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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6일 오전 9:50
2013년 8월 16일 오전 9:50, 회원님 : 다들 공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제 계학도 슬슬 시작이네요 한달이 일주일처럼 빠르네요
서울 고산 계절학기도 끝나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끊임없는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그 과정이 소중한 시간이자 또 다른 배움의 시간이였을거라 생각해요
오늘은< 문제는 문제로 볼때 문제가 된다>는 단감자님 글을 올릴께요
문제는 문제로 드러날 때에만 문제가 된다. 그리고 문제가 불거질 때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에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그렇다면 그런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모순적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해결 능력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문제가 일어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딜레마가 있다. 왜냐하면 문제는 우리의 삶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소소한 문제들로부터 많은 사람 때로는 한 국가의 흥망을 결정할 정도로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들까지 다양한데, 소소한 문제 가지고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변별하기가 쉽지 않고, 무심하게 넘겨버리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주 심각한 문제들, 예를 들어 개인이 가진 돈의 대부분을 투자해서 사업을 해야 하거나, 회사가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 막대한 재정을 지출했을 때는 그 결과를 보고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변별할 수는 있지만 위험이나 대가가 지나치게 크다.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본다면 변별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우리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데 그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부터 이렇게 제한이 많다. 그렇다면 이런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은 또 무엇인가?
지금까지 부모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면서 아이들의 능력을 길러주는 노력이나 시도를 포기한 채 학교가 그 역할을 대신 해주기를 바랬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책을 읽도록 만들어 남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얻도록 만들려고 했다. 도움이 될까 싶은 마음에 책이라도 많이 주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책을 읽어 수재라는 소리를 들었고 학교 시스템에서 1% 이내에 들었던 사람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히 실망스럽기 그지없고, 사회에 희망이나 비전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도 옛날처럼 그에따른 보상이 큰 것도 아니다. 졸업장을 얻기 위해서 엄청난 투자를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없어졌다. 뾰족한 수가 없다. 그래서 부모들은 할 수없이 더 일찍 조기 교육을 시작하고, 더 늦게 까지 유학을 시켜서라도 남들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 마져도 별 소용이 없음을 얘기한다. 이제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문제를 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하고 싶다.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려면 학교 시스템도 존중하되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핵심 교제로 삼으라고 말하고 싶다. 아래에 빛고운이와 율리의 사례를 들어보겠다.
빛고운이와 율리는 평상시에 참 사이좋게 지낸다. 언니와 동생으로 많이 아껴주고 도와주고 힘이 되어준다. 그것도 지금에 와서야 그랬지 2년 전만 해도 이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었다. 언니는 억압된 자율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기의 욕구를 잘 인식도 못했다. 그러니 표현은 더욱더 할 수가 없었다. 반면 동생은 과도한 자율성으로 자기의 욕구가 억압되거나 제재당하는 것에 대해서 싫어하고 충돌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 그래서 언니는 동생의 이기적인 모습에 억울해 했고, 동생은 언니가 더 일찍 태어나 더 많이 가진 것에 대해서 속상해 했다. 둘의 패턴을 알고 치료를 하며 이제는 둘의 사이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언니도 자기의 욕구를 지킬 줄 알고 표현하고 조율하게 되었고, 동생도 일방적으로 자기의 욕구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을 하며 둘에게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의논하려고 한다.
