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프로스카 복용, 댕기머리 샴푸, 녹차마시기, 두피마사지 정도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 다른글 보면 아시겠지만 저 상당히 부정적입이다,, 매우 비관적이에요
머 탈모 때문에 그렇게 됐다 어쩐다 변명하지 않을게요,,
2006년 7월 31일에 매직파마를 한후 한달간 정말 한 몇만모가 빠진거 같습니다
2006년 9월에 두피관리실을 가서 확실히 탈모라는 진단을 받았고
지금보다 훨씬 양호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적 공황을 겪었죠,,
바로 그 다음날부터 프로페시아, 리바이보젠 샴푸, 컨디셔너, 조깅, 금주, 금연 등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왜 그리 마음이 조급했던지요,,
정확히 한달을 그렇게 한 후 머리를 감는데 여전히 세숫대야에 우수수 널려있는 머리카락을 보고는
바로 약복용을 중지하고 한의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한 3달은 먹어봤어야 하는건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후회가 되죠,,
2006년 10월부터 한의원 치료를 시작해 2007년 3월까지 했지만 금전적인 부담감의 크기만큼
호전이 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절망하고 한 3개월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개판으로 지내다 다시 2007년 6월부터 그해 9월까지
한의원을 갔는데 저와 당췌 맞지가 않던 것인지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2007년 10월부터 샴푸도 그냥 일반샴푸 쓰고 운동 녹차 선식 암것도 안하고
그냥 프로스카만 4등분 해서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올해 1월에 거울을 봤는데 작년 10월과 비교했을때 정말 차이가 눈에 확 보일 정도로 좋아졌더군요.
발모가 됐다고는 말씀 못드리지만 확실히 기존모가 두꺼워졌더라구요.
그래서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냥 재작년 9월에 탈모가 심하지 않았을 때부터 꾸준히 약을 먹었다면
그 상태 그대로 유지가 됐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지 않았을까 하구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 때 한 달간 해보고 아무 효과가 없다며 바로 치료방법을 바꿨던 제 조급함과
불성실함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약은 3개월을 먹어야 효과를 안다는데 저는 고작 한 달 해보고
바로 치료방법을 바꿔버렸으니 말이에요.
저는 솔직히 지금도 어디가서 탈모 치료 열심히 한다고 말 못합니다.
운동, 물구나무 서기, 녹차 린스 등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대신 샴푸는 확실히 하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녹차도 마시고 샴푸도 바꿨고 마사지 이정도는 합니다.
2주 전부터는 알바를 구했는데 밤 11시부터 아침 8시까지라 밤에는 잠을 못자지만 낮에라도 많이 자려고
한 8~9시간씩 자곤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저처럼 이렇게 밤에 잠도 안자고 생활은 낮과 밤이 바뀌고 운동도 하지 않고 가끔 담배도 피면서
열심히 했는데도 안된다고 말씀하시는거 아니시겠죠?
전 이렇게 못난 변명만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물론 적어도 앞으로 두달간은 알바를 그만 둘 수 없어 열심히 하겠지만
그래도 밤에 못잔만큼 낮에 잠도 자고 수면을 제외한 나머지 생활은 규칙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들 자신 스스로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난 정말 죽을만큼 했다 할 수 있을만큼 관리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전 솔직히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 해도 열심히 하질 않아 변명거리도 없네요
다들 힘내세요
참고로 당뇨가 있으신 저희 어머니는 1년 내내 하루도 빼놓질 않고 새벽 6시면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시고
밤 10시부터 한두시간은 헬스를 하시는 생활을 몇년째 하고 계십니다.
어쩌면 저희는 탈모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거라 딱 그만큼만 관리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탈모가 죽음과 연관이 있는 질병이라면 저를 비롯해 회원여러분들 모두 지금보다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