大衆之中에 隨類不同하야
普現其身호대 色相具足하야 最勝無比하며 以無碍辯으로
巧說深法호대 其音圓滿하야 善巧分布故로 能令聞者로
入於無盡智慧之門하니라
護持法藏. 법장을 호지한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勤修此法하면, 이 법을 부지런히 닦으면,
次第成就諸菩薩行하며, 차제대로 모든 보살행을 성취해서,
乃至得與諸佛平等하야, 제불로 더불어 평등함을 얻으며,
於無邊世界中에, 무변경계 세계 가운데서
爲大法師하야, 대법사가 되어서
護持正法하며, 정법을 호지하며, 불법 안에도 정법 아닌 법이 워낙 참 많아요. 그래서 정법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一切諸佛之所護念이며, 일체 제불이 호념 하는 바가 되며,
守護受持廣大法藏하야, 광대법장을 수호하고 수지해서
獲無碍辯하야, 무애변을 얻어서
深入法門하며, 깊이 법문에 들어가며,
於無邊世界大衆之中에, 무변 세계의 대중가운데서 隨類不同하야
普現其身호대, 널리 그 몸을 나타내되, 色相이 具足하야
最勝無比하며, 가장 수승해서 비교할 데가 없으며,
그렇습니다. 이것은 뭔가 하니 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가 신도들하고 어울릴 때는 어울리더라도, 隨類不同해야 됩니다. 류를 따르되 같이하면 안 됩니다. 같이할 것이 있고 같이 안할 것이 있는 겁니다. 이것이 좀 친해지면 같이 안 할 것인지 할 것인지 다 잊어버리고, 그냥 한 덩어리가 되어서 엉망진창이 되어서는 나중에 “뭐 스님도 어쩌대,” 하고는 뒤에 가서 그러는 겁니다.
그것 늘 조심해야 되는 겁니다.
항상 아주 친한 것 같이 그렇게 해도, 그것은 보면 특히 비구니스님들이 더 그래요. 어울려서 어디를 같이 다니고, 같이 무슨 일하고 그러면, 있는 것 없는 것 속 다 털어내 버리거든요. 그럼 홀딱 속 다 뺏겨가지고는 나중에 뒤집어쓰는 겁니다. 절대 그것 할 것이 있고 안할 것 딱~~ 마음속에 깨놓으면 안 됩니다. 마음속에 딱 경계선을 그어놓고 상대해야 된다고요. 隨類不同이 그 말입니다. 無邊世界大衆 가운데서 隨類不同하야, 類를 따르기는 따라요. 그런데 같이하지는 아니해요. 和而不同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함께 한 덩어리가 되지만 같지 않는 겁니다. 같이하지 않을 것이 있습니다.
普現其身호대, 그 몸을 나타내되, 色相이 具足하야
最勝無比하며, 가장 수승해서 비교할 데 없으며,
以無碍辯으로, 걸림 없는 변으로써
巧說深法호대, 깊은 법을 아주 익숙하게 설명하되,
其音이 圓滿하야
善巧分布故로, 잘 익숙하게 분포하는 연고로,
能令聞者로, 능히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入於無盡智慧之門하니라.
無盡智慧之門 = 다함이 없는 지혜 문에 들어가느니라.
(2) 一切世間의 歡喜
知諸衆生의 心行煩惱하야 而爲說法에 所出言音이 具足淸淨故로
一音演暢하야 能令一切로 皆生歡喜하며
其身이 端正하야 有大威力故로 處於衆會에 無能過者하니라
知諸衆生의 心行煩惱하야,
모든 중생들의 마음에 흘러가는 번뇌. 마음으로 행해지고 있는,
마음에서 움직이고 있는 번뇌를 알아서,
而爲說法에 所出言音이, 거기서 나오는 바 소리가,
具足淸淨故로, 구족히 청정한 까닭에
一音演暢(일음연창)하야, 한 소리로 연창해서
能令一切로, 모두 능히 일체로 하여금
皆生歡喜하며, 다 환희케 하며, 이것이 참 어려운 말입니다.
여기서 제가 화엄경의 힘을 빌려서, 화엄경의 힘은 99프로이고, 그 가운데 저는 한 1프로가 될까 말까 하지만, 그 한 소리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환희하고 공감한다는 것. 이것 참 어려운 일이거든요.
