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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탄(11월호) : 시장동향 ‘11년 3월분기 벤치마크 계약가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이 전망의 근저에는 ’최근 원료탄 현물 가격의 상승세‘라는 현상이 있다. ’10년 12월분기 계약가격의 하락 이후, 현물가격은 상당한 수준의 상승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프리미엄 강점결탄의 가격이 1개월 동안 5% 이상 상승하여 톤당 US$225를 기록한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참고로, 10월 중순 당시 프리미엄 강점결탄 가격은 톤당 US$229로 월중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AME는 ‘10년(일본회계연도 기준) 원료탄 평균 계약 가격에 대한 전망치를 재조정하지 않았다. 한편, AME는 ’11년 3월분기 프리미엄 강점결탄 가격은 톤당 약 US$2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반약점결탄과 저휘발성 PCI탄가격은 ‘10년 12월분기 대비 8%~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AME는 ’11년 3월분기 반약점결탄 가격은 톤당 US$165, 저휘발성 PCI탄의 가격은 톤당 US$158로 예상한다. 현물가격의 상승세에 더하여, ‘11년 3월분기 및 6월분기 철강 생산량 또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기와 같은 단기 가격 예측에는 아래에 기술된 요인들 또한 고려되었다.
- ‘10년 1월~8월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가량 증가하였는데, 이는 제조업 부문의 경기회복과 ’비축물량 확보 작업‘ 때문이다. 9월분기 미국 제강업체들의 시설이용률은 전년 동기 22% 대비 급증한 약 69%로 기록되었다. Alpha Natural Resources와 같은 미국의 원료탄 생산업체들은 자국내 제강업체들의 수요 강세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제강업체들이 2011년 원료탄 공급 계약을 조기에 매듭짓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 미국 원료탄 생산업체들은 외국 업체들의 자산 인수, 지질학적 악조건, 안전문제로 인한 최근의 규제 강화 등과 같은 이유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규제 압력 하에서 조업중인 광산들의 생산량 증대는 차질을 빚고 있고, 유휴광산의 재가동은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건강 및 안전규제 위반이 반복되어 발생함에 따라, 미국 광산안전보건청(MSHA)은 Nassey Energy사 소속 Freedom Energy Mine No.1 광산을 폐쇄하기 위한 명령을 내려주기를 관계당국에 요청하는 등 유례없는 조치를 취하였다. 수요 증가와 내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미국 제강업체들은 고가의 원료탄을 매입해야하는 상황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제강업체들은 수출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그 결과 미국산 원료탄은 수출시장으로 유입된 원료탄과 경합을 벌이게 될 지도 모른다. 상기와 같은 상황은 차후 수개월 동안 원료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게 하는 ‘가격 상승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예년 평균을 넘어서는 강수량으로 인해 호주의 원료탄 생산물량은 감소되었다. Coal & Allied와 Xstrata와 같은 생산업체들은 우기로 인해 9월 분기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우기의 영향은 12월 분기 생산에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료탄 공급량 감소는 원료탄 수출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미 달러 대비 호주 달러의 강세는 호주 원료탄 생산업체들의 판매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달러를 기준으로 비용이 산정되므로 호주 업체들의 생산원가는 여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한편, 수출용 원료탄 벤치마크 가격은 호주와 일본사이에 체결되는 원료탄 공급 계약에 의해 결정된다고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호주 생산업체들의 원가 상승’ 현상은 ‘11년 3월분기 계약 가격 협상테이블에서 논의될 가격 결정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0년은 중국의 11차 5개년 계획의 마지막이 되는 해이다. 이 계획에 따라, 중국 정부는 광산 및 철강부문의 비효율적이고 노후화된 생산시설에 대해 사용제한 혹은 사용중지를 지시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해왔다. 중국 정부는 또한 자국의 경기가 과열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책을 펼쳐왔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3분기 연속 하락하였다. 참고로, 중국의 3월분기 GDP 성장률은 11.9%, 6월분기 GDP 성장률은 10.3%, 9월분기 GDP 성장률은 9.6%이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World Bank)은 ‘10년 중국의 GDP 성장률을 당초 추정치인 10%에서 9.5%로 하향조정하였다. 중국의 점진적인 경기후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단기 GDP 성장률은 9%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여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은 차후 12차 5개년 계획이 진행됨에 따라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의 지방 정부들이 각 지방정부별 목표 달성과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2010년의 경기 후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 원료탄 업계동향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자원정보센터(02-840-5617)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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