이렇게 둘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는데도 가끔 충돌할 때가 있다. 둘다 자율성이 살아있으니까 한 번 충돌이 생기면 불꽃이 예전보다 더 튀긴다. 서로 집착하면서 맞서기 때문이다. 이 때 가만히 지켜볼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의 기분에 따라 끼여들기도 한다. 몇 일전에 있었던 일이다. 모든 것이 좋고 기분이 괜찮은 상태였다. 율리가 책상에 앉아서 숙제를 하고 있었고 문쪽 가까운 곳에 이쁜 필통이 열린채 놓여 있었다. 빛고운이가 방에서 나가다가 그 필통을 보고는 "이 필통 누구꺼야?"라고 율리에게 물었다. 율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빛고운이의 목소리가 약간 격양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도 그것을 알아차렸지만 그냥 내 일에 집중을 하고 있었고 끼여들 생각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였다. 빛고운이가 재차 "이 필통 누구꺼야?"라고 물었다. 율리는 분명히 들었을텐데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자기 숙제만 하고 있었다. 그러자 빛고운이가 화가 났다. "야, 내가 말하는데 못 들은척 할거야? 이 필통 누구꺼냐고?" 그러자, 율리가 "왜 언니가 신경쓰는데?"하고 날카롭게 반격을 가했다.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가고 있었다. 둘 사이에 충돌이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 둘이 안 싸웠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면서 싸움을 말리기 위한 무엇인가를 나도 모르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율리야, 언니에게 대답을 안 하는 이유가 있는가봐?"하고 내가 말을 했다. 내 말속에는 "언니한테 그게 누구것인지를 대답을 하면 이렇게 상황이 되지를 않을텐데 얼른 대답을 해야 하지 않겠니"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내 말을 듣고 율리가 "왜 내가 꼭 대답을 해야되는데?"라고 말을 했다. 그 순간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다. 빛고운이는 동생이 자신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자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끼고는 화를 내며 방을 나가고, 나는 둘 사이에 일어난 역동의 한 가운데에서 이것이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를 내 자신에게 물어보며 머물러 보았다.
머물러본 후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내가 이 정도로 두 아이를 치료했고 신경을 써주었으면 이제는 갈등 상황이 되면 둘이 알아서 맞장구 공감대화로 해결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음도 알아차렸다. 그러면서 나 자신에게 웃음이 나왔다. 내가 뭔가를 의도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두 아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 아이들의 일로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내가 생각하고 있는 구조속으로 끌어들여 해석하고 정리해 버리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래, 지금 이 상황에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 일을 통해서 아이들은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하고 말이다.
그러자 빛고운이와 율리가 이 번 일을 통해 나에게 주는 새로운 기회가 보이기 시작했다. 빛고운이는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자기가 동생에게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어떤 감정에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잠시 머물러보며 또한 동생에게 질문을 할 때 판단이나 질책 또는 공격의 질문이 아니라 상황 파악을 하는 질문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할 때임을 알았고, 율리는 언니가 무엇인가 감정을 섞어서 말을 걸어올 때 그것에 대해서 방어와 공격으로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파악을 하는 질문을 함으로써 대화를 부드럽게 풀어가는 훈련을 해야 할 때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빛고운이와 율리의 충돌을 통해 또 다른 차원의 문제를 다루어야 함을 깨달았다. 아이들 덕분에 나도 새로운 문제를 가지고 연구하고 씨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둘 사이에 일어난 문제를 당장 다루지 못했을 지라도 이런 문제는 금방 또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그 때 다루면 된다. 그리고 예상한대로 몇 일이 지나지 않아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고 그 문제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빛고운이와 율리의 사례를 얘기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을 활용해야 함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빛고운이와 율리가 위와 같은 충돌상황에서 잘 인식도 되지 않는 감정에 반응을 보이며 화를 내거나 관계를 깨뜨리는 행동을 한다면 공부를 잘한다고 한들 사회에 나가 누구와 제대로 삶을 나누며 같이 성장하며 살아가겠는가? 성장은 커녕, 쌓아온 것을 무너뜨리고 살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충돌이 발생할 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분명히 상대방도 함께 성장하고 유익을 얻게 되겠지만,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 이 세상이 더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랄 것이고, 그런 열할을 하면서 자기 자신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이게 우리가 원하는 진짜 능력이다. 학교에서 백점을 맞고 수재 소리를 듣고 TV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사람이 되었어도 이런 능력이 없으면 서로 물고 물어뜯는 dog fight을 할 뿐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중요하지만 일상 생활 속의 경험들 하나 하나가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진적이 없다. 그 경험들 하나 하나가 마치 소를 튼튼하게 살찌우는 여물처럼 우리 아이들을 지혜로 꽉찬 아이들로 키울 것임을 생각하면 내 몸에서 전율이 돋는다.