어디 가서 설법할 때, “3분의 1만 공감해도 큰 성공입니다.” 아주 경험이 많은 어떤 법사가 그러더라고요. 옛날에 그 소리 들었습니다.
“3분의 1만 공감해도 그것 아주 큰 성공이라” 고, 포교의 큰 성공이라고...
3분의 2는 다 딴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속에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청중이 다 공감하기를 바라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도 법사는 아무튼 최선을 다 해야지요. 一音演暢이라는 것이 그 말입니다. 能令一切로 하여금 皆生歡喜하며, 이런 말도 그런 뜻에서, 그런 뜻을 밑에 깔고 하는 겁니다.
其身이 端正하야, 그 몸이 단정해서
有大威力故로, 큰 위력이 있는 까닭에
處於衆會에, 대중 가운데 처함에
無能過者하니라. 능히 그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느니라.
(3) 十種自在
善知衆心故로 能普現身하며 善巧說法故로 音聲無碍하며
得心自在故로 巧說大法에 無能沮壞하며
得無所畏故로 心無怯弱하며 於法自在故로 無能過者하며
於智自在故로 無能勝者하며
般若波羅蜜이 自在故로 所說法相이 不相違背하며
辯才自在故로 隨樂說法에 相續不斷하며
陀羅尼自在故로 決定開示諸法實相하며
辯才自在故로 隨所演說하야 能開種種譬喩之門하며
大悲自在故로 勤誨衆生에 心無懈息하며
大慈自在故로 放光明網하야 悅可衆心하나니라
善知衆心故로, 중생의 마음을 잘 아는 까닭에
能普現身하며, 능히 널리 몸을 나타내며,
善巧說法故로, 익숙하게, 익숙하게 설법하는 까닭에
音聲無碍하며, 말이 걸림이 없으며,
得心自在故로, 마음에 자재함을 얻은 까닭에
巧說大法에, 큰 법을 익숙하게 설명함에
無能沮壞(무능저괴)하며, 능히 그를 파괴하지 못하며,
得無所畏故로, 두려움이 없는 이치를 얻은 까닭에,
두려움이 없는 힘을 얻은 까닭에
心無怯弱하며, 마음에 겁약이 없으며,
於法自在故로, 법에 대해서 자재한 까닭에
無能過者하며, 능히 그를 지나가는 이 없으며,
於智自在故로, 지혜에 대해서 자유자재한 까닭에
無能勝者하며, 그를 능히 이길 자가 없으며,
般若波羅蜜이
自在故로, 자재한 까닭에
所說法相이, 설한 바 법상이
不相違背하며, 서로 위배하지 아니하며,
지혜가 자재하기 때문에 그래요. 또
辯才自在故로, 변재가 자재한 까닭에
隨樂說法에, 따라서 즐겨 설법함에
相續不斷하며, 계속해서 끊어지지 아니하며,
陀羅尼自在故로, 다라니가 자재한 까닭에
決定開示諸法實相하며, 제법의 실상을 결정코 분명하게,
여기 決定이라는 말은 ‘분명하게 열어 보인다.’ 그 말입니다.
諸法實相은요? 緣起ㆍ因緣ㆍ空ㆍ無我ㆍ無常. 그런 이치에 대해서 확연하게 그렇게 우리가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불교 전부는 아닙니다. 불교의 꽃은 결국은 보살행입니다. 불교의 꽃은ㆍ불교의 열매는 보살행인데요. 그러나 緣起ㆍ空ㆍ無我ㆍ因果. 이것이 밑바탕이 되지 아니하면, 보살행을 해도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만원어치를 기부를 했거나 뭘 했다하면 ‘아이구, 내가 복을 지어서 기쁘다.’ 복을 지어서 기쁘다. 이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그런 이치를 모르면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겁니다.
그 전에도 가끔 스님들 공양하면서 제가 참 감동한 말이지요.
“이런 법회에 공양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고,
‘공양할 수 있는 곳이 이렇게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그런 마음으로 하는 것. 그것이 진짜 그 사람에게 복이 되고 뭔가 이치를 알고 하는 것이지요.
이치를 알고 하는 겁니다. 그겁니다. 그것이 말하자면 所說法相에 대해서 不相違背입니다. 諸法實相이라는 이치가 그겁니다. 분명하게 제법실상을 열어서 보인다.
