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형의 집을 알게된 건 불과 몇.주.전.!
이시돌 피정과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고
듣자마자 바로 내 날짜에 단체 피정이 없는지를 검색하고
전화를 드렸다.
성전을 찾다가 수도원에 들어갈 뻔 ㅠㅠ
성전 앞의 글귀에 미소 지으면 성전안으로 들어감!
자그마한 성전이 참으로 아늑했고 추운 날씨에 오히려 따뜻함 마저 느꼈다.
성전 안은 직접 가서 기도나 묵상도 드려보시길 권유!^^
어머나~
순례길이 있었네!!
면형의 집은 대침묵 피정이 아니라
개인 피정때 이렇게 순례의 길을 걸을수도 있고!!
보자~~~~
거꾸로 가면 편하다는 신부님 말씀을 듣고
7시 평일 미사 마치고 아침식사 후 출발~~~
설화가 담긴 지장샘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서
거꾸로 순례길에서 두번째 길잡이 발견!^^
길에 뭔가가 떨어져있네???
외지인이 보기로는 알수 없는
밀감과 천혜향 종류 보다는 크고 한라봉 모양은 아닌듯한 과일이 널려있네!
순례길은 거꾸로 가서는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다시 되돌아와
원래 화살표 대로 다시 출발~~~~
길치의 대마왕
지나간 길 되돌아와서 서귀복자 성당 찾음
월요일에도 근무하시는 직원 자매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서귀포 성당으로 내려옴
서귀포 성당은 두번째!
지난번엔 미사를 봉헌하였고
오늘은 십자가의 길을 바침
십자가의 길 중에 느낀 점 하나!
성전 안에서는 사진 찍기를 크게 고려해봐야겠다는 점!
원래도 누군가가 성전에 계실땐 사진을 안찍었었지만 ㅠㅠ
오늘 목격한 모자를 보며 더 크게 느낌.
핸드폰 카메라 소리가 서귀포 성당 전체에 울려서
뒤돌아서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내게도
크게 신경이 쓰였다는 점!
나를 반성하는 큰 계기!^^
면형의 집으로 돌아옴!
길치 대마왕은
저 순례길잡이를 모두 따라 잡을수가 없었어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 순례의 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