2013년 8월 16일 오후 12:34, 가을시선 : 이제 비행기 출발해요.
잘 다녀올게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12:40, 뽀리네 : 잘 가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12:40, 뽀리네 : 수시로 사진 찍어서 보내기~~알죠??^^
2013년 8월 16일 오후 12:41, 뽀리네 : 파이링~~가을시선님
2013년 8월 16일 오후 12:42, 바다느티나무 종엽 종학 : 잘 다녀오세요^^두현이도 잘 갔다 와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12:45, 황유리 (생글이) : (이모티콘_Muzi and Friends)
2013년 8월 16일 오후 12:58, 자비님 : 가을시선님~~
멀리가더라도
느동에서 채팅에서
자주 볼수 있음으로
위안삼아요
허전한 이 기분
슬퍼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12:59, 자연스럽게 : 가을시선님...(그만)
..........(하트)
건강히 다녀오세요 ~~~~
2013년 8월 16일 오후 1:39, 김옥성 : 가을시선님~~잘댕겨오세요
더욱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2013년 8월 16일 오후 1:40, 같은파장 : (이모티콘_Frodo and Friends)가을시선님,
ㄸ거운 포옹 보내요.
싸랑합니데이~♥
2013년 8월 16일 오후 1:50, 잘하고싶어 : 어디에 계시든
함께하는 마음이예요.
어디에 계시든
한걸음한걸음 성장하실거예요.
어디에 계시든
가족과 주위분들에게
좋은 영향 주고 또 받으며
지내시다가 돌아오세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1:50, 잘하고싶어 : 가을시선님.
2013년 8월 16일 오후 2:22, 홍송자 : 잘다녀 오세요 건강하시고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2:25, 류경아 (별아이) : 안녕이 다녀오세요 가을시선님
2013년 8월 16일 오후 2:27, 류경아 (별아이) : 저는 어린이집 일로 같은반 맘들과 이야기 나누었는데 5세반 대부분 아이들이 선생님이 무섭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2013년 8월 16일 오후 2:29, 최은경ᆞ드로잉 : 가을시선님.. 잘다녀오시고 건강조심하세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2:30, 기다려봐장정미 : .
2013년 8월 16일 오후 2:36, 동급최강우열 : 가을 시선..님
난 뭐라 인사해야하나..
그냥 건강하게 잘 다녀와요.
가을시선생각하면 눈에 눈물이 맺히네.
일상의 모습들 한번씩 흔적 남겨주구요.
잘 지내요.
2013년 8월 16일 오후 2:55, 찌꾸언니 : 이제 가는군요
지친 몸으로 가는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하고
어디서나
차분하게 따뜻하게 잘 할 꺼예요(하트)
평화를 빕니다 바이바이 (그만)
2013년 8월 16일 오후 3:30, 초록 : 근데 어디가시나요. 괜시리 서운하다.
2013년 8월 16일 오후 10:44, 희진이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8월 17일 오후 12:00
2013년 8월 17일 오후 12:00, 생기발랄님이 김보현(성수)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8월 17일 오후 12:23, 남상철(단감자)님이 희진이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8월 17일 오후 10:25, 뽀리네 : ㅣ ㅡ .
2013년 8월 18일 오전 8:58
2013년 8월 18일 오전 8:58, 남상철(단감자) : 안녕하세요~ 다들 휴가는 갔다오셨는지요?
저는 전라도 고산에서 10일 동안 계절학기를 진행하고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응원 덕분에 계절학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16명의 아이들과 시간이 허락하는 부모님들을 포함해 30명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했는데, 눈에띄는 많은 변화들이 나타났고 모두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오전 시간은 주로 1.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것인지 2. 어떻게 왜곡되었고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3. 인간의 네가지 자아- 욕구 감정 생각 몸이 어떻게 왜곡되어 문제를 일으키는지 4. 그래서 관계가 어떻게 왜곡되어 망가지는지 5. 왜곡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상처받은 감정을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지 6. 해석이 어떻게 왜곡되어 우리 인생을 망가뜨리는지 등을 가르쳐주고 보여주고 다루었 습니다.