辯才自在故로, 변재가 자재한 까닭으로
隨所演說하야, 연설하는 바를 따라서
能開種種譬喩之門하며, 가지ㆍ가지 비유의 문을 열어서 보인다.
참 그것 변재가 자유자재해야 적절한 비유를 들어서, 딱 귀에 쏙 들어오게,
법보다도 비유가 귀에 남도록... 이것이 공부도 참 많이 해야 되고, 연구도 많이 해야 되고, 그리고 소질도 좀 있어야 되고요. 자기가 취미가 있고 관심이 있고 그래서 연구를 많이 하면 그런 능력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생기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 미리 준비를 해요. ‘이것 설명할 때는 예화를 이것을 갖다 대고,’ 여기에 ‘이것은 현대적인 예화고, 아주 구닥다리 옛날 예화는 이런 것이고,’ 그런 것들을 잘 선별해가면서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맞는 이야기를 하고, 노인들에게는 좀 구닥다리 옛날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좀 섞어서하고 사전에 준비, 준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준비 많이 해야 됩니다.
種種비유 문을 열며,
大悲自在故로, 대비가 자재한 까닭에
勤誨衆生에, 중생을 부지런히 가르침에
心無懈息(심무해태)하며, 마음에 해태가 없고,
大慈自在故로, 대자가 자재한 까닭에
放光明網(방광명망)하야, 광명의 그물을 놓아서
悅可衆心(열가중심)하나니라. 대중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4) 演說如來法
菩薩이 如是處於高廣師子之座하야 演說大法에 唯除如來와
及勝願智諸大菩薩하고 其餘衆生은 無能勝者하며 無見頂者하며
無暎奪者라
欲以難問으로 令其退屈이 無有是處니라
演說如來法이라. 여래 법을 연설하다.
菩薩이
如是處於高廣師子之座하야,
이와 같이 높고 넓은 사자의 자리에 올라앉아서
演說大法에, 대법을 연설함에, 명법 품입니다. 명법 품 참 좋아요.
대법을 연설함에 唯除如來와, 오직 여래와
及勝願智諸大菩薩하고, 그리고 아주 수승한 원과 지혜가 있는 모든 큰 보살들만 제하고, 其餘衆生은, 그 나머지 중생들은
無能勝者하며, 능히 그 보살을 이길 사람이 없어요. 그래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머리 싸매고 준비하고 해놓으면 여래하고 본래 아주 뛰어난, 그런 원과 지혜가 뛰어난 큰 보살 빼고는 당할 자가 없는 것이지요. 당할 자가 없어요. 열심히 준비한 사람에게 누가 당합니까?
그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일찍부터, 서른네 살 부터 통도사 강주했습니다. 무슨 인연으로 하여튼 그렇게 됐는지, ‘내가 실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없는데 이것을 내가 어떻게 감당해야 되는가?’ 그 때 총무가 ??스님인데, 그 스님이 서울까지 올라와서 (탄허스님 밑에 있을 때인데) 자기가 소임 볼 때 까지만 하라고 막 그냥... 선방에 같이 다녀서 그 인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어서 덜렁 가기는 갔어요. 갔는데 ‘이것을 어떻게 내가 감당할까?’ 여기 보수동 헌 책방에 나와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교육학 개론”을 여남은 권 샀습니다. 이 대학ㆍ저 대학, 학교마다 교재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교육학에 관계되는 책은 싹~ 다 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장안에서 강의 잘 한다고 소문난 사람들.
그리고 강의 잘하는 법. 이런 책 한 여남은 권하고, 그렇게 해서 독파를 하는 겁니다. 시간만 나면 계속 ‘어떻게 하면 교육을 잘 시킬 것인가?’
교육학에 관계되는 좋은 책 많습니다. 그리고 또 “강의 잘하는 방법.” 서울에 아주 유명한 교수들. 강의 잘하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모아놓은 책도 있고 그래요. 딱 한 마디로 결론은 “준비밖에 없다.” 그래서 그 때부터 제가 내 스스로 약속하기를 ‘한 시간 강의를 위해서 무조건 열 시간 이상 준비한다.’한 시간 강의를 위해서 무조건 열 시간 이상은 준비한다. 말입니다.
