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 제주지역대학 방송정보학과가 첫 영상제를 연다. 8일 오후 7시20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제주지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회 방송정보학과 영상제는 ‘개교 30주년 기념 제우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
1부에서는 2000년도 방송통신대 제4회 영상예술제에서 뮤직비디오 부문 대상을 받은 ‘기도’, 2001년도 제5회 영상예술제 제주지역 출품작으로 4.3에 의해 잃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단편영화 ‘그 섬, 맴도는 바람’(15분)과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천년의 사랑’(5분)이 상영된다.
또 올해 방송정보학과 4학년 양정선씨의 다큐멘터리 졸업작품작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루자’(10분)와 방송정보학과 영상팀 학생들이 용연음악회, 제우체전, 탑동 월드컵 응원열기 등을 담은 ‘6㎜로 본 세상’(5분)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지난해 도내 첫 장편 디지털 영화로 관심을 모았던 ‘설문대 할망 큰 솥에 빠져죽다’(90분.감독 김경률)가 초청 상영된다. 지난해 제2회 장애인영화제에서 ‘사전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되고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도 출품된 이 영화는 제주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출연한 소박한 가족사의 이야기로서 ‘제주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려 했다.
문의 018-606-1212, 011-692-5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