오후시간에는 오전에 보고 들을 것을 다함께 치유하는 작업들을 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해갔습니다.
그동안 이유도 모르고 인생이 힘들다고 느꼈던 아이들과 엄마들의 입에서 시원하고 재미있고 기쁘다는 표현을 듣는 것은 정말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중에서 자신과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들이 더 자세한 나눔을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일요일인데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2013년 8월 18일 오전 9:07, 느티나무행복지기 이미라 : 넘 좋은 시간이었겠어요~^^
2013년 8월 18일 오후 1:52, 은영 : 안녕하세요. 다들 잘계시죠?
요번 서울,고산 계절학기에 참여했어요.
함께 하면서 느꼈던것들을 나눠볼까싶어서요.
서울에서는 아이둘(초6,초2)과 함께 참여했는데 두아이의 변화에 사실 좀 놀라고 기뻤어요.
느동에 함께 했던 분들은 아실텐데 큰아이의 변화는 나에게 참 의미있었어요.
원을 하나 그려 놓으면 큰아인 늘 원 밖에 있었고 귀와 입을 닫아버리는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요번 캠프에서 큰아인 그 원안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모습과 귀와 입을 열고 있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자기의 욕구를 들어내며 관계를 하려는 모습에 참 감동이였어요.(물론 여전히 갈등 조율안되고 갈길이 멀지만) 아이에게 힘이 조금씩 생기는 모습이 보였어요.
얼마전에 큰아이가 3학년때 친구들이 축구를 할때면 함께 하고싶었지만 할수가 없고 밖에서 지켜보고있었다 얘길 하며 지금 6학년이 된 아이는 친구들과 축구를 해요. 수비역할을 잘 한다면서. 그러면서 아직 공격하기엔 힘이 모자란다고 말하는 아이. 그래도 이런 변화가 나에겐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일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고산에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내 아이들과 지내는게 편안함이 느껴지니 다른 아이들과 지내는게 편했고, 그리고 내 아이와 같은 패턴을 보이는 아이,또 정 반대의 패턴을 보이는 아이들에 모습을 보며 이해가 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도 느껴졌어요.
첫째날 아이들과 만남은 혼란스럽고 시끄러웠어요. 그나마 서울계절학기를 경험해서인지 덜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이곳이 어떤곳인지 뭘하는곳인지 궁금해하는 아이,엄마가 가라고해서 그냥 온아이..그러면서 아이들끼리 갈등이 일어나고 수업을 방해하고 집중할수없는 분위기에 난 답답함을 느꼈고 10일을 어찌 있을지 부담스럽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틀,삼일,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아이들이 집중했고 아이들에 얘기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왜 그렇게 선생님에게 억울해했는지, 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는지,친구를 싫어하게 됐는지,이런 얘기들을 아이들과 엄마가 들으면서 웃음과 슬픔이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집착,포기.밀착,단절 패턴은 같은데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했는지 왜 이런 모습이 보이는지 알게됐어요.
정말 뜻깊고 보람있는 일이였습니다.
2013년 8월 18일 오후 7:55, 천사전경애 : 은영님 반가워요
계절학기 끝나고 고맙단 인사도제대로못했어요
2013년 8월 18일 오후 8:06, 천사전경애 : 계절학기 함께하는동안 감동이었어요
존중받는다는것, 옳고그름의잣대로판단해 상처를준다는것, 아이들의모든것에대해 그대로인정함이 얼마나소중한것인가에대해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단감자님, 가을시선님, 아지님, 프리지아님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요
2013년 8월 18일 오후 9:34, 초록 : 계절학기 동안 참 많은 종류의 감정을 느꼈어요. 여러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들을 관찰하고 오래된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사람 한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연결하여 조금은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슬픔을 보며 가슴이 깊이 저리고 아팠어요. 가끔은 너무 아파서 밤에 비슷한 사연의 꿈을 꾸기도 했답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어찌나 밤새 울었던지 눈이 사람 눈이 아니기도 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다른이들의 사연을 들으며 내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었어요. 어느 날은 비슷해서 어느 날은 정 반대여서 슬프고 기쁘고 더 화가나기도 했습니다.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하며 상황에 맞지 않는 감정에는 궁금증을 가지고 어린 시절부터 되짚어 가며 실마리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가끔 맞을지도 모르는 이야기가 떠오르면 코가 시어지며 얼굴을 묻고 울기도 했어요. 나중에 시간을 내서 어린 나를 만나 위로해 주고 싶어요.