그것이 저의 좌우명이었습니다.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어떤 경우에는 수덕사에 가서 법화경을 일주일간 하루에 여덟 시간 씩 인가? 그렇게 강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산중에 한 2ㆍ300년 만에 처음으로 그런... 거기는 그 동안은 책보면 안 되는 데였거든요. 講院도 안 보내던 때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법화경 강의를 개설 했었는데, 한 200여명 스님들이 모였습니다. 그 산중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 있는가?’ 하고 부근의 스님들이 그냥 다 모였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그때는 제가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 일주일 강의를 위해서 하루에 한 대여섯 시간씩 꼬박 6개월을 준비를 했다고요. 그래 일본 책이든 뭐든 법화경에 관계되는 참고서는 다 독파하고 복사할 것 그냥 산더미처럼 복사해서 가져가고, 그렇게 했습니다. 준비가 제일 중요합니다.
준비 많이 하면 ‘至誠이면 感天’ 이라고 하늘도 감동하는데, 사람이 감동 안하겠습니까?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 이것, 나는 못한다.” 아까 제가 스님들한테 권했더니 “아이고 제가하겠습니까?” 그런 꼬리 빼는 소리 절대 하지 말고, 준비 좀 많이 해서 모두 화엄법사가 되어서 세상에 화엄으로 장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여래 빼고, 그 다음에 아주 뛰어난 보살 빼고는 이길 사람이 없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자기가 그렇게 준비하는데 누가 이기겠습니까? 無能勝者라.
無見頂者하며, 그 사람 이마를 볼 수가 없다.
그런 말이 있었지요. 부처님 탄생했는데, 부처님 이마를 보려고 하니까 그 이마가 저~~ 기 높이까지 솟아올라가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이마가 올라가서 부처님이마는 도저히 볼 수 없더라. 이런 식으로 부처님의 높음을 표현하잖아요. 無見頂者이라는 말이 그 말입니다. 無見頂者 = 이마를 볼 수 없는 사람이며, ‘가장 높은 사람이며’ 이 말입니다. 부처님은 그렇게 하지요.
無暎奪者라. 그 사람의 어떤 영광을, 그 빛을 빼앗을 자가 없다.
欲以難問으로, 아주 힐난하는 그런 질문이지요. 질문으로써
令其退屈이, 그로 하여금 퇴굴하고자 하나,
無有是處니라. 도대체 그럴 수가 없다.
그 사람을 아주 난처하게, 질문꺼리를 준비 많이 해서 그 사람을 굴복하도록 해도 안 된다. 말입니다. 無有是處라. 여기 3보종성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이러한 중요한 내용들이 밑받침이 된다는 것이지요.
(5) 正法受持 自莊嚴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得如是自在力已에
假使有不可說世界無量廣大道場에 滿中衆生하야 一一衆生의
威德色相이 皆如三千大千世界主라도 菩薩이 於此에 纔現其身에
悉能暎蔽如是大衆하야 以大慈悲로 安其怯弱하며
以深智慧로 察其欲樂하며 以無畏辯으로 爲其說法하야
能令一切로 皆生歡喜하나니
正法受持 自莊嚴이라. 정법을 수지해서 스스로 장엄한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得如是自在力已에, 여기에 이와 같은 자재한 힘을 얻은 뒤에,
假使有不可說世界無量廣大道場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세계 그 량이 광대한 도량에,
滿中衆生하야, 그 가운데 큰 무한히 넓은 도량에 중생들이 가득 찼다. 말입니다. 그래 一一衆生의, 낱낱 중생들은
威德과 色相이, 그 위덕과 그 모습이
皆如三千大千世界主라도, 모두 삼천대천세계의 주인하고 맞먹는 겁니다.
말하자면 저~~ 기 아주 큰 대국의 천자같이 위엄을 갖췄다든지,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菩薩이
於此에, 여기에 있어서
纔現其身(재현기신)에, 모든 중생들이 모두 그런 모습을 갖췄다하더라도,
보살이 막 몸을 나타냄에, 조금 몸을 나타내는데,
悉能暎蔽(실능영폐)如是大衆하야,
이와 같은 대중들을 전부 가려버려요. 이 스님은ㆍ이 사람은 워낙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요. 그래서
以大慈悲로, 대자비로써
安其怯弱(안기겁약)하며, 怯弱. 그 겁내는 사람들을 편안히 하며,
以深智慧로, 깊은 지혜로써
察其欲樂하며, 그들의 욕락을 다 잘 살펴요.
