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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오줌소태.이런증상이...넘괴로와요!!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도않고,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은 생각만 들구요,소변볼대 찌릿찌릿 아랫배쪽이 아파요. 예전에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 두었던 방광염약이 있는데여 먹어도 별다른 효과가없어요.일년이 넘은거라 약효가 없어진건지...^^; 한의원에서는 보다 빠른효과를 얻을수 있나요?아님 산부인과나비뇨기과를 가야하는 것인지...(이두군데는 별로 가고싶지 않은데요?) 도와주세요!!!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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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고나도 시원하지도 않으면서 바로 또 보고싶고 소변을 볼때면 찌릿하게 아프면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던지 아랫배가 무질근하면서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기도 하고...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병은 일명 오줌소태라고 하는 세균성 방광염입니다. 이런 오줌소태 중에서 증상이 생긴지 몇일 안되면서 심한 경우에는 급성 세균성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평생에 한번 이상은 급성 세균성 방광염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여자의 일생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대부분 처음 성경험을 하는 신혼 초기입니다. 질내에 서식하던 세균이 성행위에 의해서 요도입구로 이동하여 감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니문 방광염이라고도 합니다. 특이한 것은 성경험이 없는 수녀나 비구니에게서는 방광염이 잘 안생깁니다.
그렇다고 성병은 아닙니다. 황홀하고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첫날밤을 치른 신부가 다음날 아침부터 소변볼때면 느끼는 통증과 수없이 들락거리게 되는 화장실을 결혼전에 신랑의 부정행위로 단정하고 눈물을 뿌리면서 짐 싸들고 친정으로 가겠다고 난리를 치기도 합니다. 성병을 의심하는 이런 경우는 매우 흔하여 산부인과 의학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질은 항문이나 요도의 입구와 가까와서 장내에 서식하던 세균들이 성행위에 의해서 쉽게 감염이 되고, 요도의 길이도 남자보다 훨씬 짧고 방어기전의 역할이 약해서 일단 감염이 되면 방광으로 침입하기도 쉽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부부관계 후에 바로 소변을 봄으로서 방광을 씻어내면 예방이 되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평소에 뒷물을 너무 자주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뒷물을 자주하게 되면 질내의 산성도가 떨어지면서 나쁜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하여 방광염에 잘 걸리기도 합니다. 또한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휴지를 회음부의 앞쪽에서 뒷쪽으로, 즉 요도 쪽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서 대장균의 이동을 차단해야 합니다.
보통 오줌소태가 걸리면 자가진단 후에 약국에서 아무 항생제나 사먹고 마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근처의 산부인과등에서 진찰후에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세균성 방광염을 한의원에서 치료할때는 침과 한약 치료를 같이 해야 합니다. 기간은 보통 일주일 하게되어 산부인과에서 치료하는 것보다 오래 걸립니다.
오줌소태가 자주 재발되거나 치료를 해도 온전히 낳지 않고 덜하다가 또 심해지기도 하는 만성 방광염인 경우에는 한약으로 치료를 해서 재발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몸에 기혈이 약해진 경우나 폐경기 전후에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방광염에는 한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더욱 빠를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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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부의 질병은 서로의 상대가 살펴주어야 합니다. 순천 모지인이 아내의 오줌소태로 인해 장거리 여행을 못하셨는데 황칠나무 다린물을 먹고 치료가 되었다는 고마움을 전해 왔읍니다. 오줌소태로 고생하신분께 황칠나무 분쇄물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