아이들의 거침없이 솔직하고 직접적인 행동과 관계를 관찰하며 슬프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도 해맑게 웃으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충돌과 웃음들이 번갈아 지나가며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느껴졌어요. 나 아닌 다른이의 기나긴 이야기에 조금씩이지만 좀 더 집중해서 들으려 노력하는 모습들, 관계에 마찰이 생기면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자세하게 표현하는 모습들, 아이들 스스로 "아 저 아이는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공감하고 헤아리는 마음들이 반갑고 반가윘어요.
그리고 선생님들....
모든 사연에 깊이 공감해주고 아파해주고 울어주고 한없이 기뻐해주시는 모습들이 참 따뜻하고 좋았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2013년 8월 18일 오후 9:37, 김형태 : (미소)생각해보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방긋)
동아, 조선, 교총, 사학연합회, 새누리당, 공학련, 학사 모, 교육청, 교육부 등 이른바 보수단체와 수구세력들이 저를 합동으로 융단포격하듯 공격하고 음해하는 바람에, 오히려 많은 시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응원과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하트)
저를 보는 사람들마다... 얼마나 힘드냐며 힘내라며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응원밥도 많이 얻어먹고 부채와 다과 등 여러가지 선물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칠전팔기를 넘어 백전천기하라고 친히 붓글씨 써서 보내주신 광주의 의원님 감사합니다 또한 시원하게 여름보내라고 예쁜 부채 보내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
부채에 친히 난을 그려 보내주셨네요
화답이라도 하듯 저희 집 난초가 이 더운 여름날 꽃을 피웠습니다 이 은은하고 그윽한 향기... 이 맛에 동양란을 키우는 모양입니다~^*^(해) 여러분들에게 저희 집 난초향을 선물합니다.(꽃)
이런 것을 "행복한 고난~~~♥"이라 하나요? 역시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내힘들다>를 거꾸로 읽으면 <다들힘내>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고난, 수난 당하고 있는 분 계시면 힘 내시기 바랍니다. <역경>을 <경력>으로 바꾸어요 저도 더 좋은 의정활동으 로 보답하겠습니다 ~^*^♥♥♥
--- 교육의원 김형태 꾸벅^^
* 8월 전반기 의정보고입니다~^*^(눈)
보시고 많은 조언 바랍니다~^^♥
http://m.cafe.daum.net/riulkht/Kdsq/30?listURI=%2Friulkht%2FKdsq%3FboardType%3D
2013년 8월 18일 오후 9:47, 루카(현채) & 유지맘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8월 18일 오후 9:57, 김윤남 : 소식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열심히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2013년 8월 18일 오후 9:57, 김형태 : (이모티콘_임욱기)고맙습니다
응원 힘입어,
긍정의 힘으로 넉넉히 이겨내겠습니다~^^♥
그리고 교육 덕분에 행복한 나라 함께 만들어가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1:33
2013년 8월 19일 오전 1:33, 천사전경애 : 계절학기를 마치고
첫날
낯선상황과 만남 기대감과 두려움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각기아이들도 자신들의몸짖으로익숙하지 않는것들에 대해 표현해요(혼란)
아이들 있는그대로 인정해주고 그곳에 머무르게
하는것에 우리아이(초3)는 선생님이 존중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순간 감동했어요
존중이라는단어를 느낀다는것에대해
이튿날이후
생전처음 감정이란 강의와 지금 너의 마음은 어떠니?라는 물음에
그딴거필요없어요?
내가왜느껴야되요?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싫어요!
