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대한적십자사 군 병원 봉사실 운영사업 조정확정에 따라 6일(금) 동북희망나눔봉사센터와 3개 지구협의회 회장 및 임원과 군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국군청평병원 봉사실 현판 폐회식을 시행했다.
구리지구협의회 백상순 회장과 차기 회장, 부장 등 3명은 군병원에 도착한 남양주지구 정병길 회장, 가평지구 이병재 회장, 새로 부임한 김수현 센터장 송지희 대리, 일행 등을 반갑게 맞이한 이영숙 실장의 안내를 받아 봉사실에서 따끈한 커피로 정담을 나누었다.
이어 군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병원장 서ㅇㅇ 대령과의 면담으로 국군병원에 관한 소개를 영상으로 대신하며, 국군청평병원이 구리시 인창동 소재 이전과 적십자 봉사실 폐지와 관련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아쉬움을 안고 현판을 내리며 기념 촬영과 함께 적십자 봉사원들의 감사에 보답으로 군 병원장의 점심접대를 받았다,
이날 국군청평병원 봉사실 이영숙 실장은 "긴 시간 이어져 온 봉사실의 명맥이 끊기게 돼 아쉽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한다, "며 "그러나 봉사활동의 대상이 군인 장병에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으로 바뀌는 것일 뿐, 봉사활동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하다고 눈시울를 적셨다.
적십자 봉사실은 1953년 제3야전병원에 적십자 휴게실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 야전병원급 이상 군병원과 군 의무시설에 본격적으로 설치됐으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국군수도병원, 고양병원, 양주병원, 일동병원, 청평병원 등 도내 5개 군병원을 비롯해 전국 14개 군 병원에서 적십자 봉사실이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