以無畏辯으로, 두려움이 없는 변재로써
爲其說法하야, 그를 위해서 설법해서
能令一切로 皆生歡喜하나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환희케 한다.
환희를 내게 한다.
(6) 正法受持 十種德
何以故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成就無量智慧輪故며
成就無量巧分別故며 成就廣大正念力故며 成就無盡善巧慧故며
成就決了諸法實相陀羅尼故며 成就無邊際菩提心故며
成就無錯謬妙辯才故며 成就得一切佛加持深信解故며
成就普入三世諸佛衆會道場智慧力故며
成就知三世諸佛同一體性淸淨心故며 成就三世一切如來智와
一切菩薩大願智로 能作大法師하야 開闡諸佛正法藏하며
及護持故니라
正法受持 十種德이라. 정법을 수지하는데 열 가지 덕입니다.
何以故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成就無量智慧輪故며, 지혜의 바퀴를 성취한 연고며,
成就無量巧分別故며, 익숙하게 분별하는 것. 잘 분별하는 것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廣大正念力故며, 광대한 정념의 힘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無盡善巧慧故며, 무진선교의 지혜를 성취한 연고며,
成就決了諸法實相陀羅尼故며,
제법실상을 분명히 요달하는 다라니를 성취한 연고며,
成就無邊際菩提心故며, 가이없는 보리심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無錯謬妙辯才故(성취무착류묘변재고)며,
잘못이 없는 妙辯才를, 미묘한 변재를 성취한 연고며,
成就得一切佛加持深信解故며,
부처님의 가피를 얻어서 심신해 = 깊이 믿고 이해함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普入三世諸佛衆會道場智慧力故며,
삼세 회중 도량에 들어가는 지혜의 힘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知三世諸佛同一體性淸淨心故며,
삼세제불과 동일 체성을 아는 청정심을 성취한 연고며,
成就三世一切如來智와, 삼세 일체 여래지혜와
一切菩薩大願智로
能作大法師하야, 능히 대법사가 되어서
開闡諸佛正法藏(개천제불정법장)하며,
제불의 정법의 창고를 열며,
及護持故니라. 그리고 호지함을 보호해 가짐을 성취한 연고니라.
그렇습니다. 이것이 정법을 수호하게 되는 열 가지 덕입니다.
四. 重頌
1. 成就 修行體
爾時에 法慧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고
而說頌言하사대
心住菩提集衆福하며 常不放逸植堅慧하며
正念其意恒不忘일새 辻方諸佛皆歡喜로다
念欲堅固自勤勵하며 於世無依無退怯하며
以無諍行入深法일새 十方諸佛皆歡喜로다
佛歡喜已堅精進하야 修行福智助道法하야
入於諸地淨衆行하며 滿足如來所說願이로다
如是而修獲妙法하고 旣得法已施群生호대
隨其心樂及根性하야 悉順其宜爲開演이로다
菩薩爲他演說法호대 不捨自己諸度行하며
波羅蜜道旣已成에 常於有海濟群生이로다
晝夜勤修無懈倦하야 令三寶種不斷絶하며
所行一切白淨法으로 悉以廻向如來地로다
지금까지 아주 중요한 내용을 게송으로 또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산문으로 끝내기는 너무 아쉬워서 중송을 이렇게 뒤에다 붙여 놨습니다.
成就 修行體라.
爾時에 法慧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承佛神力하고
而說頌言하사대, 게송을 설해 말하되,
心住菩提集衆福하며,
마음이 깨달음에 머물러서, 보리에 머물러서 衆福, 여러 가지 복을 모으며,
常不放逸植堅慧하며, 항상 방일하지 아니해서 견고한 지혜를 심으며,
그렇습니다. 방일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열심히 하면 지혜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正念其意恒不忘일새. 그 뜻을 바르게 기억해서 항상 잊지 아니할 세.
十方諸佛이 皆歡喜로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다 환희하는 도다.
念欲堅固自勤勵하며, 念欲 =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견고해서 스스로 부지런히ㆍ부지런히 하며,
於世無依無退怯하며, 세상에 의지함도 없고 퇴법 함도 없으며,
以無諍行入深法일새. 다툼이 없는 행으로써 깊은 법에 들어갈 세.
十方諸佛皆歡喜로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다 환희하는 도다.