사흘째아침
엄마!속이쓰려요
가슴이 에려왔다
가랑비에 옷젖듯 아이도 조금씩 자신의 감정을 느끼려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리를떨거나 주위를돌아다니고 몸을 비틀고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집에서 이런행동 할때는 아이이니까 그렇지 하고 넘어갔었다
아이는 자신의 불안을 그대로 표현하는거였다
엄마가 보는 우리아이는?
만나보는시간을같이하면서
문제
우리아이는 감정을 표현안해서 엄마인 제가 답답하고 화가나요
아빠가야단쳐도웃고있고
항상 괜찮아요
제가 안하면되죠 먼저 포기하고 ...
아웃사이더에요
친구와놀때 같이섞여서놀지못하고 주위만 빙빙돌아요
인생이 재미도없고 의미가없어요
엄마의 치유
아이와 똑 같은 엄마의 표정이 있었다
어린시절 느낌대로 말하면 거절당하고 면박주고 수치심을 느껴야했던 아이다. 아이는그감정그대로어른이되었고 아이의엄마가되었다.
감정을말하려면온몸이두렵고 긴장되고 떨림을 수치심을 간직한채로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철저히
내가없는삶을살았다
그래서
나를 볼수있는 힘조차도없고
나를 부를 수 조차도없고
나를 느끼려면
차라리 먼지가되어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렸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상처입은 나를 느끼면 난 수치심으로너무괴롭워내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 정말로 진짜로
날 받아줄수없어
회복
원망하고 그대로 받아줘 그리고 느껴줘 온몸으로
너의 수치심을
윽 너무 나오기가 힘들어
이제 봐줄수있어? 음
아직 다는 아니지만 날 만날께
미안하다 오랫동안 널 혼자 내버려두어서...
결국내아이를 통해 날 보게되었고 나를만나 감정을 소통하니까 내아이를 제대로 볼 수 있겠다는 맘이드네요
깊은밤 쉴께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6:26, 윤지연 : 천사님~ 역활극을 할땐 저모습이 천사님 맞아? 하다가 언니 자신을 만날때마다 너무도 힘들어하는 언니를 보면서 너무 마음 아프고 한걸음 내딪는 발걸음에 저도 같이 할께요~~ 언니 지금 잘하고 있어요. 계속 걸어가고 있잖아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6:40, 해찬솔 : 천사님~^^
응원하고 축복해요!
용기있는모습
기대돼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9:10, 은명숙(실버) : 천사님,감동있는 후기 잘 읽었어요.감사합니다.다음에 기회있으면 더 듣고 싶어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9:19, 정경숙 찬미피아노음악학원님이 내사랑님을 초대했습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9:58, 남상철(단감자) : 서희맘과 천사님의 후기 고맙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계절학기를 준비해왔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시절 받은 마음의 상처때문에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정반대로 시키는 일만 잘하는 아이의 모습으로 변하여 자기 자신의 건강함과 총기를 잃어버리는 것이 마음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제가 7일째 되던날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 10일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렇게 변화하며 성장한다면, 만약 1년을 학교에서 이렇게 지낸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부모님들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셨고, 왜 내가 계절학기를 진행하고 대안학교를 세우려는지 잘 이해하고 지지해 주었습니다. 몇 년을 준비해온 나의 노력이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는 것같아 뿌듯하고 보람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이나 아이들 모두 다음에 계절학기를 또 하자고 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는 계절학기내내 심한 압박감과 불안과 책임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뎌야 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세상에 없던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거 같아 기쁨니다. 물론 짜임새 있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더 있고 특히 이 부분에서 바다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관계를 경험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생활을 통해 마음의 건강과 교육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자 시도해 봤는데 그 결과는 당연히 성공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저의 삶속에서 이미 몇 년동안 시도히왔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변화가 나의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나니 얼마나 기쁜지요.
