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정사 종각현판식․황금범종타종식 및 경로잔치 축사
2010. 4. 11(일)10:00/애월선운정사
귀의삼보하옵고,
존경하는 불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부처님 자비광명이 충만한 이 곳 지장자비도량 선운정사에서 종각현판식, 황금범종타종식과 아울러 뜻깊은 불사를 회향하는 경로잔치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먼저, 중생들의 고통과 번뇌를 소멸시키고 지혜의 울림을 일으키기 위해서 이러한 성스러운 불사를 추진하신 선운정사 현 오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타종식을 가지는 선운정사 황금범종은 불자님 여러분의 마음을 청정하게 맑히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의 범종으로서 여러분의 소원성취와 기도정진에 밝은 등불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구경에 보면 “착한 일은 서둘러 행하고 나쁜 일에 마음을 멀리하라. 선한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방울물이 고여 항아리를 채우나니 조금씩 쌓인 선이 큰 선을 이룬다.”라고 이르고 있습니다.
동체대비의 부처님 가르침과 지혜와 자비로써 선한 일을 행해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복을 짓는 일이며 사바세계를 불국정토로 만들어 나가는 한 알이 밀알로써 세상을 맑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뜻깊은 불사를 회향하면서 지역의 나이드신 어르신을 모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은 바로 부모님의 은혜를 뼈속깊이 생각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따뜻한 화롯불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온누리에 봄기운이 충만해 가는 이 때, 선운정사의 황금종소리가 불자님들의 소원성취와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의 울림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면서 여러분 가정마다 부처님 가피가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