佛歡喜已에 堅精進하야,
부처님이 환희하고 남에 굳게ㆍ굳게 정진해서
修行福智助道法하야, 복과 지혜와 조도 법을 수행해서,
그렇지요. 부처님은 兩足尊 = 복과 지혜가 만족한 분. 이것이 福智가 주 바라밀이라면 그 나머지 助道法. 그것을 돕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또 많이 있잖아요. ‘아~ 이, 이것 참선만 하면 되지, 이것은 할 것 없다.’ 그러면 안 되는 것이지요. 골고루 다 해야 됩니다. 無邊勝福(무변승복). 가이없는 勝福, 수승한 복을 다 갖춰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 편식하면 건강에도 안 좋듯이 원만한 인격자가 되는 데는 편 수행. 치우친 수행은 안 되는 겁니다.
원만하게 해야 됩니다.
마음을 턱~ 열고 ‘이것만 된다. 이것은 안 된다.’ 저도 한 때는 무당 짓거리 비슷한 것. 그것 막 비판하고 얼굴 찡그리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고 철이 들다 보니까 아닙니다. 그것도 다 까닭이 있고 이유가 있고, 또 그 나름대로 소득이 있습니다. 거기에 떨어져 버리면 안 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요. 떨어져 버리면 안 되지만, 그것을 그렇게 꼭 배척할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봉암사 결사를 높이 평가하는데, 거기에 오점이, 말하자면 칠성각 없애고 산신각 없애고 심지어 두드려 부쉈다고 하는 소문까지 날 정도니까요.
그것은 아주 젊은 객기에, 성철스님도 그 때는 젊은 객기에 그렇게 했지,
철이 들어서는 그것을 아마 후회했을 겁니다. 그것이 틀림없습니다.
어디 부처님 품이 그렇게 협소합니까?
부처님 품은 광대합니다. 그것을 다 이해하고 감싸고 전부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래서 좋은 길로, 바른 길로 회향하게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산신각에 왔다고 아~ 이, 그것 불법 아니라고 그렇게 배척하면 그것은 참 좁은 소견이지요. “그래 열심히 산신각에 가서 기도해라. 칠성단에다가 실 긴 것 많이 올려라. 아이 명줄 길어진다.”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날 정법으로 자연스럽게 돌아올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助道法. 조도법도 필요한 겁니다.
入於諸地淨衆行하며,
모든 지위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행을 청정하게 한다. 닦는다. 이 말입니다. 滿足如來所說願이로다. 여래가 설한 원을 만족하게 함이로다.
如是而修獲妙法하고,
이와 같이 수행하고 수행하다 보면 결국은 미묘한 법을 얻게 돼요.
旣得法已하야 施群生호대,
법을 이미 얻고 나서는 뭐해요? 군생들에게 베푸는 겁니다.
불교는 보시입니다. 베푸는 겁니다. 베푸는데 아주 고급스러운 것으로 = 진리의 가르침으로 베풀자하는 것이 부처님의 뜻입니다. 베푸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뭘 베풀든지 다 불교입니다. 어디 누구에게 밥 한 그릇 사줘도ㆍ급식활동도 아주 훌륭한 불교입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진리의 가르침으로 베푸는, 같은 힘이라면 진리의 가르침으로 베푸는 것이 훨씬 더 큰 복이 된다. 이 겁니다. 그래서 旣得法입니다. 이미 법을 얻고 나서는 군생에게 베푼다.= 施群生호대,
隨其心樂及根性하야, 그 마음에 즐겨하는 바와 그리고 근성을 따라서
悉順其宜爲開演(실순기의위개연)이로다.
다 그들의 마땅함을 순해서 열어서 연설한다. 위하여 開演한다.
열어서 연설한다. 당장에 ‘이것은 아니다.’하고 그냥 배척하고 비난하고 그렇게 하면 ‘오냐 잘 먹고 잘 살아라.’하고, 딴 데 가버려요. ‘네만 잘 났나?’ 하고... 다 그렇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특히 주지사는 이들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그것이 제가 젊은 때 잘못한 것 지금 후회하고 하는 소리지요. 참회하는 소리입니다. 悉順其宜하여 爲開演이라.
그 편의를 悉順해서, 다 따라서 위하여 열어서 연설해 줌이로다.
菩薩爲他演說法호대, 보살이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법 하되,
不捨自己諸度行하며, 하~~ 여기다 별 세 개 쳐놨습니다.
