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러당 원화값이 연저점을 돌파해 1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비상경영에 돌입. 주가폭락,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침체 등으로 '퍼펙트 스톰'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시장에 대한 기존 투자계획을 보류하거나 철회하는 기업이 늘고 있음. 27일 현대오일뱅크는 3600억원 규모의 상압증류공정(CDU), 감압증류공정(VDU)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함.
2.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 증가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경유가격 영향으로 디젤차량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 27일 현대차는 2023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싼타페 5세대 차량 구성에서 디젤을 제외키로함. 디젤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급속히 줄자 가솔린과 하이브리드(가솔린과 배터리엔진 접목) 모델만을 내놓는 것.
3.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원리금 상환은 내년 9월까지 1년 유예됨.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힘. 이 조치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6개월마다 연장됐고, 이번이 다섯 번째 연장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첫번째 조치임.
4.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7일 "한국 전기차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 과도기간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미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힘.
5. 우주로 날아간 우주인들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폭파시켜 인류를 구한다는 1998년 공상과학(SF) 영화 '아마겟돈'이 24년만에 현실이 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했다고 밝힘. 인류 최초 소행성 방어 실험이 성공한 역사적 순간이다.
6.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 경감을 이유로 정부가 식품업체들에 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거듭 요청. 27일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함. 코스피 상장 36곳 식품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 증가함. 원가 상승을 그대로 소비자에 전가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