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봉사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215
M. D. James 작사 · A. Hull 작곡 · E. Hoffman 편곡 354장
1. 내 죄 속해 주신 주 께 힘 과 정성 다 하 니
나 의 온갖 언행 심사 주를 위한 것일 세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 를 위해 바 치 리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 를 위해 바 치 리
2. 나의 손과 발 을 드 려 주 의 명령 행 하고
오직 주 만 바라 보며 주 만 찬양 하겠네
항상 주를 찬송 하며 이 몸바치 오 리 다
항상 주를 찬송 하며 이 몸 바치 오리 다
3. 내 가주를 바라 보 니 나 의 영혼 밝아 져
십자가를 지신 주 만 항 상 바라 봅 니 다
십자가 를 바라 보 며 주 만 따라 가리 라
십자가 를 바라 보며 주 만 따라 가리 라
4. 신 기하고 놀라워라 영 광스런 왕의 왕
나를 친구 삼아 주사 편히 쉬게 하시네
주의 날개 보호 아 래 영원 안식 얻 겠네
주의 날개 보호 아 래 영원 안식 얻 겠네 아멘
이 찬송이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생명의 말씀사에서 발행한 《청년 찬송가, 1959》 29장인데, 지금 가사는 《개편 찬송가, 1967》 78장 가사를 수정한 것이다. 이 찬송은, 메리 제임스(1810~1883) 여사가 1871년에 작사한 「모두 예수께」라는 찬송이다. 386장 「만세 반석 열린 곳에」도 메리 제임스 여사의 작사다.
미국 뉴저지의 트랜턴에서 태어난 메리 제임스(1810~1883)는, 13살부터 감독파 감리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으로 봉사한 열성적인 신앙인이었다. 웨실리언 성결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으며, 뉴저지의 오션그로브 등지에서 열리는 피비 팔머(1807 1874)의 집회를 인도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 50여 편의 찬송을 작사하였으며 여러 편의 논문을 써서 언론에 발표하였다.
작곡자는 아사 홀(1828~?)로서 뉴욕에서 음악 출판사를 하면서 많은 찬송가책들을 발간한 사람이다. 그가 출판한 「절제하는 기쁨의 책, 1873」 106쪽에 처음으로 발표하였는데 3/4박자다. 몇 해 후에 그가 낸「복음 찬양곡집, 1879」70장에는 4부합창과 남성합창곡으로 편곡하여 실었는데, 8분의 10박자로 고쳐 실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이를 현재 편곡으로 정리하여 출판한 것은 스웨니와 커크패트릭이 출판한 「즐거운 할렐루야, 1887」30장인데 작곡자 이름은 넣지 않고 「이 책을 위하여 편곡됨」라고만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스웨니 아니면 커크패트릭이 음정은 살리고 리듬을 바꾸고 박자를 4/4박자로 편곡하고는 이름을 안 밝힌 것 같다. 이후에 출판된 책들은 모두 이 편곡을 쓰면서, 작곡자 이름을 안 넣고 「편곡됨」라고만 표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가사에 곡을 붙였건만, 아마추어의 이 곡이 전문가의 편곡으로 계속 통용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보리떡도 좋아하시고」(요 6:9절 이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눅10:42) 하시는 예수님의 소박하신 성품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