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무통 로칠드 라벨 / 이우환 화백]
프랑스 5대 와인 중의 하나가 샤또 무통 로칠드입니다.
와인의 황제라는 '샤또 무통 로칠드'는 또 하나 그 라벨 선정에서도 유명하죠.1945년부터 피카소, 샤갈, 살바도르 달리, 앤디 워홀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을 아트 라벨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출시된 와인에 최초로 한국의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라벨로 붙어
우리를 흥분하게 하였습니다.
2013년도産 와인이 올해 출시된 것입니다.
“깊은 색으로 가는 그라데이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내포한 고귀한 부인이 가진 화려하고도 아주 향기로운 그런 느낌을…”
이우환 작가는 무통의 2013 라벨에서 자주색을 사용해서 와인의 양조 과정을 표현했다고 힙니다.
단 한번 일필휘지로 그린 것 같지만 여러색을 조합하여 40~50일을 동안, 3~4회 칠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합니다.
이 작품을 선정하게 된 계기는 소유주 로칠드 남작 부인의 아들이 2014년 베르사이유 이우환 작품전을 보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미니멀리즘 단색화를 추구하는 이우환의 작품에서 禪적인 동양 정신을 느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무똥 측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농담이 짙어가는 자줏빛을 볼 때 익어가는 포도주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고 했답니다.
아무튼 익어가는 포도나 포도주이거나, 입안에 맴도는 와인의 향기나 보케이거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심장을 적셔오는 디오니소스의 손길이거나, 축배의 노래에 달아오르는 그녀의 볼그레한 뺨이거나.....매우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합니다.
이우환 작가도 와인 애호가라고 하는군요.
*참고;http://mrshinumn.blog.me/220621490738
http://blog.naver.com/julieintoday?Redirect=Log&logNo=220517138122
*어제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은 이유는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하정웅 컬렉션을 통해 많은 다른 단색화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방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고, 이렇게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대하기 힘든 일이었지요.
이우환씨 작품입니다.
회원님들 "동주"도 보시고, 이 전시회도 보시길 권합니다.
나는 이 와인을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3개월전에 신청했다가 2월 28일 날 받았습니다.
지금 내 와인 셀러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얼마냐구요?
GUESS, HOW MUCH? ^^
(안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