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주고 누군 못 받고
공평하지 못한 것을 호소하는 것인가요?
공정하지 못한 것을 호소하는 것인가요?
정의롭지 못한 것을 호소하는 것인가요?
무엇이 공평함이고
무엇이 공정함이고
무엇이 정의인가요?
누군 주고 누구 못 받고
그리하여
한퀵협은 정의로워야 한다
한퀵협은 공정해야 한다.
한퀵협은 공평해야 한다.
대략 이런 취지를 문제제기하신 것은 맞겠지요?
그래서
매달 조합비 3만원
1년이면 36만원
조금이라도 득되면 남아있고
전혀 득이 되지 않을거 같으면
냉정하게 박차고 나가는 경우도 있었지요
퀵기사들은 일자무식이어도 계산엔 엄청 밝은 분들이 많다지요.
예를 들면 초등학생 6학년 자녀를 둔 분이라면
향후 6 년 동안은 3번 정도는 받겠지요
자녀가 출가했거나
자녀가 전혀 없는 분들은 그 혜택을 못 받는 현실을 깨닫고
조합비가 아까워 나가는 경우도 있겠지요?
안 그래도 나라 경제가 어렵고
양육비 부담이 되어 결혼해서도 자녀 안낳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낳더라도 1명 정도만 낳고..
한퀵협이 기사복지에 조금이라도 신경쓰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엄청 감동받았습니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여
어느 퀵사가 한퀵협처럼 기사에게 신경을 써주나요
기사가 한퀵협 주인이기때문에 당연하다구여?
글쎄올씨다
저는 그렇게는 생각 안 합니다.
퀵기사가 한퀵협 주인이라고 하더라도
퀵기사는 퀵기사이며 노동자이며 길바닥인생입니다.
대한민국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퀵기사가 놓여있는 냉엄한 현실 앞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그 복리후생 취지를 살려보려고 한 것이
한퀵협 상조집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빡빡한 살림살이에도 겨우 겨우 보태는 것이 현실이고
재정형편이 나아진다면
기사에게 자녀가 태어나면 초등학교입학까지 만이라도
분유값에 보태라고 더 보태주지 못 하는게 상당히 아쉬울 따름입니다.
허기사, 퀵기사,, 20~30대 젊은 총각,처녀가 한퀵협엔 없어보이는군여
저는 면쓰님의 문제제기에 그냥 침묵할랍니다.