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회 기념 별★음악회 공연을 보고 꼭 심우훈 원장님을 인터뷰 하고 싶었어요.
2002년 3월 3일 부터 ~ 지금까지 총 400회 공연을 매주 토요일 8시에 대전시민 천문대에서 하셨어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티켓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공연을 보기 위해 천문대를 두 번 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티켓이 예매 되어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셔 죄송스럽고 하루라도 빨리 시민을 위해 좀 더 넓은 곳으로이전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계신 것 같아요.
두번째 만남 - 심 우훈 (별★음악회 감독)
신탄진에서 안과 병원을 운영하며, 순수한 봉사로 지금까지 별 ★ 음악회 공연을 할수 있었던것은 전문 음악인이 아닌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으로 경제적인 수입이 따로 있어서 무보수로 봉사를 할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진료 시간에 인터뷰를 해서 환자들을 진료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화려하게 무대에 서시는 모습과 진지하게 환자를 치료하시는 모습은 참 다르세요.
대학교 때 취미로 조각을 배워서 병원 곳곳에 조각상이 있어요.
대전시에서 시민들이 별을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주신 감사패도 볼 수 있었어요.
공연을 하다보면 보면대가 작아 악보가 구겨지거나 여러장을 놓을수 없어 불편해서 만들어 보셨데요.
전자 피아노에 컴퓨터을 연결해서 MR도 직접 제작하세요.
제가 MR 제작 도움을 요청했더니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는 넓은 마음씨을 가지셨어요. 8월23일 과학관 일요음악회 공연 프로그램 옥수수 하모니커 MR을 직접 제작해주신다구 해요.
그리고 매달 첫째주 토요일 과학관 천체관에서 별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공연도 기획 하셔요.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인터뷰 음악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시는데 집안에서 반대는 없나요?
아내도 플롯 연주해요. 가끔 아내가 서는 무대에 가서 봉사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해요. 서로 음악을 좋아하니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 조언도 해줍니다.
제 2집 앨범에는 막내 아들놈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나팔 부는 사람을 생동감 있게 그린 그림도 있고, 3집 앨범엔 아이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도 있어서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이 평생 소중히 간직 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해요. 그리고 많은 분께 선물로도 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존경하는 분은?
한국 천문연구원 박 석재 원장님입니다.
아마추어 천문학 강의를 듣고 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별을 사랑하게 됐어요.
어느 날 대전 시민천문대에 예산이 없어 무료 봉사 할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라는 명령에 무조건 만들었어요.
출연진 섭외 문제로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100회를 넘어 괜찮은 공연으로 입증되고 나니 지금은 먼저 출연 하겠다고 찾아오는 분들도 계시고 현재는 연말까지 공연 스케줄이 꽉 차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일 년 전 부터 김 영상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학과장님이 매달 짝수 금요일에 제자 분들과 클래식 전공자 위주로 공연하고 계십니다.
10년 후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순수한 마음으로 별 음악회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분께 일임 하고 여행을 다니고 싶어요.
보람이 있다면?
별을 좋아하지만 음악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사람 반대로 음악은 좋아하지만 별을 모르는 사람이 별 음악회를 통해 별(과학)과 음악의 지적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연주자가 곡에 대한 이야기(멘트)를 준비해 어려워하는 클래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연주를 통해 직접 관객과 교감 하면서 감격을 줄 수 있는 공연을 했을 때 많은 보람을 느껴요.
지인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거의 대부분 음향 시설이 없는 곳이 많아 이동하기 편하게 아예 음향 세트 장비를 손수 만들어 무료로 공연을 해주신데요.
녹음, 편집, 음향, 엔지니어 능력까지 겸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십니다. 언제까지나 별 ★음악 을 통해 뵙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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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운도토리 원문보기 글쓴이: 구운 도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