앞으로 방학때마다 계절학기-리더십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안학교도 내년에는 설립을 할 예정입니다. 재정이나 부지가 확보되어야 하겠지만 우선 할 수있는 것부터 조금씩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10:25, 은명숙(실버) : 응원합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10:30, 김형태 : (이모티콘_임욱기)저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10:34, 황유리 (생글이) : (이모티콘_마조앤새디)저도 응원합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10:53, 도현ᆞ시현 : 부산에서도 계절학기가 열리면 좋겠어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11:10, 황선미님이 퇴장했습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11:14, 자비님 : (이모티콘_마조앤새디)계절학기 하신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화이팅
2013년 8월 19일 오전 11:14, 미리리수맘♥은혜 : 단감자님이 계절학기를 진행하시면서 감당하셨을 심한 압박감, 불안, 책임감과 엄청난 스트레스...
후... 얼마나 머무르기 힘든 무게였을지...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았다, 괜찮았다 하시지 않고 이렇게 솔직하게 속마음을 꺼내보이시는 단감자님이 부럽고 또 존경스러워요.
힘든 상황에 머무르고 견디는 것조차 회피하려 하고, 그런 상황이 끝나면 마치 아무렇지 않았다는 듯이 난 괜찮았어, 안 힘들었어 라고 보이기 위해 나를 감추고 덮어버리는 제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는 이상적인 모델, 아...부러워요.
단감자님과 함께 같이 애쓰셨을 우리 느동의 이웃, 균독선생님들도 모두 모두 고마움과 응원 전해드려요.
행복한 우리 엄마들과 아이들과 가족 모두를 위해 응원해요!!
2013년 8월 19일 오전 11:16, 전문갑 : 단감자님, 훌륭하십니다... 늘 한결같음에 큰 응원으로~^*^
2013년 8월 19일 오전 11:23, 둥근파랑 : 남상철 단감자님 저도 응원 보탭니다ᆞ함께 하고 있는 공간이 참 행복합니다ᆞ 감사합니다ᆞ^^
2013년 8월 19일 오전 11:27, 도현ᆞ시현 : 자비님^^
연제 여성회서 뵈었는데~
그때 여성회서 모임을 꾸려보겠다 했던것 같은데 잘 안되었는지요?
소식 궁금합니다
2013년 8월 19일 오전 11:42, 남상철(단감자) : 응원과 격려 고맙습니다~
김형태 의원님의 용기와 고난에 함께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
2013년 8월 19일 오후 1:14, 가을시선 : ^^
나홀로 프랑크푸르트 지역모임을 준비하는
가을시선이어요^^
여러사정으로 인사가 늦었지요.
독일입성 인사는 나중에 드리고 우선
계절학기 후기부터 올릴게요.
뱅기 타기전 올리고 싶었으나 이제야 올리네요.
고산에서 함께 했던 분들의 후기도 너무 감동적으로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http://cafe.daum.net/ntnmtown/Gk7X/354
2013년 8월 19일 오후 1:20, 느티나무행복지기 이미라 : 독일이신가요? 여독도 안가셨을텐데ᆢ암튼 감사해요
2013년 8월 19일 오후 1:22, 은명숙(실버) : 가을시선님,독일에서도 잘 지내시고 독일친구들에게 균형의 힘을 맘껏 보여주고 오세요^^
2013년 8월 19일 오후 1:22, 가을시선 : ㅎㅎ
지금은 말이 안통해서
계속 모나리자 미소만 날리는중^^
2013년 8월 19일 오후 1:22, 흙님 : 계절학기를 마치면서 많은 변화를 느낍니다 아이의 마음에 그렇게큰상처를 가지고 생활했으니 ᆢ항상 불안한 맘과 안타까운맘으로 바라보기만 할뿐 제가 할수있는것이 없었어요 아니 제가더 무서웠는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절원망할까봐..평소에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선과 행동들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ᆢ 이번 캠프를 통해서 아이는 그선생님을 만났고 원망을 토해냈습니다 한번도 내색하거나 표현하지 않았던 아이가 삼년만에 토해내고난후 아이는 편안해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울었습니다 그맘을 함께 느끼고 나누고 ᆢ애쓰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이번 캠프로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고 얘기하는 사소한것조차 하지못하는 자기를 발견했고 큰병이된다는것도 알게되었다고합니다 많이 표현하고 함께 나누며 살자고 약속까지합니다 오늘 더 많이웃고 조잘되는 아이를 보며 ᆢ또하고싶다는 아이를 보며 ᆢ눈시울이 붉어집니다 ᆢ모두 애쓰셨어요 은영님~상화가 보고싶다네요ㅋㅋ
2013년 8월 19일 오후 1:29, 아카시아님 : 계절학기 시작전부터 걱정 기대 불안 긴장 을안고
하루 이틀 이지나가고
혼란과갈등속에 난더 점점 긴장하고...
