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동국여지승람 제38권 전라도(全羅道) 제주목(濟州牧)
【토산】 산도(山稻)ㆍ기장ㆍ피ㆍ조ㆍ콩ㆍ팥ㆍ메밀ㆍ보리ㆍ밀, 말 원 나라 지원(至元) 시대에 탐라를 방성(房星) 분야(分野)라 하여 목장을 두고 단사관(斷事官)이나 만호(萬戶)를 두어 목축을 주관하였다. ○ 정이오(鄭以吾)의 기(記)에, “말이 생육되는 것이 진(晉) 나라의 굴산(屈産)과 같아서 여러 고을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하였다. 목장이 4군데인데, 정의(旌義)와 대정(大靜)도 같다. 소 검정소ㆍ누런소ㆍ얼룩소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뿔이 매우 아름다워 술잔을 만들 만하다. ○ 집집마다 목축하여 수백 마리로 떼를 이룬다.
궤자(麂子)ㆍ미록(麋鹿) 이 고을에서만 생산된다. 가죽이 세밀하고 질겨 가죽신을 만들 만하다. 해달(海獺)ㆍ지달(地獺)ㆍ환(獾)ㆍ진주[蠙珠] 고려 충렬왕(忠烈王) 2년에 원 나라에서 임유간(林惟幹)을 보내어 탐라에서 구슬을 채취하다가 얻지 못하고, 민간이 간직하여 둔 것을 백여 개 가지고 돌아갔다. 대모(玳瑁)ㆍ자개[貝]ㆍ앵무라(鸚鵡螺) 이상 세 물건은 모두 우도(牛島)ㆍ대정(大靜)ㆍ가파도(加波島)에서 난다.
감(柑) 황감(黃柑)ㆍ유감(乳柑) 등 몇몇 종류가 있다. 귤(橘) 금귤(金橘)ㆍ산귤(山橘)ㆍ동정귤(洞庭橘)ㆍ왜귤(倭橘)ㆍ청귤(靑橘)의 다섯 종류가 있는데 청귤은 열매를 맺어 봄이 되어서야 익고 때가 지나면 다시 말랐다가 때가 이르면 다시 익는다. 유자[柚]ㆍ비자(榧子)ㆍ치자(梔子)ㆍ밤 적률(赤栗)ㆍ가시율(加時栗) 두어 종류가 있다. 과실이 과원(果園)에서 나오는데 과원은 모두 담을 쌓았다. 모두 열아홉 곳인데, 대정이 여섯 곳이고 정의가 다섯 곳이다. 무환자(無患子) 잎사귀가 창백하다. 무회목(無灰木) 우도(牛島)에서 난다. 바다 가운데 있을 때는 부드럽고 연하여 물결을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다가 물 밖에 나오면 굳고 단단하여진다.
산유자ㆍ이년목(二年木)ㆍ노목(櫨木)ㆍ두충(杜冲)ㆍ지각(枳殼)ㆍ후박(厚朴)ㆍ동실(棟實)ㆍ동근(棟根)ㆍ영릉향(零陵香)ㆍ안식향ㆍ향부자(香附子)ㆍ청피(靑皮)ㆍ해동피(海東皮)ㆍ촉초(蜀椒)ㆍ진피(陳皮)ㆍ필징가(蓽澄茄)ㆍ팔각(八角)ㆍ표고버섯ㆍ목의(木衣)ㆍ석곡(石斛)ㆍ석종유(石鐘乳)ㆍ백납(白蠟)ㆍ소금ㆍ미역ㆍ우뭇가사리ㆍ게ㆍ소라ㆍ전복ㆍ석결명(石決明)ㆍ황합(黃蛤)ㆍ해의(海衣)ㆍ오징어ㆍ은어[銀口魚]ㆍ옥두어(玉頭魚)ㆍ상어ㆍ갈치ㆍ고등어ㆍ행어(行魚)ㆍ문어.
기언 제48권 속집 사방(四方) 2 탐라지(耽羅誌)
그곳의 곡식으로 알맞는 것은 기장ㆍ피ㆍ콩ㆍ보리이며 재화로는 빈주(璸珠)ㆍ대모(玳瑁)ㆍ나패(螺貝)이고 고기는 복어(鰒魚)ㆍ교어(鮫魚)ㆍ망어(望魚)인데 태생(胎生)이고 알에서 부화(孵化)된 것은 없다. 과일은 귤(橘)ㆍ유자(柚子)ㆍ등자(橙子)ㆍ감자(柑子)ㆍ치자(梔子)ㆍ비자(榧子)이며 좋은 말이 생산된다.
산이 높고 바다가 험하므로 그곳 사람들은 사냥하고 낚시하는 것을 생업으로 여겼으며 그물은 사용하지 않았다.
산기슭의 토지는 돌이 많고 흙이 적어서 경작을 할 때 씨를 뿌린 이는 그 밭을 밟아 놓아야 된다. 벌레와 뱀이 많고 지네[蝍蛆]는 1자 넘는 것이 있으며, 향서(香鼠)도 그곳의 특산물이다.
위의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의 제주도는 역사에서 말하는 제주도가 아님을 확연히 알수 있습니다. 위의 기록에서 제주도에서 영릉향(零陵香)이 산출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의하면 영릉향(零陵香)이 바질(basil)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백과를 보면 바질의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 입니다. 또 위의 미수기언의 기록에서 제주도에서 산출되는 과실중에 등자(橙子)와 감자(柑子)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등자(橙子)란 오렌지(orange)를 의미합니다.
네이버 백과를 보면 오렌지의 원산지가 인도라고 되어 있고 브리태니커 백과 사전을 보면, 원산지 아시아 열대지역에서 인도,아프리카,지중해 연안 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또 위의 기록에서 감자(柑子)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포테이토 가 아닙니다.
