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막히는 국보!, 국보가 갇혀있습니다.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를 바라볼 때마다 좁디좁은 1칸의 비각에 갇혀있는 모습에 숨이 막힐 듯 답답합니다. 신라 시대에 세워진 탑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보이지만 현재의 비각은 탑비 크기에 대비하여 너무 작아 그 장엄한 위용을 완전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탑비의 위엄에 걸맞은 '3칸의 웅장한 옷'을 입혀주어야 합니다. 비각을 확장하여 국보의 격에 맞는 공간을 조성한다면, 관람객은 탁 트인 개방감을 느끼고 우리 국보는 비로소 그 당당함을 되찾을 것으로 문화유산은 그 가치에 걸맞은 공간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빛날 수 있습니다.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 이제 천 년의 위엄을 제대로 되찾아줄 수 있을까요?
- 비각의 공간이 여유있을때 나타나는 장점.
-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 : 공간이 너무 좁으면 내부 공기가 정체되어 결로 현상이 발생하거나 이끼, 지의류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여유 있는 공간은 자연스러운 통풍을 유도해 비석 표면의 부식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관람 환경 및 문화재 향유권 : 문화재는 보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보고 느끼는 '향유'의 대상입니다. 넓은 공간은 비석의 전체적인 비례미와 세부 조각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게 해줌으로써 문화재의 가치를 극대화합니다.
- 유지 보수의 용이성 : 보존 처리 전문가들이 비석 상태를 점검하거나 세척할 때, 충분한 작업 공간이 확보되어야 2차 훼손 없이 안전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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