둘째날 갈등을다루고 나서부터 서서히 안심이되면서 기대감도생기고 ....
어렵게만 느껴졌던 균형심리를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지켜보는데 일곱째날 스피드퀴즈때
여기저기 터져나오는답들
정말 감동적이고 뿌듯했어요
그리고 게임안에서 다양한움직임 몸짓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갈등상황에 들어가지않은 아이 지고나서 왜하필 나냐고 억울해우는아이
상대친구를 이겨놓고 상대아이의 우는 모습에게임을 포기하고 기권해버리는아이
규칙이고 뭐고 무시하면서 자신의억울함만 말하는아이의 행동속에서 많은이야기들이 숨어있었어요
상대를 이겨놓고도 우는모습에 내꺼마저포기하고온 아이에게는 과거에 친구랑 같이놀다 친구를속상하게할때는 그게임을더이상하지말라는
엄마의 메세지가있었고
게임규칙을무시하고 자기맘대로 하는아이는
과거 자신을 함부로 대하고 별로잘못한거 같지도않은데 매까지 맞아야했던 억울함이 함께했고요
하나도 중요하지않은게없구나
모든아이의 행동에는 이유가있구나
아이들의 행동과결과에 좀더깊이 이해할수있는시간이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가족힐링때는
한사람 한사람의 아픔에함께할수있고 이친구가 지금 이렇게 할수밖에 없는 함께하며 이유들에
서로 서로 이해할수있는 시간이였어요
저는 이캠프를 통해 개인적으로 왜아이와의 대화에서 실패할수밖에없는 이유를 알아내어 무엇보다 큰소득이구요
전체적으로는 대부분 우리 동네분들이 함께할수있고
아이와 엄마와의 문제를 한층더 가까이서 볼수있는계기가된거 같아 무엇보다 기뻐요
멀리서울에서 와같이해주신 가을시선님 은영님 프리지아님 우나님 정말고맙구요
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의 힘듬과 고생들을 보상받는 값진 시간이였네요
감사합니다(하트)(하트)
2013년 8월 19일 오후 4:44, 이정희 : 나 나와있다
2013년 8월 19일 오후 4:46, 이정희 : 죄송합니다 잘 못보냈습니다
2013년 8월 19일 오후 5:31, 장혜승 : 계절학기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네요 ~^^
후기를 보고또 듣기 했더니
더 아쉽네요ㅜㅜ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참여가 힘들지만요...
계절학기 준비하신 단샘
참많이 고생하셨고 힘드셨겠어요
아이들이 단샘과
느동가족들의 노력속에서 예쁜빛을 찾아가는것같아서
보는것만으로도 마음뿌듯하고
든든합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유연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있는것같다
말을 들었어요
무언가를 받아들일때
그것을 해석하기위한 사전 지식보다 왜곡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힘이더 중요하다는 생각을했네요...
암튼 우리의 왜곡이 아이의 힘을 빼앗기전에~~~
잘도와줘야겠어요
계절학기의 첫 움직임이
얼마나 큰의미인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계절학기에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박수보내드려요(방긋)
2013년 8월 19일 오후 9:02, 최은실(성수) : 서울계절학기~참가했던 하영혜림맘 입니다 이번기회에 많은 돔이 되면서 저에게 더 많은 숙제가 생긴 것 같아 무겁지만 답이 없이 지내다가 답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느동샘들과 단감자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하트)(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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