감자(柑子)는 귤종류와 유사한 과일 입니다. 감자(柑子)를 중공측의 인터넷을 통해서 보니 감자(柑子)는 만다린 오렌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감자(柑子)를 네이버 백과를 통해서 보면, 한국산 만다린은 1911년 일본에서 미온장주 15그루를 들여오면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미수기언의 기록을 통해서 보면 1911년보다 훨씬 이전인 1600년대 약 300년 전에 제주도에 이미 만다린 오렌지가 있었습니다. 즉 현재의 제주도는 역사에서 말하는 제주도가 아니라는 증거 입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된 등자(橙子)=오렌지(orange)와 영릉향(零陵香)=바질(basil)은 현재의 제주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산물 입니다. 이뿐 이겠습니까? 위의 기록에서 제주도에서 두충(杜冲)이 산출된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경희 한의대 교수 안덕균씨는 "두충(杜沖)이라는 것은 원산지가 중국이고 우리나라에 심기 시작한 것은 100년정도 되고 본격적으로 재배된것은 한 삼십년 정도 된다."라고 말 합니다. (주)계림조경자재 라는 사이트에서 조경관련 뉴스에서 "환경조경신문"의 기사를 싣고 있는데
이 기사에서 국내에 식재된 모든 두충(杜沖)나무의 모수 2본이 1920년대 중국에서 도입된 이래로 홍릉수목원에 있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한국의 두충(杜冲)의 재배 역사를 살펴보면 역시 현재의 제주도는 역사에서 말하는 제주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지역 임을 알수 있습니다.
또한 이뿐 이겠습니까? 탐라지역의 산물 중에 지네와 향서(香鼠)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지네는 산출 됩니다. 그러나 향서(香鼠) 즉 사향뒤쥐는 산출 되지 않습니다. 위의 기록에서 지네에 관한 기록은 황당한 기록 입니다. 물론 사향뒤쥐에 관한 기록 또한 황당한 기록 입니다.
위의 기록에서 지네가 1자 넘는 것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면,
"땅지네류(땅지네목[Geophilida/Geophilomorpha])는 땅을 파고들어가 살며, 몸을 지렁이와 같은 방식으로 늘이고 줄이곤 한다. 열대지방의 왕지네목(Scolopendrida/Scolopendromorpha)은 가장 큰 순각류를 포함하는데, 동인도제도의 대왕지네(Scolopendra gigantea)는 길이가 280㎜에 달한다. 왕지네류는 심하게 물 수가 있고, 땅지네류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느린 파동운동을 한다. 작은 돌지네류(돌지네목[Lithobiida/Lithobiomorpha])는 몸이 짧은데, 집그리마류와 함께 가장 빨리 움직이는 순각류이며 몸을 곧게 유지하면서 달린다.한국에는 왕지네목·땅지네목·돌지네목·그리마목에 속하는 9과(科) 40여 종(種)의 순각류가 알려져 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주목해야 할 지식은 동인도 제도의 대왕지네 입니다. 열대지방의 대왕지네가 지네 중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특히 동인도 제도의 대왕지네의 길이가 280㎜에 달한다고 합니다. 약 30cm에 육박하는 길이 입니다.
그런데 위의 미수기언에서는 제주 즉 탐라 지역의 지네가 1자(약 30cm) 넘는것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탐라의 지네는 열대지방의 지네류와 거의 같은 지네류 였던 것입니다.
송대(宋代) 주거비(周去非)의 저작인 "영외대답"은 대륙의 광서지역과 더불어 안남,점성,삼불제,조와국,파사,여인국등에 관한 역사,지리,풍속,물산,인문에 관한 기록 입니다. 이 기록의 권9 금수문(禽獸門)에 향서(香鼠) 즉 사향뒤쥐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사향 뒤쥐는 넓게 보면 광서지역과 더불어 안남,점성,삼불제,조와국,파사,여인국등에 서식하고 있는 금수임을 알수 있습니다. 또 파란 백과 사전을 보면,
"식충목 뒤쥐과의 작은 포유동물. 몸길이 11∼15㎝, 꼬리길이 6.5∼8㎝, 몸무게 약 80g. 몸의 형태는 땃쥐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크고 실팍하게 생겼다. 몸의 색깔은 연한 갈색이다.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는 크고 거의 털이 나지 않는다. 꼬리에는 긴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야생형과 인가나 그 주변에 사는 가주형(家住型)이 있다. 한국에 사는 것은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배에 실려 들어온 귀화동물이며, 가주형이다. 바퀴를 비롯한 곤충, 지렁이 등의 무척추동물을 주로 먹지만, 잡식성의 경향이 있어 밥찌꺼기와 가축의 먹이를 먹기도 하고, 병아리를 습격하여 잡아먹기도 한다. 수컷의 옆구리에는 측선(側毛)이 있어 사향과 비슷한 강한 냄새를 풍기는데, 아마도 암컷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돌담이나 덤불 속에 숨어서 지낸다. 임신기간은 30일이고, 한배에 2∼8마리의 새끼를 1년에 여러 번 낳는다. 어미와 새끼가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는 차례로 꼬리의 밑동을 물고, 일렬로 줄지어 걷는 특이한 습성이 있다. 실험동물로 이용되며, 사육할 때의 수명은 1.5∼2.5년이다. 중국·인도·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또 다른 백과사전등을 보면 대체적으로 사향뒤쥐의 원산지는 인도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의 기록에서 탐라의 1척이나 되는 거대 지네와 사향뒤쥐를 참조해 보면 적어도 탐라의 위치는 동남아시아나 인도 지역 입니다.
첫댓글 도대체 우리의 강역과 역사의 진실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