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강의 전에 언급 안 할 수 없는 것은 ‘촛불집회’이다. 어제(12월 3일)는 세계 사상 집회수가 가장 많은 232만이 모였다. 부산(20만), 광주(10만) 등 63만명이 모였는데, 특별히 저의 고향 춘천에서 2만명이 모였다는 사실이다. 10명 중 1명이 모인 숫자이다.
김진태라는 ‘또라이 의원’ 때문에 늘 속이 상했는데 춘천 촛불 시민들이 자존심을 살려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한 놀라운 사실은 어제 오후 7시를 기해서 일제이 소등하는 시간에 광화문에 위치한 ‘미(美) 대사관’도 1분 동안 함께 소등한 것은 그 상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하겠다.
교회에서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또는 “언제 구원 받았습니까?”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구원(salvation)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1. 구원의 의미
구원은 구출(rescue)이라는 뜻이다. 스스로 벋어 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남의 도움으로 벗어나는 것이 구출이다. 성경에서는 구원이라는 말로도 표현되는데, 원래 내 것이던 것을 빼앗겼다가 다시 그 값을 치르고 되찾아 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서 전당포에서 원래 자신의 소유였던 귀중품을 그 물건의 값을 치르고 다시 찾아오는 것과 같다.
원래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셨지만 인간은 불순종의 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사탄과 죄의 종이 되어 버렸다. 그 결과 생명을 잃고 사망의 운명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들은 죄와 사망의 구렁텅이에 빠져서 스스로는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었을 때에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구원의 길을 여신 것이다.
2. 무엇으로부터 구원 받는가?
죄와 사망과 사탄으로부터 구원하시는 것이다. 죄와 사망과 사탄은 따로 있는 개체가 아니라 하나로 이어진 연결체이다. 약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했는데 욕심과 죄와 사망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 사탄을 연관시키면 모든 악의 근원이 이해가 된다.
에덴동산에서 사탄은 하와에게 선악과에 대한 욕심을 갖도록 만들므로 죄를 짓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정녕 죽으리라’ 선언을 받는다. 여기서 ‘죽는다’는 것은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끊어지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죄와 사망과 사탄은 하나의 연결체이다. 그 때부터 하나님 자녀에서 사탄의 종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을 통해서 죄와 사망과 사탄으로부터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복귀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함정 가운데 빠져 있던 자들을 구출하셔서 하나님의 생명의 나라로 옮기셨다. 그리고 구원을 받은 백성들이 다시는 사망 가운데 빠져들지 않도록 성령을 통해서 보호하신다.
3. 더 놀라운 은혜
더 놀라운 것은, 한 번 구원을 받은 사람은 절대로 구원 상태에서 벗어나거나 하나님 자녀로서의 신분을 잃을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한다. 롬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한번 은혜로 받은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다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수 없다. 비록 때때로 죄 때문에 넘어질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한번 구원하신 당신의 백성을 절대로 버리시거나 떠나시지 않는다.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교우 여러분들이여,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은 이번 대림절 기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자. 또한 구원의 확신이 있는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죄와 사망과 사탄으로 구원 받아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