불사자기제도행이라. 자기의 모든 바라밀행을 버리지 않는다. 이 말입니다.
남만 하라고 자꾸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부터 먼저 바라밀행을 솔선수범해야 되는 것이지요. 不捨自己諸度行. 자기의 모든 바라밀행을 버리지 아니한다. 참 중요합니다. 보살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법하되, 남보고 “보시하라.ㆍ보시하라. 6바라밀 닦아라.ㆍ6설법바라밀 닦아라.” 입만 열면 그거잖아요. 내 6바라밀 닦는 것도 버려서는 안 된다. 잊어서는 안 된다. 이 겁니다.
물론 설법 그 자체도 바라밀은 바라밀입니다. 그렇지만 그것 가지고는 부족한 것이지요.
波羅蜜道旣已成에, 바라밀도가 이미 이루어짐에,
바라밀의 도가 이미 이루어지고 남에 常於有海濟群生이로다.
항상 有海 = 삼유 = 욕계ㆍ색계ㆍ무색계. 그 삼유의 바다에서 모든 군생을 건짐이로다.
晝夜勤修無懈倦하야, 밤낮으로 부지런히 닦아서 게으름이 없어서
令三寶種不斷絶하며, 삼보의 종자로 하여금 단절치 않게 한다.
아~~ 이것은 피눈물 나오는 소리입니다. 영삼보종으로 부단절이라.
삼보의 종자가 끊어지지 않도록 계속해야 되는 것이지요.
所行一切에 白淨法으로, 행하는 바 일처에 백정법 = 희고 깨끗한 법 = 선법. 선법을 白淨法이라고 합니다. 선한 법으로
悉以廻向如來地로다. 모두도 여래지에 회향함이로다.
2. 修行成德
菩薩所修衆善行이 普爲成就諸群生하야
令其破闇滅煩惱하며 降伏魔軍成正覺이로다
如是修行得佛智하야 深入如來正法藏하야
爲大法師演妙法하니 譬如甘露悉霑灑로다
慈悲哀愍遍一切하며 衆生心行靡不知하야
如其所樂爲開闡 無量無邊諸佛法이로다
進止安徐如象王하며 勇猛無畏猶師子하며
不動如山智如海하며 亦如大雨除衆熱이로다
時에 法慧菩薩이 說此頌已에 如來가 歡喜하시며
大衆이 奉行하니라
菩薩所修衆善行이, 보살이 행한 바 온갖 여러 가지 선행들이
普爲成就諸群生하야, 널리 모든 군생들을, 중생들을 성취하기 위해서
令其破闇滅煩惱하며, 그들의 어리석음의 어둠을 전부 소멸한다.
번뇌를 소멸하는 것이지요. 그들로 하여금 어둠을 깨뜨리고 번뇌를 소멸한다. 降伏魔軍成正覺이로다. 마군을 항복받고 정각을 이룸이로다.
如是修行得佛智하야, 이와 같이 수행해서 깨달음의 지혜를 얻어서
深入如來正法藏하야, 깊이 여래의 정법의 창고에,
정법의 곳집에 깊이 들어가서, 바른 이치의 창고지요. 들어가서,
爲大法師演妙法하니, 대 법사가 되어서 묘법을 연설하나니
譬如甘露悉霑灑(비여감로실점쇄)로다.
마치 감로수가 뿌려져서 모든 이를 골고루 적시는 것과 같도다.
아~ 비유 참 좋지요. 단 이슬. 뭐 가뭄에 단비 내리듯이 그렇게 내리는 방법도 좋고요. 감로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만, 그냥 액면대로 봐도 좋습니다.
慈悲哀愍遍一切하며, 자비로써 애민이 여김이 일체에 두루 하되,
일체의 중생에게 두루 하되,
衆生心行靡不知(중생심행미불지)하야,
중생들이 마음으로 행하는 것을 알지 아니함이 없어요. 중생들이 무슨 마음을 쓰고 있는지, 衆生心行하는 行은 마음 움직임이지요. 마음 씀씀이. 그것을 다 알아서 如其所樂爲開闡(여기소락위개천), 그들이 즐겨하는 바와 같이 위하여
無量無邊諸佛法이로다. 한량없고 가이없는 온갖 부처님의 법을 열어서,
開 = 열 개, 闡 = 열 천 이지요. 열고 열어주는 도다. 다 열어서 가져가게 한다. 말입니다.
