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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야닷컴 권소영 주임-
‘종합몰이냐 전문몰이냐’ 전문몰들이 종합몰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체리야닷컴은 독보적인 화장품 전문몰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체리야닷컴의 MD를 맡고 있는 권소영 주임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어설픈 종합몰보다 화장품에 더욱 집중해 화장품몰 하면 체리야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트 벤더 (주)필리오의 온라인 사업부인 체리야닷컴은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10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660개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몰이다. 체리야는 23세에서 25세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타깃층을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까지 타깃을 넓혀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쇼핑몰로 성장할 계획이다.
권 주임은 체리야의 특징에 대해 “타 사이트보다 여성스런 비주얼로 뛰어난 광고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전문화된 상품 이미지와 카피, ‘지식미인’등 타 사이트에서 볼 수 없는 충실한 사용후기와 판매 동향을 알 수 있는 ‘탑10몰’등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권 주임은 제조업체들에게 쇼핑몰에 강조하고픈 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제조업체들의 무조건적인 MD의 신뢰라고 말했다. 그는 MD가 말만하면 따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가장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권 주임은 “실제 취급하는 브랜드가 600개가 넘는 상황에서 하나의 브랜드에 애정을 갖고 이벤트 및 다양한 샘플링 등을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대한 브랜드의 입장에서 도와주려고 하지만 MD에게 무조건적인 신뢰를 보이기보다 업체들이 쇼핑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업체의 협력 여부와 MD의 역할에 따라 매출 상승폭이 최대 70% 이상씩 상승하기도 한다”며 “쇼핑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려면 지속적인 홍보포인트를 어필하고 MD에게 꾸준히 연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주임은 쇼핑몰 업체들의 변신에 대해 “체리야도 전문 화장품몰을 지향하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쇼핑몰들을 외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권 주임은 “체리야도 기존 방식으로 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오픈마켓 같은 새로운 형태의 판매기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권 주임은 “전문몰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주임은 입점을 원하는 화장품 업체들에 대해서 “쇼핑몰에 입점을 원하는 업체들은 가장 먼저 소비자와 MD의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고 최대한 온라인 시장에 맞게 홍보전략을 기획하고 가격관리를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권 주임은 “이 같은 업체들과의 공조로 체리야도 화장품 전문몰의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445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