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김을 갖춘 님들은 스스로 노력하지¹
주처를 좋아하지 않는다.²
백조들이 늪지를 떠나는 것처럼
그들은 집마다 그 집을 떠난다.³
uyyuñjanti satimanto
na nikete ramanti te
haṃsā´va pallalaṃ hitvā
okamokaṃ jahanti te
¹ uyyuñjanti satimanto 광대한 새김을 확립하고 번뇌를 끊은 자들은 선정[禪: jhāna]과 통찰[觀: vipassana]과 같은 자신이 꿰뚫어 알아야 할 명상수행에 노력한다. 그들은 그것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도달하고, 거기서 나와서 ‘이러 이러한 때에 나는 그것들 속에서 지내리라’라고 결정하고 성찰한다.(DhpA. Ⅱ. 170)
² na nikete ramanti te 욕망의 경향(ālaya)에 대한 환락이 없다. 역자주: 욕망의 경향을 의미하는 알라야(ālaya)는 한역에서는 음사하여 아뢰야(阿賴耶)라고도 하나 여기서는 욕망 또는 집착의 경향을 말한다.(DhpA. Ⅱ. 170)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즉 오욕락(五欲樂)에 집착하는 경향을 의미한다.(Srp. Ⅰ. 195)
³ haṃsā´va pallalaṃ hitvā okamokaṃ jahanti te 백조들이 물고기 같은 음식이 풍부한 물웅덩이에 있으면서 음식을 취하고 떠날 때에는 거기에 있는 어떤 대상에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이것이 나의 물이다. 나의 연꽃이다. 나의 백합니다. 나의 과피(果皮)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그들은 미련없이 그 장소를 버리고 허공으로 날아간다. 같은 방식으로 취하게 하는 것이 사라지고 어디서든지 어떤 곳에서든 머물러 지낼 때에 가정에 집착하지 않으며, 떠날 때에도 ‘나의 승원, 나의 건물, 나를 따르는 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집착없이 미련 없이 떠난다. ‘집집마다 그 집을 떠난다.’는 것은 ‘모든 집착마다 그 집착을 떠난다.’는 뜻이다.(DhpA. Ⅱ. 170)
『법구경 Dhammapada 전재성 역주』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