進止安徐如象王(진지안서여상왕)하며,
나아가고 멈추고 하는 것이 편안하고, 이 徐. 서행을 해야 됩니다.
양반은 아무리 비가와도 뛰어가지 않는다고 그러잖아요. 코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끼리도 아무리 비가와도 뛰어가지 않습니다. 象王 = 큰 코끼리가 걸어가는 듯이 우리 불자들은, 특히 스님들은 더욱 더 進止安徐해야 됩니다. 편안해 보이고 서행을 해야 됩니다. 象王과 같이요. 그리고
勇猛無畏猶師子(용맹무외유사자)하며,
그러면서도 용맹해서 두려움이 없는 것은 사자와 같이 하며,
不動如山智如海하며,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산과 같이 하고,
요지부동. 어떤 상황에서도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않는 것은 산과 같이 하고, 지혜는 바다와 같이, 그 사람의 지혜는 도대체 몇 길이나 되는지 얼마나 되는지, 무궁무진한 지혜를 가져서 아~, 저 스님의 지혜는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뒷심이 뭔데요? 화엄경이 뒷심이지요. 화엄경이 뒷심인 겁니다. 화엄경만 의지하고 있고, 부처님가르침만 의지하고 있으면,
智如海가 됩니다. 지혜가 바다처럼 깊고 넓은 것이지요.
亦如大雨除衆熱(역여대우제중열)이로다.
마치 큰 비가 쏟아져서 온갖 뜨거움을 다 제거하는 것과 같더라.
금년 여름에는 비가 자주 와서 더운 것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려, 특히 금정구에 비가 많이 왔다고 뉴스에 막 났는데요. 위문 전화가 온 이들도 여러분 있었고 그랬는데요. 그러고 나니까 더위가 다 물러가 버렸어요. 여기도 똑 같네요. 亦如大雨除衆熱. 온갖 뜨거움을 다 제거한다.
時에, 이때에 法慧菩薩이
說此頌已에, 이 게송을 설해 마침에
如來가 歡喜하시며, 부처님은 항상 증명하고 계시지요.
항상 증명하고 계시고, 부처님의 그 지혜를 보살의 입을 통해서 설명하는데, 여기 법혜보살이 그렇게 했잖아요. 법혜보살이 이 게송을 설해 마침에 여래는 환희하고 大衆이 奉行하니라. 대중들은 받들어 행하더라.
아~, 끄트머리가 아주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아~, 이렇게 해서 네 권짜리 화엄경 첫 권이 드디어 오늘 책 걸이에다가...
여러 가지 의미를 다 포함하고 있는 그런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고 이것, 드디어 무려 5년. 2010년 3월 1일부터 했으니까 햇수로 5년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니고, 이 속에 아~~ 중요한 불법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야무지게 화엄경 공부한 것은 전무후무한일입니다. 역사상 없습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제가 잘못 이해하고, 또 잘못 설명했고, 또 서툴게 설명했고, 그 다음에 또 오류를 범한 것. 이런 것은 저의 한계니까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손치더라도 아무튼 우리 그동안 큰 일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새 책가지고 공부합시다. 이상입니다.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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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스님! 백골난망입니다.
저도, 이쁘죠? 스님!! 강녕하시길 빕니다.
以大智慧와 及福德力으로, 制諸外道하며,..너무 좋습니다 ^^ 고맙습니다 _()()()_
기쁩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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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無所畏故로 心無怯弱하며 -- 두려움이 없는 힘을 얻은 까닭에 마음에 겁약이 없으며,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正法受持 自莊嚴하야
晝夜勤修無懈倦하야 令三寶種不斷絶하며...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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菩薩爲他演說法호대, 不捨自己諸度行하며...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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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以智慧明으로, 지혜의 밝음으로써
滅諸癡闇(멸제치암)하며, 어리석음의 어둠을 소멸하며
以慈悲力으로, 자비의 힘으로써
摧伏魔軍(최복마군)하며, 마군을 항복 받으며..._()()()_
고맙습니다_()()()_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以大智慧와 及福德力 制諸外道
-諸法實相 →緣起,因緣,空,無我,無常
佛敎의 꽃은 菩薩行이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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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無懈息(심무해태(怠?))하며, 마음에 해태가 없고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고맙습니다.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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